톰군/국내여행(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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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역사가 숨쉬는 산지천 부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로 온 오늘, J-SPACE가 평일에만 문을 열고 다음 주, 화요일 22일은 부처님 오신날로 휴일 문을 안 열기에 수요일 저녁까지가 제주에서의 내 마지막 날이기에 이 곳을 찾아 편안한 카페테리아 느낌에 글도 쓰고 생각도 다듬는 시간도 마지막이라 생각되네요. 생각보다 제주에서 보낸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여행기로 쓸 내용은 그리 많지 않아보여요.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많았고 이동하는데 들이는 시간 또한 꽤 소모되었어요. 그리고 J-SPACE에 와서 지금은 여행중에 소개한 글도 꽤 되어 여행기에는 많은 얘기를 소개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J-SPACE를 방문하러 제주시내로 나올려면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버스를 타는 시간은 편도로 1시간 30분이 걸려요. 그러므로 총 ..
2018.05.18 -
제주도에서 보낸 3주차의 느낌 및 후기 - 제이스페이 (J-SPACE)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사실 3월의 꼬창도 그렇지만 4월~5월, 한 달간의 제주 여행 또한 사람이 없는 곳으로 바다의 파도 소리나 들으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여행이 되길 바랬어요. 3월의 꼬창은 한 주간만 머물렀기에 그럭저럭 그런 여유와 느리게 흘러가는 평안의 여행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관련글 :꼬창_파타야 여행 Aana Resort & Spa Koh Chang (아나 리조트)꼬창_파타야 여행 Klong Prao Beach (1)꼬창_파타야 여행 화이트샌드비치 White Sand Beach (1)꼬창_파타야 여행 방바오 선착장 (Bang Bao Pier)꼬창_파타야 여행 : 멋진 뷰를 가진 부다 뷰 레스토랑 (BUDDHA VIEW) 제주 또한 숙소를 2월에 미리 예약하고 조금은 전원적인 느낌의 곳을 골랐어요. 아예 집 한 채를..
2018.05.16 -
제주 동문시장 회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회 비교
제주 동문시장과 서귀포 올레시장은 회를 포장해서 숙소로 가져가 먹을 수 있고요. 홀에서 먹을 수도 있도록 되어있어 여행자들이 많이들 찾는 곳이에요. 오늘은 두 곳에서 포장된 회를 사서 동문시장은 홀에서 먹은 사진과 올레시장에서는 에어비앤비 집으로 가져와 먹은 사진을 통해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서귀포 올레시장에서 포장한 회입니다. 우선 양이 어마무시합니다. 3만원어치에요. (2만원 + 1만원 포장 회) 능성어와 광어, 아나고 회가 섞여있어요. 회를 초장맛으로 먹기에 솔직히 무슨 회인지 잘 모르겠어요. 회집 아주머니가 알려주신대로 말하는거에요. 들고올때도 꽤나 무거웠는데 초장이며 와사비 간장, 상추도 3팩이나 넣어주시고 많이 챙겨주셨더라고요. 회는 미리 포장된걸 산거기에 더주고 덜주고 할 ..
2018.05.15 -
맑은 날에 다시 찾은 쇠소깍, 제주 테라로사
맑은 날의 제주는 무척이나 아름다워 어디를 갈까 선택의 고민에 빠지게되는데 지난 번, 약간 흐린 날에 방문한 쇠소깍을 다시 방문해서 지금은 제주 테라로사에서 쉬고 있습니다. ㅎㅎ 제주 올레 6코스 해안도로는 제주의 여느 바다와 마찬가지로 꽤나 멋진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꽤나 많은 커피숍들이 주변에 있지만 예전 강릉에 살았던 기억을 추억하며 테라로사에서 마시고 있어요. - 쇠소깍 - 이제 제주에서 보낼 날이 10일 정도인지라 뭔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돌아다닐까 아님 돌아봤던 곳들 중 꽤나 기억에 남은 곳을 재방문할까 하다가 너무 서두르며 제주를 하나라도 더 보고 가겠다는 욕심 따위를 내치고 쉬엄쉬엄 갔던 곳을 또 가더라도 푸른 바다가 있고 휴식이 있는 곳을 찾아 쇠소깍으로 왔어요. 쇠..
2018.05.14 -
에어비앤비 숙소를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
제주도에서 지낸지도 20일이 되었네요. 이제 10일만 더 머물면 제주도를 떠나게되네요. 20일을 머물면서 에어비앤비 쉐어 하우스 (민박)의 불편함이 느껴지네요. 지금껏 에어비앤비는 부산에서 한 번, 쿠알라룸푸르에서 세 번 그리고 지금 제주에서인데 쉐어 하우스는 처음이에요. 별채라는 독립된 공간이라 호스트 분을 자주 마주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어요. 그래서 이 곳을 선택했는데 대신 불편한 점도 당연히 생기네요. 에어비앤비 쉐어 하우스 (민박)이기에 공동 주방등을 사용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독립된 별채다 보니 공동주방을 사용할 엄두도 못 내요. 심지어 주방에서도 떨어져 있는 독립된 공간인 세탁기 사용도 항시 문을 잠가둬서 호스트 분께 문자를 미리 보내 허락을 맡고 문을 열어달라고 해야해요. 독립된 주방 ..
2018.05.13 -
흐린날의 협재 해수욕장
여행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건 날씨가 아닐까 싶다. 흐리고 궂은 날씨에는 몸도 마음도 흐려지고 시야도 맑지 못해 사진도 아름답게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비까지 내리면 걸으며 구경하기도 어려워 어디 안으로 들어가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에서 작품을 감상하거나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카페에 앉아 비 구경이나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물론 긴 여행중의 하루 이틀이라면 낭만일지도 모르지만 며칠내내 그런다면 아마도 여행을 망쳤다고 느껴질지도 모른다. 4월 말에서 5월 지금까지의 제주는 일주일에 이틀 이상은 흐리거나 비가 내렸다. 바람은 무척 거세서 가만히 있어도 머리가 흐트러지기 일쑤다. 그런 바람 강하고 흐린 날, 협재 해수욕장을 다녀왔다. 한림공원도 같이 볼까 하다가 전날 마신 술이 과한데다 궂은 날씨에 한..
2018.05.12 -
올레길 10코스 제주의 산과 바다에 빠져들다
어제는 제주 올레길 10코스를 한없이 걸어다녀봤어요. 모슬포에서 시작해 사계리까지 걸었으니 올레길을 완주하지는 못했지만 제주 4.3의 비극적 장소 및 일제말기, 태평양 전쟁 때 강제노역 현장 등을 살펴보며 천천히 걸음을 옮겨 다녔습니다. 그리고 송악산에 이르러 산과 바다가 한데 어울러진 곳을 오른다는 것이 제게 얼마나 큰 행복감을 불러 일으키는지 새삼 느끼게됐어요. 올레길을 걷는것도 좋고 출발지와 목적지를 정해 준비 땅! 그리고 목표를 달성해 뭔가 뿌듯한 기분이 드는 것도 좋겠지만 그냥 송악산 전망대에서 한없이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며 그 시간을 만끽하는 것도 참 즐겁고 행복한 순간이었어요. -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이스페이스 (J-SPACE) - 아무래도 이제 제주 섬에서 보내는 시간은 기이한 암석등을..
2018.05.11 -
제주의 역사를 배우다 - 제주국립박물관
어제 코스닥 시장에 잘못 발을 디뎠다고 글을 썼는데요. 오늘은 더 하락하는 통에 비중을 100% 채워 아주 불안한 심리를 이어가다보니 아침 동안에는 어디 여행 나가야겠다는 생각도 잊고 주식시장 들여다 보느라 정신 없었네요. 겨우 코스닥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밖으로 나와 제주국립박물관 및 사라봉을 구경하러 제주시쪽으로 왔어요. 하지만 코스닥 시장이 오후에는 어제와 반대로 위로 턴, 상승하면서 제주국립박물관만 구경하고 지금은 제이스페이스에서 주식 비중을 낮추며 정신 휴양중입니다. -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이스페이스 (J-SPACE) - 제이스페이스에 관련되서는 나중에 따로 여행기에 쓸 예정이라 제주국립박물관을 다녀오고 난 뒤 알게된 제주의 역사에 대해 쓰려고해요. 4만년 전 까지만 해도 제주도와 한반도,..
2018.05.09 -
제주도에서 여행하고 쉬며 보내는 일상
어느덧 제주도에서 15일, 2주 가량을 지냈네요. 그 동안 폭포며 오름과 해수욕장 등을 돌아다니며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주식 일도 잠깐씩 보고 있죠. 요새 경제뉴스를 세컨 블로그에 쓰고 있습니다. 혹시나 경제뉴스 기다렸던 분들은 세컨 블로그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몇 분이나 찾아 읽으시는지는 모르겠네요. 세컨 블로그 : 브랜드뉴스타트 어제는 비 올 때만 볼 수 있다던 엉또폭포를 다녀왔는데 해무인지 안개인지 잔뜩 껴서 잘 보이지도 않았지만 빗줄기가 약해져서인지 폭포도 그렇게 시원한 장면을 감상하긴 어려웠습니다. 일요일 호우경보 내려질 때 찍은 동영상들 보니까 엄청나던데요. ㅎㅎ 역시 문제는 타이밍인가 봅니다. 오늘은 제주에서 가장 핫한 곳 중 하나인 애월을 다녀왔는데 역시 바다의 파도소리를 들으며 거니..
2018.05.08 -
제주도 3일차 가파도 청보리의 물결 (4.26 특별한 일상)
매일 어디를 가야겠다 일정을 짠게 아니라 아침에 일어나 블로그에 경제뉴스를 쓰고 샤워를 하며 어디로 갈까 고민을 했다. 어제 저녁만 해도 저지문화예술인마을과 오름 하나를 오를 생각이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살짝 생각이 바뀌었다. 어차피 하얀 백지 위에 붓을 들어 밑그림을 그리는 과정이니 어디를 향해도 문제될게 없다. 그리고 산 보다는 바다의 파도 소리가 더 그리웠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가파도로 정하고 모슬포항 (운정항)으로 갔다. 배 시간표도 미리 확인을 안 했는데 모슬포항 근처의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으며 검색해보니 마파도 가는 건 11시 10분에 출발이란다. 배 타는 시간까지 30분 정도 남았는데 마음이 여유롭다. '뭐 마라도 안 되면 가파도 가지.' 그런데 다른 블로그에 올라 온 글을 보니 가파도 ..
2018.04.28 -
제주도 2일차 2만 걸음 이상 걸어다니며 본 것들 (4.25 특별한 일상)
새벽 2시가 넘도록 호스트 분이랑 술을 마시고 내 한 달 간 머물 집인 별채로 돌아와 못다한 짐정리 및 샤워를 했다. 전날 저녁에 안동소주에 매운 치킨을 먹은 탓인지 제주도로 출발한 날 아침부터 장이 안 좋더니 하루종일 화장실을 반복해야만 했다. 잠도 새벽부터 깨서 24일 날은 새벽부터 블로그도 쓰고 짐도 정리하며 아침이 되어서는 이발도 하러 다녀왔다. 그렇게 수면부족에 이은 제주도 첫 날은 에어비앤비 호스트 분과 소주 2병에 맥주 4캔을 나눠마시며 긴 대화를 나눴는데 호스트 분이 다음 날 일이 없어서 가능했고 내 여행이 한 달 간이라 하루 이틀 정도의 일정에 차질이 생겨도 그리 큰 문제가 아닐거라 여겼을수도 있다. 물론 하루 이틀 이상 일정이 틀어져도 전혀 문제될게 없었다. 그런데 아침 7시 30분에 ..
2018.04.26 -
(에어비앤비) 제주도 한 달 숙소 (4.24 특별한 일상)
제주도 숙소를 구하기 위해 카페 등도 가입하고 알아보다 결국 에어비앤비로 정했는데 카페에 가입하고 한 달 숙소를 알아보니 너무나 많은 분들이 쪽지를 주셔서 오히려 정보 과다로 인해 판단하기 어려웠고 위치가 관광지로 핫한 지역에 있는 곳이 많지만 제주도에 한 달을 머물며 그 지역만 둘러볼게 아니라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불편함은 역시나 마찬가지였다. 그렇다고 도심 한 복판에 원룸 등을 얻어 지낸다면 그것 또한 제주도에서 보낼 매력은 아닌 듯 하여 고심하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2월 달에 미리 예약을 했다. 결론부터 보자면 꽤나 옳은 선택이었던게 5월에 휴일 등이 많아 4월 초에 벌써 5월의 몇몇 날들은 예약이 되어 한 달 숙소를 구하기 쉽지는 않았을거라고 생각한다. - 에어비앤비를 통해 한 달 간 머물게 될 제..
2018.04.26 -
전남 해남 & 보성 여행 - 보성녹차밭(대한다원) & 율포 해수욕장
宝城旅行 - 宝城緑茶畑 & 宝城栗浦海水浴場 대한다원 입장료 : 4,000원 하필 추석 당일 대목인 날 매표소 기계가 고장 났어요.그래서 현금으로 내고 입장~ㅎ 다른 분들은 직진으로 가길래 전 대나무 숲으로 시작해서 우회해서 구경했어요. 숲, 자연의 푸르름이 주는 상쾌한 기운은 요새들어 그 중요성이 더 늘어난 듯 싶어요. 사람들이 점점 명상이나 숲을 통한 자연의 치유의 힘에 대한 이해도 늘었고 무엇보다 공기의 질의 최악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전세계에서도 악명 높은 대기질 최악의 국가로 꼽히면서 더욱 자연의 소중함은 더 절실 할 듯 싶어져요. 아침의 숲 산책은 더더욱이나 그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아요.잠시나마 이런 작은 마을에서 살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보통 여길 오면 녹차 아이스크..
2017.10.22 -
전남 해남 & 보성 여행 - 보성 시내 & 참국화 갤러리 카페 & 대한다원(1)
宝城旅行 - 宝城市内 & フェアトレードコーヒーショップ & 宝城緑茶畑 숙소를 정했으니 샤워를 하고 밖으로 나와봅니다. 전 어디든 여행을 하면 그 지역의 공원, 시장, 마트 등을 꼭 구경해요.그래야 그곳의 사는 사람들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으니까요. ^^ 보성, - 신흥 동산 공원 - 맛난 저녁을 먹어야겠다는 일념(?)으로 나왔지만 일단 동네 뒷산 공원을 오르니 기분이 좋아져요.이제 뭐 먹지?하다 전에 블로그에 본 녹차 제육볶음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동네를 헤집고 다녀봅니다. ^^ 시내가 작긴 정말 작나봐요~풉블로그에 본 보성 이마트도 찾게 되고요~ㅎ시장도 찾고~ㅎ보건소와 구청, 소방서가 반경 100m 안에 다 들어와 있는 아주 밀집된 행정 지역도 찾게 됐어요~ㅋ 하지만 추석 전날이라 그런지 문 연 ..
2017.10.22 -
전남 해남 & 보성 여행 - 땅끝 희망공원 & 고산 윤선도 유물 전시관
海南旅行 - 尹善道 遺物展示館 & 海南地の果ての村 - 사랑이 다시 사랑으로 번진다 - 요즘 뉴스를 보면 이 말 보다 더 공감가는 글이 어디 있을까요?원한은 다시 원한으로 이어지고 사랑은 다시 사랑으로 번지는 법인데 막상 세상살이 하다 보면 원한을 사랑으로 감싸는 이가 바보 같은 세상이니 누군가에게 원한도 사랑도 안 주며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드는 요즘입니다. 소원성취다리가 보여 거닐어 봤고요. 내려오며 식사할 만한 곳을 찾다가 '회덮밥 + 매운탕' 1만원 하는 곳에 들어갔는데 아무도 안 계시더라고요.아침에 섬으로 들어갈려는 차들이 많은 것 봐서는 아침 장사 마치시고 다들 어디 가신 듯.. 그렇게 몇 군데 놓치고 선착장 쪽으로 내려가니 광주 가는 버스를 타면 해남 버스 터미널도 간다는 걸 알았어요.이..
2017.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