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군/방콕 파타야 후아힌(60)
-
방콕 한국 여행자들과의 벙개
방콕 여행 : 한국 여행자들과의 벙개 지나고나면 참 별 쓸데없는 고민들도 막상 그 때는 참 중하고 어려운 걱정들인게 있다. 남들에 비해 조직 생활이나 인가관계에서 오는 갈등을 많이 겪으며 살지 않은 은둔 자유업 (전업투자자다)으로 살다보니 막상 인간관계로 문제가 생기면 잘 대처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 방콕이나 태국에서 사람들을 거의 안 만나거나 지나가다 우연히 봐도 서로 모르는 체 하며 지나가는데 (이는 나만 그런게 아니다. 다른 한국 여행자들도 내가 한국인임을 알아봐도 조용히 지나친다) 우연히 아님 고의로 한국 여행자와 술 한 잔 하기를 바랬는지도 모르겠다. - Mango Tango - - Somboon Seafood Siam Square One - 방콕에서 여행자들을 만나다 보면 대부분 여행의 목적도..
2018.03.25 -
파타야 여행중에 먹은 것들 (2) (3.20 특별한 일상)
여행이 끝나고 돌아오니 몸이 천근만근이다. 고작 2주 여행인데 꼬창과는 달리 파타야에서는 새벽까지 춤추고 놀아서 그런가 파타야에서 방콕을 들러 수완나폼 공항까지 이동이 많아서 그런가. 새벽 비행기라 밤을 새고 책이나 읽으며 집으로 돌아와서일까. 여튼 몸이 꽤나 무겁다. - 친구네서 무겁게 한 잔 - 지금껏 만난 태국 친구들 중에서 가장 위스키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아닐까 싶다. 위스키와 클럽을 사랑하는 친구들인데 아무래도 직업 특성 상 시간적인 압박이 덜해서인 듯 하다. 몹은 그랩, 우버 등의 에이전시 기사일을 하고 핌은 자동차 렌트를 대행하는 업무를, 아이스는 개인 태국어를 가르치고 쁘언은 쇼핑몰에 뭘 판다는데 정확히 뭔지는 가장 영어를 잘하는 친구라 대화를 많이 나눴는데도 정확하게 알려주지는 알아서 S..
2018.03.21 -
파타야 여행중에 먹은 것들 (1) (3.20 특별한 일상)
지난 편에 꼬창 여행중에 먹은 것을 올렸는데 같은 패턴이라면 지난 주말에 올렸어야 했으나 여행이 거의 끝무렵인지라 지난 편 이어 마지막 방콕까지 먹은 것들을 정리하도록 하겠다. 관련글 : [지금은 여행중 - 특별한 일상] - 꼬창 여행중에 먹은 것들 (3.10 특별한 일상) - Buddha View Restaurant - 그 다음날에도 저녁을 먹었는데 쇼비뇽 블랑이라던 하우스 와인은 실제 보니 쇼비뇽 블랑은 아니었다. 꼬창에서는 바다 실컷보고 휴양을 즐긴걸로 만족한다. 와인 맛은 가격에 비해 크게 만족스럽진 못해서 다음에는 마트나 와인 샵에서 와인을 사서 리조트에서 마시거나 아님 리조트에서 낮에 선베드에 누워 맥주 정도 즐기는 걸로 만족하려 한다. 먹을것을 탐하라! 다음에 꼬창이나 섬에 간다면 와인 보다..
2018.03.20 -
ST. Patrick's Day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및 파타야 로컬 클럽 (3.17 특별한 일상)
분명 여행을 떠나기 전만 해도 ST. Patrick's Day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를 기억하고 있었다. 파타야에서도 나름 퍼레이드를 한다고 해서 봐야지 하며 기대했는데 막상 파타야에 와서 잊고 있다가 저녁에 길을 나서다 불현듯 떠올랐다. 이 날을 처음 알게된게 페낭에 머무를 때였는데 거의 한 달간 머무르다 보니 약간 무료한 감을 느낄 때 ST. Patrick's Day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보면서 그 이후로 나름 이 날을 핑계삼아 기네스 맥주를 즐겨 마셔주는 날이 되어버렸다. 아니 제목은 왜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이라고 적어놓고 술 타령인가 하겠지만 이 날은 종교가 없는 내게는 그냥 술 마시는 그것도 기네스 마시는 날이다. 여튼 페낭에서 행사는 꽤 커서 이 날 퍼레이드 행사가 무척 크..
2018.03.18 -
와인과 수다 (3.15 특별한 일상)
나는 와인을 즐겨 마신다. 그렇다고 비싼 와인 바에 앉아서 와인의 수많은 각기 다른 특징들을 이해하고 뭐가 어떻고 저렇고 이런 이해까지는 못한다. 그냥 혼자 마셔도 부담없고 다른 사람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며 마시기에도 독하지 않아 좋다. 몸에도 덜 나쁘고 약간 좋은 점도 있다고 하니 점점 들어가는 나이를 감안하면 와인이 내게는 꽤 맞는 술이기도 하다. 파타야 거리를 거닐면서 발견한 와인 바가 하나 있는데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는 밖에 나와있지 않아 확인할 수 없지만 구글링을 해봐도 와인바가 많지 않고 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와인 바인 와인 커넥션 (Wine Connection)이 더 애비뉴 몰 (The Avenue Pattaya)에 하나 있긴 한데 레스토랑을 겸하고 있지 않는, 일반적인 셀링 전문점으로 들..
2018.03.17 -
파타야 친구들 (3.14 특별한 일상)
이번 여행 일정이 그리 길지않은데다 꼬창은 섬이라 혼자 여행하는 이들이 별로 없을 듯 했고 파타야는 나이 든 할아버지들이 많아 특별히 친구들을 사귈 기회가 있을까 싶었는데 꼬창 가는 길에 말동무가 되어 지금까지도 연락하고 지내는 조르한은 여전히 꼬창, 론니 비치에서 너무나 즐겁게 보내고 있어 꼬창을 벗어나지 않고 2주간을 내리 머물 계획이라 전해왔다. 파타야에서는 주로 오전에는 밖을 돌아다니며 바나 커피숍 등에서 블로그 한 편 쓰며 휴식을 취하며 지냈는데 우연찮게 태국 친구가 생겼다. - 태국 친구네 집에서 - 파타야는 한국 및 일본인에 대한 인식이 워낙 안 좋은 도시라 굳이 여기서 태국 친구를 만날 생각은 하지 않았다. 대부분 중국인 단체 관광객 아니면 주로 친구들 또는 커플, 서양 할배와 태국 아주머..
2018.03.16 -
파타야의 라이브 음악 (3.13 특별한 일상)
파타야의 라이브 음악이 꽤 많은 편인데 대부분 빨간 점등을 켜 놓고 스누커 등을 설치한 서양 할아버지들이 주로 가는 길거리 바 등에서 공연을 한다. 몇몇 라이브 음악을 하는 곳을 구글링을 통해 방문하였는데 주 고객층이 서양 할아버지가 많고 가끔씩 젊은 중국 동양인 및 나 같은 손님들이 오기에 노래 취향이 주로 올드 락이나 팝 위주의 카피 곡이 대부분이다. - WONDERFUL BAR 2 - 구글에서 찾아 본 결과 워킹 스트리트의 바와 그 길에 못미쳐서 The Avenue Pattaya (더 애비뉴 파타야)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원더풀 바 2 (Wonderful Bar 2) 및 바로 한 블록 뒤에 위치한 원더풀 바 1 (Wonderful Bar 1)이 꽤 많은 후기와 좋은 평을 받고 있었다. 원 목적은 원..
2018.03.15 -
파타야에서 산책 및 점심 (3.13 특별한 일상)
파타야는 무척 무덥다. 3월부터 5월까지가 가장 무덥기에 이 기간 중 4월, 태국의 새해인 송끄란 축제 (물축제)도 이 때 열린다. 이번 기간 꼬창과 현재 파타야에 머무는데 40도 까지 오르는 정도는 아니라서 아직은 그렇게 무덥다기 보다는 적당히 덥다. 태국답게 덥다는 생각이 든다. 꼬창에서 파타야로 넘어올 때 멀미약을 복용한지라 이른 저녁 잠에 빠져 들었다. 아침에도 겨우 일어나 파타야를 좀 돌아다닐 생각으로 씻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나가본다. 오늘은 마사지도 받고 쇼핑몰도 들려 셔츠 등도 괜찮은게 있다면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껏 셔츠를 태국 매장에서 꽤 많이 구입했는데 질이나 디자인 모두 괜찮아서 꽤 오랫동안 입고 다녔다. - 센트럴 파타야에 위치한 센탄 - 힐튼 파타야 호텔이 이 안에 있다...
2018.03.14 -
방콕 수완나폼 공항 파타야 행, 꼬창 행 버스 정보 (3.7 특별한 일상)
여행기에서 쓰지 않을 소소한 이야기 및 특별한 일상적인 이야기 등을 여행중에 메모해뒀다 현장감을 가지고 빠르게 쓰는 여행 실시간 정보 및 내용입니다. 새벽 5시 40분. 6:30분에 출발하는 파타야 행 줄이 엄청나다. 수완나폼 공항 출발 파탸야 행은 (좀티엔 비치 포함) 120바트이다. 가격도 꽤나 저렴한 편이어서 그런지 새벽 비행기로 도착한 분들은 대부분 공항에서 잠깐 체류 또는 노숙을 선택한 뒤 바로 파타야 행으로 떠날려고 하는 듯 하다. 메모에는 없는데 기억이 맞다면 파타야 행 (좀티엔 비치 포함) 버스 티켓에 파타야 호텔 드롭 서비스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파타야 터미널에서 내려 다시 호텔로 이동할려면 우버나 그랩 외 썽태우 택시 밖에 없는데 썽태우 택시는 기본 200바트다. 이 말은 네고가 가능하..
2018.03.09 -
공항 노숙, 새벽 꼬창행 버스를 기다리며 (3.7 특별한 일상)
12시 40분에 도착한 수완나폼 방콕 공항. 내리자마자 입국 심사대로 가지만 가는 길에 엄청난 중국인과 한국인 여행객을 만나면서 줄을 잘 서야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여전히 내 선택은 그렇게 좋지 못하고 빨리 도착해서 가장 늦게 나온 입국 심사였다. 빨리 나와도 공항 노숙외에는 달리 길이 없기에 별 의미는 없었지만 라스트 백으로 가장 늦게 수화물을 찾고 나와 입국장 위층에 편의점 (패밀리마트)에서 유심을 탑업했다. 지닌 치앙마이 여행기에서 유심 산 뒤에 데이터 사놓은건 유효기간 전에 탑업 (Top-up)하면 기간 연장되면서 계속 데이터 플랜을 쓸 수 있다. 이 내용은 나중에 여행기에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 입국장 아래층, 1층에 위치한 매직 푸드 포인트 - 입국장으로 나와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2018.03.08 -
방콕행 비행기에서 (3.6 특별한 일상)
아기가 해맑게 웃어 보이자 입에서 침이 흘러 내린다. 그 흘러내린 침을 보자 아버지가 떠올랐다. 병 때문인지 아님 너무 연세가 드셔서인지 (90이 다 되가신다) 말씀을 하실려고 하면 말 보다 침이 먼저 흘러 내린다. 나이들면 애가 된다는 말이 단 것만을 좋아한다는 의미는 아닌 듯 했다. 8개월 되었다는 건강한 아이를 보면서 우리네 인간은 아이로 태어나 부모의 손길을 받으며 자라고 장성하고 한 가정을 꾸리고 늙어 자신에 의지해 살아가는 순환 사이클을 보는 것 같다. - 인천공항 스카이허브라운지 - 라운지 음식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라운지보다 확실히 낫다. 제주항공 방콕행은 3-3 좌석으로 되어있다. 내가 앉은 자리는 복도 좌석이라 내 옆 두자리는 젊은 여자 일행이 앉았다. 너무나 대비되게 내..
2018.03.07 -
방콕 깐짜나부리로 떠나기 전 터미널 21 푸드코트, 호텔 친구와 만남
방콕 여행 깐짜나부리로 떠나기 전날 알로프트 방콕 호텔에서 뜻하지 않게 호텔에서 일하는 태국 친구를 만나게되었다. 그리고 터미널 21 푸드코트에서 저녁을 먹고 주변을 산책하였다. 싱가포르에서 처음 봤던 후터스 (HOOTERS)가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수쿰빗 바로 옆에 생겨서 잠시 들러 구경을 하였다. - 터미널 21 푸드코트 - 터미널 21뿐 아니라 대형 쇼핑몰에 들어온 푸드코트 가격이 전체적으로 꽤 저렴한 편이다. 맛도 나쁘지 않아 수쿰빗 근처에 숙박할 때 자주 이용하였다. 다른 쇼핑몰 등도 푸드코트 가격이 싸니 태국 여행을 갔을 때, 마땅히 먹을게 떠오르지 않는 날이면 근처 대형 쇼핑몰 푸드코트도 염두해 봄도 나쁘지 않다. 눅, 태국 친구와 만나다. 알로프트 방콕을 체크인하는데 많이 익숙한 누군가가 ..
2018.02.28 -
방콕 나이트라이프 WHY 97 아시아티크 (ASIATIQUE)
방콕 나이트라이프 : WHY 97 아시아티크 (ASIATIQUE) 쇼핑은 안하지만 시장 (딸랏) 방문을 좋아하는 내게 밀레니엄 힐튼 방콕 바로 옆에 위치한 시장은 방콕 여행의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하지만 방콕에는 놀 곳도 많고 볼거리도 많기에 모든걸 다 즐기기는 어렵고 멀지만 한국 여행자에게 친숙한 곳이라 천천히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하다. 밀레니엄 힐튼 방콕 역시 셔틀 보트 서비스를 운행한다. 사팍탁신 BTS 역을 갈 수 있게 사톤 피어 (Sathon Pier)를 운행하고 더 나아가 아시아티크까지도 운행을 한다. 이 점은 로얄 오키드 쉐라톤 방콕에 비해 손님 입장에서는 꽤 만족스러운 서비스이다. 돌아올때도 아시아티크에서 밀레니엄 힐튼 방콕으로 바로 돌아올 수 있다. 단, 너무 늦은 시간..
2018.02.22 -
방콕 로얄 오키드 쉐라톤 방콕 셔틀 보트 (Royal Orchid Sheraton Hotel Shuttle Boat)
방콕 여행 : 로얄 오키드 쉐라톤 방콕 셔틀 보트 (Royal Orchid Sheraton Hotel Shuttle Boat) 짜오프라야 강에 위치한 호텔들은 자체 호텔 셔틀 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을 이동할 때에도 셔틀 보트를 이용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바로 옆에 위치한 힡튼 호텔로 이동은 원칙상은 루트가 없으나 호텔 재량으로도 가능할 수 있으니 짜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호텔이라면 호텔 간 이동할 때 호텔 컨시어지 측에 문의해봄도 좋다. 단, 거절당했을 경우 원칙상 안 되는 것이기에 너무 기분 상하지는 말기를 바란다. 안 되는걸 유연하게 해주는것 뿐이다. 기분좋게 부탁하고 해주면 감사하다는 인사 정도는 잊지 않기를 바란다. - 로얄 오키드 쉐라톤 방콕 셔틀 보트 (Royal..
2018.02.22 -
방콕 밀레니엄 힐튼 라운지 & 조식 (FLOW RESTAURANT)
방콕 여행 : 밀레니엄 힐튼 라운지 & 조식 (FLOW RESTAURANT) 밀레니엄 힐튼 라운지는 스카이 바 360 라운지를 가지 않아도 될 만큼 멋진 뷰를 자랑하기 때문에 오후 늦게가면 창가 자리를 맡기 어렵다. 두 번 시도하다 이후로는 포기했는데 한번도 창가자리를 얻지 못했다. 대부분 애프터눈 티를 즐긴 뒤 자리를 안 뜨는 듯 하다. 멀리서 쳐다봐도 뷰 하나는 로얄 오키드 쉐라톤에 비해 확실히 좋은 듯 하다. 수영장 이용을 안 했지만 수영장에서 보는 뷰도 꽤 멋졌을 듯 싶다. - 밀레니엄 힐튼 라운지 Millennium Hilton Bangkok - 힐튼 라운지는 애트터눈 티가 먹을건 더 많고 저녁에는 보통 뷰를 즐기며 와인이나 음료를 즐기며 뷰를 즐기는 정도가 가장 적합해 보였다. 굳이 뷰를 라운..
2018.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