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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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젊은 우리를 기억하기를 바래! 방화 (YOUTH)
외국영화인 경우, IMDB에서 평점을 확인하고 영하를 보는데 이 영화는 영어 제목 (youth)으로도 찾을 수가 없어 다음 영화엣서 먼저 본 분들의 리뷰를 보고 괜찮겠다 싶어 보게 됐어요. 아무리 선명한 기억일지라도 시간의 힘은 영화의 내용을 희미하게 하지만 그 안에 뭔가가 저를 이 영화는 꼭 리뷰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방화 (YOUTH) - 출처 다음 영화 중국의 근현대사에 관심이 많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전에도 읽었던 [자비] 또한 문화혁명 시기의 노동자의 삶을 그려낸 소설인데 꽤나 집중을 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외에도 [대륙의 딸] 또한 제가 읽었던 책 중에 베스트 안에 드는 책이죠. 역시 중국의 근현대사를 한 가족을 통해 잘 그려냈습니다. 비슷한 책으로 [쑤저우의 연인]..
2018.07.21 -
[영화리뷰]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뮤지컬 영화 안나 카레니나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가 다르다. (Happy families are all alike; every unhappy family is unhappy in its own way.)안나 카레니나 /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뮤지컬 영화 뜻밖의 영화 시사회 초대를 받아 명동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뮤지컬 영화를 무척 좋아하기에 영화에 대한 초대를 받았을 때 꽤 반가웠는데요. 맘마미아나 물랑루즈, 레미제라블, 시카고, 라라랜드 등과 같은 여타의 뮤지컬 영화와 다르게 톨스토이 작품의 '안나 카레니나'라는 조금은 무거운 사랑 얘기를 담았다는 점과 한국 영화관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러시아 영화라는 점도 반갑게 다가온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러시아하면 뭐가 떠오를까요..
2018.06.21 -
[영화리뷰] 좋은 다큐 영화 한 편을 본 듯한 [리틀 포레스트 겨울과 봄]
영화를 완전 반대로 봤는데 한국판 리틀 포레스트를 먼저 보고 다음 일본판 여름과 가을 편을 본 뒤 겨울과 봄을 봤다. 일본 리틀 포레스트는 뭔가 사실감이 더 느껴졌는데 그래서인지 여름과 가을편은 내가 다큐 한 편을 영화로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일본 토속 음식이 주로 나오다보니 여름과 가을편은 사실 한국과 많이 다른 음식 문화를 엿보는 정도 의미 말고는 뭔가를 제대로 느끼기 어려웠다. 그런면에서 겨울과 봄편은 조금 더 음식 등도 더 쉽게 와 닿은 것 위주였고 한국편에서 나오듯 친구들도 더 자주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부분도 섞여 있었다. [리틀 포레스트 : 겨울과 봄] 영화를 보기 전에는 일본 여행을 몇군데 다녀오면서 비슷한 음식 문화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아무리 비슷해도 나라가 다르고 풍..
2018.05.13 -
[영화리뷰] 남의 시선이 아닌 내 시선으로 '삶'을 바라본 <소공녀>와 <위대한 쇼맨>
[영화리뷰] 남의 시선이 아닌 내 시선으로 '삶'을 바라본 와 새 노트북이 도착해서 설치하고 어제부터 글을 쓰니 역시 새 노트북이 빠르고 편하네요. 특히 SSD하드가 빠르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일반 하드에 비해 얼마나 빠르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노트북 켜지고 인터넷 접속까지 10초도 안 걸리는 듯 해요. HTS 여는데도 10초 안에 해결되니 이리 편한걸 그 동안 '기술의 진보'를 너무 외면하며 사는게 아닐까? 하는 자책마저도 들게 하네요. 어제는 면목정보도서관에 가서 못다한 여행기 사진들을 다시 구글포토 및 예전 소셜 미디어에 올렸던 자료들을 다운 받고 정리하는 작업을 하는데 아마도 이번 주 까지는 계속 이 작업을 해야할 듯 해요. 꽤 많은 사진 자료들을 날렸지만 이번에는 구글포토 및 제가 올..
2018.04.20 -
[영화리뷰] 미각이 깨어나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 시각적 미가 돋보이는 영화 <봄>
한국 영화 두 편을 봤다. 한국 영화 여러편을 봤으나 이렇게 흔적이나마 나만의 감상 소감이나마 남기고픈 영화를 두 편 봤다는 표현이 더 맞을 듯 하다. 우선 영화 은 두 번이나 봤다. 박용우, 김서형, 이유영 주연, 조근현 감독의 영화이다. 영화 봄 (late spring) 작업실 앞 호수(?) 강(?)의 아름다움을 너무나 잘 살려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영화 후반부, 박용우와 김서형이 함께 걷던 그 길가의 아름다움 또한 눈에 기억에 오래 남았다. 전체적으로 작품 전개 또한 나쁘지 않았지만 연기나 배경 모두 꽤 멋진데 그 중에서 단연 으뜸은 배경이다. 인체의 아름다움이나 '미'에 대한 개인적 지식이나 이해는 너무나 바닥이다. 사실 어릴 때 부터 미술을 안 좋아했고 손으로 만져서 뭘 하는건 '똥손'에 ..
2018.04.10 -
[영화리뷰] '진실의 방으로' 영화 더 포스트 (The Post)
네이버, 다음 영화에서 더 포스트는 8점대 후반의 좋은 평가를 받는 영화다. 영화 전문 사이트 IMDB에서는 7.2점을 받고 있다. (57000명이 평가) IMDB : 더 포스트
2018.04.08 -
[영화 리뷰] 남겨진 이들을 위한 영화 아주 긴 변명 (The Long Excuse)
일본영화를 자주 보는 편은 아니지만 아주 긴 변명을 처음 접했을 때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 잡는 배우가 있었다. 바로 '후카츠 에리'인데 어느 순간 일드에서도 잘 안 보여서 궁금했는데 갑자기 영화에서 나타났다. '후카츠 에리'는 일본의 연기파 배우라는데 이견을 보일리는 없을 듯 하고 나는 '막내장남 누나셋'에서의 그녀의 연기를 보면서 약간은 고 최진실 씨가 떠오르곤 했다. 특출나게 이쁘다고 느껴지진 않지만 뭔가 맛깔스러운 연기와 시대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배우로 꼽혔다는 점에서 비슷하고 키도 비슷한 듯 보였다. 그런 그녀가 갑자기 방송에 모습을 안 보이다가 어느 순간 뜻하지 않게 영화에 나타났다. 최소한 일본 미디어를 잘 이용하지 않은 나에게는 그녀의 등장은 그렇게 뜻밖이었다. 남겨진 이들을 위한 영화 아주..
2018.02.17 -
[영화 리뷰] 좋은 책 한 권을 읽는 느낌의 영화 마사안 (Massan)
책 리뷰를 쓰는 공간이지만 오늘은 영화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 영화 리뷰를 앞으로 계속 쓸 마음은 없어서 책 리뷰 공간에 같이 담도록 하겠다. 좋은 영화는 좋은 책 한 권을 읽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다만 책은 부분에서 전체로 텍스트로 읽어들여 머리 속에서 이미지로 출력된다면 영화는 처음부터 시각적으로 반응해서 책 보다 더 빠르고 손 쉽게 느낌을 전달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IMDB : Masaan
2018.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