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떠난 태국 남부 여행 1 : 홀리데이인 리조트 끄라비 아오낭 비치 & 라일레이 비치

2023. 12. 29. 19:44은퇴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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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떠난 태국 남부여행, 이번에는 나카 아일랜드와 카오락이 추가 되었다. 나카 아일랜드에서는 더 럭셔리 컬렉션 리조트 풀빌라 씨뷰 룸을, JW 메리어트 카오락 리조트에서는 이그제큐티브 스윗 룸에서 머물렀는데 이 두 곳에서는 리조트에서 보낸 시간이 많아 끄라비 다음 편에 소개하도록 할 게요. ㅎㅎㅎ

끄라비 아오낭 (홀리데이인 리조트 끄라비 아오낭 비치)


IHG 장점 하나를 굳이 뽑자면 얼리 체크인 확률이 높은 듯 하다. 뭐 마운틴 뷰로 업글 됐다고 하지만 정작 로비 뷰이지만 뭐 플래티넘이라고 웰컴 기프트로 맥주 2병도 받았으니 됐지, 뭐..ㅎㅎ

사실 여기는 라일레이 비치가 주 목적이라 리조트에서 머물 마음이 없어서 뭐든 만족스러웠다. 이른 체크인임에도 요즘 흔치 않은 장식도 해주고 웰컴 쿠키랑 작은 케잌 (정말 작은)도 주더라. 체크아웃도 오후 2시까지 ok.

유일한 단점은 자차를 가지고 온다면 주차 공간이 꽤 협소하다. 로비 앞에 겨우 몇 대 주차 가능하고 비탈길을 따라 올라가면 그 곳에 메인 주차장이 있는데 지하 주차장을 안 만들어서 공간이 그리 많지 않음에 주의.

Holiday Inn Resort Krabi Ao Nang Beach, rakhang thai bistro & bar


이름이 너무 길다 헉헉
홀리데이인 리조트 크라비 아오낭 비치 내 레스토랑 rakhang thai bistro & bar 이다. 맥주 프로모션도 있어 나름 괜찮른 가격에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웰컴 드링크 : 싱하 작은 2병
맥주 1리터 살짝 안 될 듯한 JAR 1+1 : 하이네켄 2 + 버드와이저 2
연어 스테이크 & 씨푸드 피자 (ihg 멤버 20% 할인)

라이브 음악은 저녁 11시에 끝난다. 음식은 저녁 12시까지 먹을 수 있다. 라이브 음악 공연이 없는 날이 있으니 음악 듣고자 하는 분들은 사전에 문의하자.

뭐 앞서 말했듯이 끄리비는 라일레이 비치가 주목적이라 호텔에서 보낸 시간은 잔 시간과 여기 레스토랑에서 마신 술과 음식이 다다. ㅎㅎ

끄라비 타운 - Baitoey Seafood Restaurant


10여년 지나 다시 찾은 타라 파크 주변의 씨푸드 맛집 Baitoey Seafood Restaurant 이다. 메뉴판도 더 세련되어지고 에어컨이 있는 실내도 생겼더라. ㅋㅋㅋ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리버뷰도 꽤 재미있다.

신선한 소프트 크랩, 매콤한 생선탕, 매콤한 조개와 크랩 볶음밥을 먹었다.

그럼 끄라비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우리 커플이 최애하는) 라일레이 비치를 또 한 번 소개하겠다. ^^

라일레이 비치


이번 여행에서 라일레이 비치를 두 번 들어갔다. 홀리데이인 리조트 끄라비 아오낭 비치 위치가 좋은 게 라일레이 비치 들어가는 보트타는 곳까지 걸어서 10분 거리다.

올 초에는 타이거 동굴 (여기 산 타면 평소 운동 안 한 사람이면 며칠 다리 통증에 시달린다)이 나를 괴롭혔다면 올 말에는 라일레이 비치 뷰포인트를 굳이 올라서 죽다 살았다.


뷰 포인트 오르는 곳 옆에 아주 작은 글씨로 오르지 말라고 써 있는데 이미 서양인들 오르고 있고 나도 뭐 볼 게 있나 싶어 올랐고 오르다 보니 경사 장난 아니고 미끄럽고 정말 정말 미끄러워 포기하고 내려오는데 거의 굴러 떨어질 뻔 했다.

태국 남부 여러 뷰 포인트를 경험해봤지만 라일레이 비치 뷰 포인트는 오르지 말길 바란다. 여기도 여러 뷰포인트가 있어서 모두 위험한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삐고 붓고 피나고 겨우 살아 내려와 라일레이 비치 앞에서 싱하 맥주를 마셨다. 텁텁하니 시원한 맛이 없어 아쉽지만 살아 돌아와 마신 맥주 맛이라 그런지 색다르긴 하더라. ㅎ


둘째 날 방문할 때는 와인을 ㅋ

후아힌에서 와인 두 병 사와서 한 병은 나카 아일랜드에서 또 한 병은 라일레이 비치에서 마셨다. 이 와인 나 대학생 때 친구들이랑 처음 마신 와인 되시겠다. ㅋㅋㅋ


올 초에도 올 말에도 너무나 너무나 아름다운 라일레이 비치. 물론 피피 섬 정도먼 들어가도 이 정도 빛깔이야 우습겠지만 배 멀미도 안 해도 되고 보트도 살짝 타는 재미도 느낄 수 있고 편안히 앉아 맥주며 와인 한 잔 마시며 분위기 즐기기에도 좋은 라일레이 비치 되시겠다.

그리고 아오낭 라일레이 비치 맛집 한 곳!

라일레이 비치 Thai Noddle Soup restaurant


이 곳에서 이틀 내내 먹었는데 사진이 고작 이것 뿐이라 아쉽다. 여기 완전 강추. 꾸어이띠여우 비프 누들, 가격 착하고 양 푸짐하고 맛도 좋다. 국수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집 강추한다. ^^

라일레이 비치 선셋 및 아오낭 비치 불쇼


사진으로 담아내지 못한 아쉬움을 글로 풀자면 태국에서 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곳 하나를 대라고 한다면 난 끄라비 아오낭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 만큼 끄라비 아오낭, 라일레이의 선셋은 멋진 매직 아워를 연출한다.

그리고 아오낭 비치의 또 하나의 재미인 불쇼도 감상할 수 있다. 올 3월에 왔을 때도 운 좋게 여러 번 감상했는데 이번에도 볼 수 있었다. 거리 공연처럼 무료이며 원한다면 팁을 조금 주셔도 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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