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타야 여행기

2023. 12. 12. 08:30은퇴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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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 시내 투어는 자전거

 

머문 숙소에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었다. 1일 50바트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닐 수도 있다. 태국 내에서도 옛스런 사원이 많은 아유타야이기에 자전거로 돌아다니는 게 낭만있어 보였다. 하지만 자전거 안장통을 느끼기 시작한 건 몇 시간 되지 않아서였지만 말이다. ㅎㅎ

 

Sukunya Somtum, Ayutthaya City

 

아유타야 맛집 검색으로 찾게 된 Sukunya Somtum 음식점이다. 이 집의 시그니처 음식이 있어 찾게 됐는데 그게 바로  리버 꿍.

 

히자만 (새우) 가격이 너무 비싸서 양껏 먹지는 못하고 맛이나 보려고 주문했다. 크기에 따라 3개 1,000바트 또는 4개 1,000바트였다. 다른 음식 등은 특별히 더 비싼 건 아닌 거 봐서는 리버 꿍 자체가 워낙 비싸구나 싶었다. 이 돈이면 후아힌 매크로에서 새우 사서 실컷 먹는 데 말이다. ㅎㅎㅎ

 

아유타야 보트누들

 

태국 보트누들이 꽤 유명한데 아유타야가 원조란다. 꾸어이띠여우 맛집이 여러 곳 있는데 그 중 로컬 음식점에 방문했다. 개인적으로 피쉬 누들 수프를 더 선호하지만 있으면 또 잘 먹는 편이라 ㅎㅎ

 

태국 누들 음식점에 가면 돼지 껍질 튀김이나 생선 껍질 튀김이 놓여져 있는걸 볼 수 있는데 국수에 넣어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아유타야 및 치앙마이 여행기를 쓰려고 여러 번 시도하다 포기하게 된 이유가 아이폰 RAW로 찍은 사진에 때문이기도 했다. 이게 사진 용량이 엄청난데 그 만큼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말에 혹해 찍었다 블로그, 온라인 카페 등에 바로 올릴 수 없다. 온라인에서 전환 파일로 옮기거나 (이러면 고화질이 깨진다) 아님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에서 > 앨범 > 최근항목 > RAW를 찾아 사진 파일을 올린 뒤 카톡에서 다운 받으면 jpg 파일로 전환된다. 고화질도 안 깨져서 이 방법을 찾은 뒤에야 사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RAW와 일반 사진을 혼용해서 찍다보니 여전히 사진 파일 찾는 게 쉽지 않다 ㅠ)


아유타야의 사원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1일권과 개별 입장권이 있는데 사원들이 한 곳에 몰려있는 시내와 외곽지역에 흩어져 있는 곳이 있다 보니 하루 안에 둘러보기 위해서는 툭툭 1일 대여를 하거나 시내는 자전거, 외곽은 자차를 이용해 돌아보는 걸 추천한다.

위 사진 속 이 곳도 외국인 50바트, 내국인 20바트인걸로 기억한다.


시내에 위치한 사원 중 일부는 자전거로 돌아다니다 사진을 찍기도 했고 일부는 입장권을 사 들어가기도 했다. 사원 주변에 무더위를 피할 수 없어 ‘아마존’에 들러 커피도 한 잔 했다.


오후가 되니 비가 쏟아지더란.. 동남아 대부분 그렇지만 한두 시간 내리면 그친다. ㅎ


자전거로 돌아다니다 발견한 사원인데 무료 입장이었다. 딱히 신박한 석상이나 조각상이 있는건 아니지만 비가 그친 뒤라 사원을 산책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지 않았나 싶다.

 


숙소로 돌아와 자전거를 반납했다. 오후에는 외곽에 위치한 사원을 돌아다닐 생각이기에 자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막상 자동차로 가 보니 외곽 도로가 비좁은 곳이 몇몇 있어 자전거로 이동하기에는 위험해보였다. 시내만 돌아본다면 자전거, 외곽 사원도 둘러보려고 한다면 오토바이 렌트를 생각한다면 좋을 듯 싶다.

 

태국 ‘러브 데스트니’에 나온 까라켓 사원으로 알려진 곳도 아유타야에 있다. 내가 본 곳이 까라켓 사원인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이 곳이 멋진 석양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알려진 명소였다. 하지만 모기가 너무 따라 붙어서 하필 이럴 때 모기 기피제 (스프레이)는 숙소에 놔두고 와서 멋진 석양은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이 곳도 무료 사원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문으로 들어가면 돈을 받는 것 같기도 하다. 몇몇 사원은 복원 공사중이기도 하고 몇몇 사원은 유무료 여부와 관계없이 꽤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는 불상을 볼 수 있기도 했다.

 

 

 


아유타야 여행을 마치고 이번 여행의 목적지인 치앙마이로 가는 길.. 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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