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지마코엔 쇼우부 연못 (Nakajima Park Shobu Pond)에서 보트를 타다

Posted by 톰하 3H의 신나는 인생
2018.07.23 13:35 톰군/훗카이도

전 날, 스스키노를 돌아다니며 라멘 집에서 라멘과 맥주 한 잔 하며 해장 한 뒤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한 뒤 잠에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어디를 돌아다닐까 고민하다 호텔에서 삿포로 지도 한 장을 받아 위치를 확인한 뒤 시내를 한 번 둘러봐야겠다고 마음 먹어봅니다.


이번 여행은 지난 번 여행들에 비해 짧은 편이지만 (5일 여정) 많은 곳을 둘러보기 보다는 두 번째 삿포로 방문이기에 전에 못해 본 것들을 채우는 여행을 하기로 합니다. 또 다음에 훗카이도, 삿포로 여행을 오면 또 채우는 여행을 조금씩 계속 하는 것이죠.


나카지마코엔 쇼우부 연못 (Nakajima Park Shobu Pond)


스스키노를 지나 오도리 공원, TV 타워와 삿포로 역 주변 시내를 둘러봐야겠다 마음 먹고 밖으로 나왔는데 비스타 호텔 바로 앞이 나카미카코엔 (공원)이라 우선 여기 산책이나 좀 하고 가자 싶어 공원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나카지마코엔 (공원)이 관광객들에게 삿포로 여행지 중에서도 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라 굳이 가까이 둘러볼 수 있는 곳을 비켜 갈 이유는 없겠죠. ^^''



나카지마코엔 입구 동상


이 날 유치원 애들 견학이 있었는지 이 동상 앞에 아이들이 엄청 몰려 있었어요. 이 때만 해도 나카지마코엔 (공원) 규모를 몰랐기에 꼬맹이들 백일장이나 사생대회 하러 온 것인가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공원 규모가 엄청 크더라고요. 왜 관광객들이 나카지마코엔 (공원)을 꽤 매력적인 관광지로 평가했는지 나중에 이해할 수 있었어요.


# 작은 이미지는 사진을 클릭하면 더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





나카지마코엔 쇼우부 연못 (Nakajima Park Shobu Pond)


보트 이용 요금 : 600엔

보트 이용 시간 : 40분, 성인 3명까지 가능


공원 안으로 들어오다 보니 연못 위에 보트가 보이더라고요.


또 보트를 보니까 그냥 지나치기 어려워 한 번 타 볼까 하고 보트가 묶여 있는 곳으로 갔어요. 혼자서도 탈 수 있으나 걱정했는데 보트 대여하는 아주머니께서 별로 제재를 가하지 않는게 문제 없는 듯 보였어요.


그런데 예전에 탔던 오리보트가 아닌 노를 직접 저어 가야하는 보트라 약간 걱정이 됐어요. ^^'' 아주머니가 28번 보트를 잡아주며 타라고 하며 일본어로 열심히 어떻게 저어야 하는지 사용 방법을 알려줬어요. 문제는 뭔 말인지 알 길이 없었지만 손짓을 보고 대충 감은 잡고 알겠다고 하며 언제까지 돌아올 지 시계를 가르켜 확인했습니다. 


관련글 :  사파 호수에서 오리보트를 타다



하지만 생각만큼 앞으로 나가지 않더라고요. 제자리를 계속 멤돌고 있자 아주머니가 직접 보트를 타고 나와 노 젓는 방법을 다시 알려주더라고요. 익숙치는 않지만 조금씩 나아가는 모습을 확인하더니 돌아가더라고요. ^^





어느 정도 노 젓는게 익숙해지자 빠르게 연못 깊숙한 곳으로 움직여 봅니다. 오리가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니 사진을 찍으려 몸을 돌리는데 아직은 회전하는게 익숙치는 않네요. ^^''





나카지마코엔 쇼우부 연못 (Nakajima Park Shobu Pond)


# 작은 이미지는 사진을 클릭하면 더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


30여분 정도를 탔는데 더 돌아다니다가는 시간 내에 맞춰 돌아갈 수 없을 듯 해서 보트 선착장 부근에서 타면서 보냈어요. 저 말고 연인들 한 팀이 탔는데 둘이서 번갈아 저으며 사진 찍으며 시간을 보내니 역시 둘이 하나 보다는 낫구나 하는 하나마나한 생각도 해보고 연못 여러 곳을 돌아다녀봤습니다.


시간이 다 되어 보트 선착장으로 돌아갈 무렵, 엄마와 꼬마 딸이 탔는데 신기하게도 딸이 노를 젓는데 저 보다 잘 타더라고요. 신기해서 한참을 쳐다보니 저 아저씨는 뭘 그리 쳐다보냐 하는 황당함으로 절 바라보더라고요. 니가 나 보다 낫다. 하며 보트에 내리는데 아주머니가 잡아주시더라고요. 아무래도 가장 걱정됐던 제가 별 사고없이 돌아와 속으로는 기뻤을 거에요. ^^''


아주머니께 감사하다 인사하고 제 손을 보니 ㅎㅎㅎ 엄청 빨개졌어요. 빨개진 손을 한참 들여다 보다 보트를 타고 돌아다닌 연못을 걸어서 한 번 둘러보기로 합니다.


일본에는 까마귀를 쉽게 볼 수 있네요. 저 멀리 꼬마 숙녀가 노를 젓고 엄마는 열심히 스마트폰으로 딸을 찍어주고 있네요. 꼬마 아이가 노를 너무 잘 저어서 여전히 신기했어요. 한적하고 평화로운 오전 시간의 나카지마코엔 (공원) 연못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론 노를 젓는 동안은 여유롭다기 보다는 수고스러운 시간이었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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