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13. 15:58ㆍ톰군/방콕 파타야 후아힌
방콕여행 : 치앙마이에서 방콕, 아이체크인 레지던스 사톤으로 가는 길
원 계획은 치앙마이에서 르어이 (르이, Loei)로 여행을 해서 꼬묵이라는 곳으로 가려고 했다. 실제 꼬묵 리조트 숙소까지 예약을 마친 상태였다. Loei는 우돈타이 부근에 위치한 이싼 지역인데 지금껏 꽤 많은 태국 여행을 하였지만 이싼 지방을 방문한 적이 없다. 그래서 태국 친구의 여행 정보를 듣고 가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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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서 떠날 날을 며칠 안 남겨두고 2주 이상의 남은 기간을 Loei와 꼬묵을 거쳐 방콕으로 가기에는 무리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관련글 (Minimal Bar, 미니멀 바)에 앉아 여행 계획을 간단하게 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방콕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물론 그런 이유에서는 방콕 친구가 얼굴 한 번 보자는 '꼬임'도 한 몫 하기도 했다.
- Lat Phrao, Play Yard에서 방콕 친구들과 함꼐 -
방콕에 도착한 첫 날, 친구들과 만나 술 한 잔 하였다. 방콕행을 결정하게 된 이유가 친구들만 있던 건 아니었다. 재즈와 색소폰 음악이 그리웠고 방콕행 항공권이 그렇게 비싸지 않았으며 11월 말과 12월 초임에도 몇몇 숙박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았다는 이유도 한 몫 했다.
물론 꼬묵 리조트 숙소를 취소가능으로 예약했기에 가능하기도 했다. 항상 여행 일정이 길어지면 뒤에 남은 숙소는 '취소가능'으로 예약하는게 좋다. 여행도 우리의 삶과 마찬가지로 바람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급하게 항공권을 끊었던지라 녹에어나 기타 저렴한 항공권은 시간대가 나쁘거나 가격이 꽤 높았다. 그리고 무료수화물이 아닌 경우도 많았는데 타이 항공은 아침 시간대 출발인데다 무료수화물이 포함되어 있어 오히려 가격 대비에는 더 괜찮았다. 그리고 간단한 기내식으로 샐러드를 제공했다.
전날, 태국 엄마와 마지막 저녁을 먹고 인사를 나누고 왔던지라 치앙마이를 떠나는게 못내 아쉬웠다. 또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는, 방문하고 싶은, 머물고 싶은 치앙마이이지만 그래도 떠나면 또 다음을 수이 기약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관련글 : 태국 엄마와의 마지막 저녁식사
- 수완나폼 공항 -
수완나폼 공항에서 짐을 찾자마자 우버와 그랩 택시를 찾아봤다. 공항에서는 항시 우버나 그랩 등이 대기하고 있어서인지 5분도 안 되어 내가 머무는 곳에 도착하였다. 이제 우버는 그랩 택시에게 동남아 사업권을 넘겨 그랩 택시가 통합으로 운영될 듯 하다.
관련글 : 우버 그랩택시에 동남아 사업권 넘긴다. (3.26 조간) (검색어 : 우버, 본문상단)
공항에서 우버 및 그랩 택시 등을 이용할 때 몇 번 게이트에서 기다리면 될지 지정하면 되는데 게이트 바로 앞에서 기다리지 말고 길을 하나 건너서 기다리면 바로 그랩 택시를 찾을 수 있다.
그렇게 기다리던 우버 택시가 도착하였고 첫 숙소로 예약한 아이체크인 레지던스 사톤 (icheck inn residence sathorn)으로 이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