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친구와의 저녁식사 & 노스 게이트 재즈 (North Gate Jazz Co-Op)

2017. 12. 7. 11:41톰군/태국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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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와서 춥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다시 태국이 그리워지지만 한국에서 해야 할 일들이 있기에 태국에 머물수만은 없다는 점이 아쉬운, 추운 겨울이네요.


태국 친구들은 한국의 겨울을 몹시 보고 싶어하더라고요.

그래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우리 그럼 바꿔 살자라고 말하곤 했는데 한국 오니 진심으로 바꿔 살자 하고 싶어요. ㅎㅎㅎ


그동안 밀렸던 치앙마이 이야기부터 써보렵니다.



치앙마이 친구들과 함께


반가운 친구들 ^^


원 친구는 현재 프랑스에 있어서 만나고 오지 못했어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의미있던 일 중에 하나는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오는 거였어요.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고 기존에 알고 지냈던 친구들도 만나고 오는 일이 주된 여행의 목적이었던거죠.


첫번째 사진은 Pi Ben, 하지만 지금은 제 태국 mummy에요~ㅎ ^^

마지막 사진의 누나는 Pi Moat

그리고 오스트리아 Didi

한 살 어린 이름을 까먹었어요 ㅎㅎ 오스트리아인 디디와 커플이에요.

파이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친구.

오로라를 보기 위해 오스트리아와 북유럽 여행 준비중인 bird.

지금쯤이면 북유럽에 가있겠네요. ^^





제가 태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 그린 커리 ^^

까이 텃과 무 XXX, 생선 조림 등등

참조 : 까이 - 닭, 무 - 돼지고기, 생선 - 쁠라 등


영어를 잘 하는 친구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디디.

나이도 많고 여행 경험도 많아서 쉽게 친해졌어요.

Pi 벤하고는 대화를 많이 나누고 싶은데 영어가 서툴러서 버드랑 디디 여자친구를 통해서 대화를 나눴어요.


먹는 얘기, 여행 얘기, 치앙마이와 여행오는 중국인들 관련 얘기.

얘기는 얘기를 더해서 라이브 음악 얘기를 거쳐 노스 게이트 재즈 바 North Gate Jazz Bar를 향해 갑니다.


벤하고 못이

"너, 저녁에 뭐 할거야?"

라고 물어봐서

"응, 라이브 음악 들으러 갈려고. 치앙마이서는 갈 데가 노스 게이트 재즈 바말고는 거의 없지"

했더니 그들이 웃으며

"응 노스 게이트 재즈 괜찮지. 같이 가자."

라고 합니다.


버드가 다른 괜찮은 라이브 음악 카페도 소개해줬는데 마침 화요일만 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벌써 시간이 9시를 향해가서 가봐야 들을만한 시간이 많지는 않겠더라고요.

8시에서 10시, 2시간 정도만 라이브를 한다고 해서요.

디저트 카페였는데 삼왕동상에서 가까운 곳이었어요.


그렇게 피 벤의 차를 얻어타고 노스 게이트 재즈 바를 향해갑니다.

가니 태국인들의 특유의 친구의 친구는 친구를 느끼는

다 아는 사람들이더라고요.


그 중에 만나게 되는 프랑스계 태국인 친구도 거기서 만나게 되어 인사를 나눕니다.



노스 게이트 재즈바  (North Gate Jazz Co-Op)


이 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할로윈 데이였어요.

하지만 이 곳에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무난한 옷들을 입고 있어서 몰랐다는 ㅎㅎ

저 하얀 티셔츠를 입은 색소폰을 연주하는 친구가 여기 사장이래요.


워낙 공간이 협소한데다 이 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 몰려서 서서 구경하다가

친구들은 먼저 돌아가고 태국계 프랑스인 친구는 다른 친구들하고 파티하러 가고

저만 12시까지 자리잡고 음악을 듣습니다.


역시 언제나 노스 게이트 재즈 바는 옳아요.

방콕의 색소폰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치앙마이 넘버 1. 이라고 불리울만 하다 생각합니다.



Zoe In Yellow


방콕과는 달리 치앙마이는 12시가 넘으면 술을 파는 곳이 거의 없어요.

노스 게이트 재즈 바를 지나 주 (ZOE)라고 치앙마이에서 서양인들이 주로 가는 유명한 나이트 클럽 중 하나죠~ㅎ

아무래도 올드 타운에 위치하다 보니 님만에 위치한 클럽에 비해 외국인 비중이 훨씬 많습니다.

이 앞을 지나니 엄청난 인파와 할로윈 복장을 한 친구들로 넘쳐나더라고요.


새벽 1시를 향해 가는데도 이제 오는 친구들도 많아서 치앙마이서 이런 구경 낯설어 하면서 걸었어요.

12시 넘으면 문을 닫기에 이들은 어디가서 놀았을까요? 궁금하긴 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1시까지 하는 나이트 클럽이 이 근처에 있긴 하더라고요. 정확히는 12시 50분 정도면 거기도 끝나는 듯 하지만요. ㅎㅎ


이렇게 맛난 저녁과 친구들을 만나 즐거운 수다를 떨고 같이 재즈 바에 가서 음악을 듣고 다른 친구들과 인사도 나누고

12시까지 라이브 재즈 음악을 들으며 할로윈 파티를 즐길려는 많은 외국인과 태국인 젊은 친구들을 구경하며 집으로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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