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베이커리 & 사원 내 타이 마사지

2017. 11. 12. 17:43톰군/태국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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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파크 라악을 예약하려고 했을 때 위치도 어디인지 모르겠고 주변에 뭐가 있는지도 몰라 검색을 하게 되었다.


검색을 하면서 최소 알게된 건 숙소 주변에 반 베이커리 빵집이 유명하다는 것!


나중에 와서 보니 스미스 스위츠 (Smith Suites chiang mai)가 바로 옆에 있고 반 베이커리도 걸어서 70M 내외였다.




일주일에 나흘을 마셨던 에스프레소.


20대 때 남들 100원 짜리 학교 커피 마실 떄 스타벅스에서 마시는 걸 좋아하던 나는

그 이후 강릉에 살면서 커피를 완전 사랑하게 되었다.

30대 초중반 까지는 커피없이 못 살 정도였는데 어느덧 요새는 커피를 마시면 소화가 잘 안 된다.


아침에 에스프레소 또는 가끔 오후에 라떼 정도를 마시는 걸로 만족하며 사는데

반 베이커리에서는 에스프레소를 주로 마시고 가끔 아이스 라떼를 take away했다.


빵집 커피라 좀 어색했는데 마셔보니 굿!!

진하면서도 부드러운게 한국에서 마시던 커피와는 사뭇 다르다.

에스프레소가 맛있는 집은 당연히 라떼가 맛있으므로 아이스 라떼도 오후에 가끔씩 마시곤 했다.





아침을 크로와죵(croissant, 크로와상)을 에스프레소와 마시는 걸 그나마 좋아하는,

그나마의 뜻은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전형적인 한국 아재다. ㅎㅎㅎ


나중에 반 베이커리 빵집 주인 아주머니이신지 아님 패밀리로 운영하는지 아님 쉐프인지 모르겟지만

쉐프 아주머니(거의 비슷한 나이일 듯)분이 "니혼지 데쓰까"라고 물어보셔서

"한고쿠 데쓰."라고 답해주었다.


그 이후로 마주치면 친하게 인사 나누는 사이가 되었는데 눈인사만 친하게 나눴다 ㅎㅎ


일본 분들에게 일본인이냐고 많이들 물어보고 태국 분들이나 중국 분들에게는 중국인이냐고 많이들 물어보고는 한다.

아주 익숙해서 한국 분들은 내가 한국 사람인거 알아도 절대 말 걸거나 물어보지 않는다.

한국 사람으로서는 인상이 나쁜가? ㅎㅎㅎ


크로와죵(croissant, 크로와상)은 훗카이도, 니세코와 파리를 제외하고는 다 거기서 그 맛이다.

절대 미각없는 전형적인 한국형 아재의 입맛이므로 따지지 말자. ^^



Wat Pan Whaen Thai Massage -



앙마이 게이트에서 시장쪽을 지나 걸어가다 보면 사원이 나오는데 하긴 올드 시티 내에 어디 사원이 한 둘이겠는가?

사원 내 마사지 숍이 있다.


지금껏 마사지 받는 걸 좋아하지 않던 나로써는 치앙마이에서 그래도 마사지 받는게 남는거라는 생각에 한 번 받아보기로 하였다.


들어가니 태국분이 제일 많았고 서양인들도 조금 보였다.


2시간을 받아본 결과, ㅎㅎㅎ 아프다 ㅠㅠ


통 or 텅을 연신 외치며 웃으며 통 통 통을 연발하니 마사지사 아주머니도 웃고 서양인들도 키득키득

쟤들도 아픈지 악~소리 지르면 나도 웃고, 마사지사 아주머니들도 웃으며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너네들도 사원 내라 뭔가 스페셜하고 잘할거라 생각하고 왔지? ㅎㅎㅎ

잘하는지도 모르지만 여튼 아팠다.

특히 허벅지랑 종아리는 통증이 꽤 오래 갔다 ㅎㅎㅎ


그래도 마사지 받은 얘기 쓰고 나니 치앙마이 떠나기 전에 마사지 한 번 더 받아봐야겠다.

마사지 많이 받고 먹고 마시는게 남는거란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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