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러이끄라통 & 리버사이드 레스토랑

2011. 11. 11. 02:09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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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ang Mai Loy krathong & The Riverside Bar & Restaurant


- 치앙마이 러이끄라통 축제 & 리버사이드 레스토랑에서 -



11월9일~11월11일까지 러이끄라통 축제이다.
어제 가볼까 했었지만,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집 베란다에서 저 멀리 사람들이 하늘로 올려보내는 등불만 바라봤다.
아직 이틀이나 남았으니...^^;;

아침에 일어나 검색에 나섰다.
나잇바자에 있는 르메르디앙 호텔 예약을 해서 높은 층에서 러이끄러통 축제를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알아보니..
흠~11월 들어서 호텔 가격이 상승...^^;;
프로모션 가격을 알았던지라 가격이 오르니 갈 마음이 싹~사라진다.


톰군과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삥강 주변에 괜찮은 레스토랑이 많으니 거기로 가서 저녁도 먹으며 축제를 즐기자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후보지는 굿뷰, 리버사이드, 갤러리, 브라쎄리 총 4곳을 선정했다.


아마 사람들이 많으니 자리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일찍 가기로 했었지만....
우리가 자주 가는 단골 커피숍에서 커피 마시러  갔다가 아는 분이 계셔 수다가 길어졌다.^^;;
(그래서 결론은 레스토랑 대기를 1시간정도 했다는,,,^^;;)

커피숍에서 나와 해자를 따라 창프악을 지나 와롯로 마켓에 도착했더니 벌써 많은 사람들로 거리가 꽉 찼다.
삥강 다리를 건너 제일 먼저 굿뷰에 가니 역시나 자리가 없고 리버사이드를 가니 거기도 자리가 없고, 갤러리를 가도 역시나 없었다.
다 없었지만 그래도 그나마 친절하게 해준 리버사이드에 가서 예약을 하고 기다렸다가 자리 배정을 받고 주문을 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지 않았다.


우선 배가 고프니 밥을 먹고 나중에 피자로 입가심을 할려고 했었지만,
밥만으로도 너무 배가 불러 피자를 먹을 수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며 올리는 수많은 등불들을 바라보며 분위기 있는 곳에서 식사를 하니 행복감이 마구마구..^^


리버사이드 스페셜 볶음밥 135밧, 뿌팟퐁커리135밧, 생선220밧,맥주110밧,바나나쉐이크75,물35밧 토탈 710밧이 나왔는데, 뿌팟퐁커리와 생선가격이 약간 헷갈린다.ㅎㅎ;;

서비스차지와 정부세가 포함되지 않아서 부담도 없다..^^(서비스차지가없으니약간의팁을주는것이좋을듯싶다)
정말이지 치앙마이 너무 좋다.
것도 메인 레스토랑에서 우리에게 그리 부담되지 않는 가격으로 이런 곳을 누릴 수 있으니..!!^^


배가 부르니 걷고 싶기도 하고, 나도 소원 빌고 등을 날리고 싶어 거리로 나섰다.
아까보다도 더욱 축제가 무르익은 느낌이다.
빽빽하게 들어선 수많은 인파.
저마다 소원을 빌며 하늘 높이 자기만의 등불들을 날리기에 여념이 없다.
나도 빠질 순 없지!!


9밧 주고 등불을 구입하는데, 희안하게 이름을 기입해야 한다.
아마도 등불 날리는 인원을 파악할려는 듯.....싶다?!ㅎㅎ;;
조립은 간단했고, 불을 붙히고 등이 뜰 수 있도록 5분~10분정도 모양을 잡아 주고 소원을 빌고 하늘로 보내면 된다.


정말 색다른 경험이였고 너무나 몽환적이라 내가 잠시 꿈을 꾸는 듯한 착각도 느꼈다.
축제따위에는 관심없는 나였는데...ㅎㅎ;;

축제가 내일까지랍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갔다온 사진을 올려보아요.
축제에 관심 없던 분들도 아마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전 내일 또 갈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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