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굿 뷰 레스토랑 & 로컬 클럽 화이트 하우스

2017. 12. 26. 17:20톰군/태국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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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맛난 태국 음식을 대접받은게 미안해서 피 벤에게 삥 강 (매삥)에서 같이 저녁을 먹자고 제안했는데 피 못도 함께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약속 하루 전에 피 못이 방콕으로 급하게 출장을 가게되어 오스트리아 친구, 디디와 그의 여자친구와 함께 동행했다.


피 벤은 술을 마실거라 차를 놔두고 디디 여자친구의 차로 함께 이동했다.


우선 처음 간 곳은 굿뷰 레스토랑 (The Good View Restaurant)



THE GOOD VIEW Chiang Mai


삥 강 (매삥)에 위치한 레스토랑들 대부분이 강변에 위치해 있어서인지 치앙마이에서 꽤나 고급지고 인기 많은 레스토랑으로 손 꼽힌다.


특히나 빌 클린턴,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내외가 굿뷰 레스토랑 바로 옆인 더 갤러리 레스토랑을 방문하면서 더욱 인기를 끌게되었다.


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러이끄라통 축제 때 풍등을 올리는 장관을 야외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이기도 하다.





이 날은 러이끄라통도 끝났고 라이브 음악을 좋아하는 나를 위하여 실내 자리로 앉았다.





다들 너무 이상하게 나왔다고 여러번 다른 사람들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본다. ㅎㅎ


디디 여친은 아무래도 여자인지라 저 각도로 찍으면 자기 얼굴이 크게 나온다고 다시 다른 방향으로 찍었는데 피 벤이 분명 내게 사진을 줬는데 어디있는지 못 찾겠다. ㅎㅎ


숙녀들을 위한 칵테일 두 잔과 싱하 타워 2개를 마시고 안주는 텃만꿍과 몇몇 태국 요리 위주의 저녁 식사를 즐겼다.




- LAUGH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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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임에도 삥 강의 레스토랑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많다.


우리가 앉은 자리는 음악을 듣기 좋다면 여기는 대화를 나누며 삥강의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자리라 좋을 듯 했다.

어느덧 11월이라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불면 꽤나 시원하게 느껴진다. 떄로는 약간 춥다고 느껴질 때도 있다.


여기서 더 밖으로 나갈 수 있는데 야외 자리에서도 저녁을 즐길 수 있다.

단, 모기 퇴치제라도 뿌리고 앉기를 권한다.






음악소리가 너무나 크게 들려서 바로 옆에 앉은 디디랑 대화를 많이 나눴다.


아시아뿐 아니라 전세계 여러 도시, 국가들을 경험해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줬는데 나도 그 중 몇몇 도시들은 다녀 본 적이 있어서 여러 정보들을 얻거나 공유할 수 있었다.


내가 디디 여자친구랑 한 살 차이였으니 디디 입장에서는 여행을 많이 다니는 나를 약간 놀라워했고 내 입장에서는 나이를 떠나 여러 대륙, 특히 아시아 국가에서 보낸 많은 시간과 경험을 쌓은 것에 대한 동경이 일었다.


그렇게 칵테일 두 잔, 싱하 맥주(싱 비어) 타워 2개, 3개 정도 요리를 시켰는데 전에 피 못을 한 번 대접해야겠다 싶기도 했고 칵테일은 내가 숙녀분들을 위해 주문한거라 더치 계산하기도 복잡해서 계산을 했다.


그러다보니 디디와 디디 여친이 그럼 자기네가 2차를 사겠다고 해서 우린 2차를 향해 음주 운전은 태국이나 말레이시아에서는 일상은 아니더래도 흔한일이라.. ㅎㅎ



White House Chiangmai - Love & Memory Song


이런데가 있는 줄 처음 알았다. ㅎㅎㅎ

여기도 삥 강 (매삥)에 위치해 있는 곳인데 태국 현지 노래 라이브 음악을 하는 곳이라 외국인에게 그렇게 크게 알려지지 않은 곳인 듯 했다. 


왜냐하면 방콕에 머무를 때 방콕 친구들에게 화이트 하우스에 대해 얘기했는데 치앙마이를 여행 한 몇몇 친구들은 화이트 하우스에 대해 알거나 가 본 적이 있는 친구들이 더러 있었다. 꽤 유명한 곳인듯 하다. ㅎㅎ



 


토하면 200바트 벌금인건가? ㅎㅎ





열정적으로 태국 내 인기 곡들을 라이브 음악으로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 나름 스테이지가 넓어 연주하는 사람들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굿뷰 레스토랑에서는 강변에 앉을 수 없어 아쉬웠는데 우리 자리가 맨 끝 자리였는데 바로 옆이 삥 강.


뭐 굳이 아무것도 없는 강변이기도 저녁 늦은 시간이라 내 스마트 폰으로는 뭐 담아 낼 수가 없었다.


오히려 약간 비릿한 냄새가 나서 별로였는데 피 벤이 1차를 마시고 몹시 더워해 더더욱이나 이 자리로 앉게 되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태국 손님들 위주이고 외국인은 우리처럼 같이 동행해서 온 경우였다.




- 늦은 시간임에도 자리에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



2차에만 맥주 타워 4개와 안주 2개를 시켜 마시고 놀았으니 미치도록 놀았다고 보는게 맞을 듯 하다. ㅎㅎ


사진에서 느껴지듯이 우린 미친듯이 춤추고 노래하고 나는 그들을 찍고 그들 또한 나와 다른 이들을 찍고 놀았으니 다른 태국인들이 봐도 쟤네 완전 미쳤군 싶었을거다. 


그래도 굿뷰에서는 조용히 음악 듣고 대화를 많이 나눴다면 화이트 하우스에서는 미친듯이 춤추고 마시고 또 마시고 마오 (술에 취함, 태국어)가 될 때 까지 마셨다. ㅎㅎㅎ





태국 내 인기곡인지 많은 사람들이 따라 불렀다.



치앙마이 게이트 노점 누들가게


그렇게 술이 취해 어떻게 왔는지 기억도 안 나지만 디디 여자친구의 차를 타고 치앙마이 게이트에 내렸을 것이다.


그리고 술도 깰 겸 치앙마이 게이트 노점에서 국수를 시켜먹었는데 이 때 시각이 새벽 2시 정도였을텐데..


아직도 문을 연 노점들이 있다는 건, 도대체 오후 5시 이후부터 문을 열어 몇 시에 닫는건지 무척이나 궁금하기는 하다.


여튼 치앙마이 게이트 노점은 새벽 늦은 시간에도 문을 여는 곳이 있으므로 늦은 시간 출출할 때 뭔가 빈 속을 달래주거나 해장이 필요할 때 꽤나 괜찮은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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