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주식시장 예측 - 외국인이 파는데 주식시장은 상승하는 이유

2020. 4. 12. 20:20주식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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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술적 반등으로 1,800선 내외까지 상승하리라 봤던 예측은 결국 반만 맞고 끝나버렸다. 첫 번째로는 3월 17일날 전업투자자로 복귀했기에 조금 이른 판단이었고 두 번째로는 기술적 반등 한계치로 봤던 1,800선을 크게 상회하고 있으니 예측이란 이렇게 허무할 노릇이다.

 

장하준 교수루비니 교수를을 무척 존경하지만 이 두 분이 나서서 어김없이 폭락을 외치면 세계 증시는 보란듯이 상승을 하고야 만다. 고장난 시계는 언젠가는 맞출테지만 저명한 경제교수는 주식시장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건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하지만 난 이 두 분을 존경한다. 이들이 틀린말을 한 게 아니라 이런 경고가 있었기에 실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대비를 할 수 있었다,라고 생각한다. 결국 경제학과 교수는 거시경제를 살피고 미리 위험을 알려 경고하고 실무자들은 이들의 경고를 검토하고 대안을 만들어 위험을 피하는 것이다.

 

오늘은 2020년 4월 주식시장 예측을 해보도록 하겠다.

 

 

주식 시장은 산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길이 있어 편안하게 갈 수 있지만 없는 길을 잘못 들어서게 보면 어디로 가야할 지 몰라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또한 오르다 보면 내리막이 존재하지만 분명 오르고 있어 결국 정상에 다다르며 내려가는 길에도 오르막이 존재하지만 결국 땅에 닿는다.

 

4월 10일 국내증시

 

고점 2,277.33 포인트 (2020년 1월 20일)에서 내려와 저점 1,439.43 포인트 (4월 19일)를 찍고 50% 이상 오른 1,860.70 포인트 (4월 10일)에 마감했다.

 

개인이 매수를 이어가며 상승했는데 이를 두고 언론과 사람들 사이에 말이 많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주식시장을 이해하는데 있어 개인이 사냐, 외국인과 기관이 사냐 파냐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싶다.

 

중요한 것은 전부터 말하지만 채권 > 외환 >> 주식 = 부동산,이라는 공식이다. 채권 시장이 흔들리니 외환 시장이 불안해지는 것이고 결국 주식시장에 외국인들이 팔고 떠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채권을 이해하기 어렵다면 가장 간단하게 살펴볼 수 있는 외환 시장을 눈여겨 보면 된다.

 

외국인이 판다. 그들이 주식시장에서 사고 팔았는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없다. 그들이 열심히 팔아도 아직 보유하고 있는 주식 비중이 훨씬 많기에 다 팔기도 전에 자신들 자산 감소가 더 극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선물시장과 옵션시장에서 헷지가 가능하기에 주식시장에서 사고 파는걸 가지고 판단하는건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격'이나 다름없다.

 

중요한 건 외국인이 주식을 내다 파는데도 외환시장이 안정되고 있느냐,이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가 상승하는 동안 내내 주식을 내다 팔고 (매도하고) 있다.

 

전업투자자나 주식 투자 오래하셨던 분들은 아실거다. 주식의 생리오를 때 더 오르고 내릴 때 더 내리며 주식 매매 원칙은 오를 때 사고 내릴 때 파는 것이다,는 것을.

 

그런데 외국인 오르는데 계속 판다. 주식시장 투자주체별 동향만 보다 보면 주가 상승과 하락이 이해가 안 된다. 그럼 환율을 보도록 하자.

 

메이저인 외국인들이 연일 매도를 하고 있는 동안 3월 19일 기점으로 환율 상승이 꺾이기 시작했다. 고점 대비 현재는 5% 가량 하락한 상태인데 외국인들이 파는데 환율은 왜 계속 내리며 주가는 왜 계속 오르는 것일까?

 

사람들은 주식시장을 거꾸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주식시장을 보려면 채권시장과 환율시장부터 이해해야 한다. 안 그러면 외국인이 사니까, 파니까 하며 매일 그들이 사고 파는것에만 신경쓰며 그게 주식시장을 이해하는 황금키인냥 잘못된 편견을 가질 수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얼마든지 다른 것으로 헷지가 가능하며 그들의 가진 보유량은 막대하고. 조금 샀다고 팔았다고 없어지는게 아니다.

환율은 이미 지난 고점인 1,223원 (2019년 8월 13일)을 하회했다. 한마디로 가지고 있는 달러는 청산하고 주식은 상승을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야 하는 시기인 것이다.

 

미국 신규 실업 청구수당 건수가 1,600만에 이르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엄청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으며 실물 경기가 이렇게 안 좋은데 상승이냐고? 그렇다.

 

주식시장 기술적 반등 후 예상 - 국내증시 예측

 

주식시장 기술적 반등 후 예상 - 국내증시 예측

블로그 내 주식재테크 글에 엔화 및 달러를 사두는게 주식 수익률보다 높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남긴 뒤 그 이후 주식재테크 관련 글을 더 이상 쓰지 않았었다. 이유는 주식 시장의 최대 호재는 쌀 때이며 최대 악재..

2010hhh.tistory.com

 

1. 버블이 너무 크지 않아 대폭락 징후 또한 현재 크지 않음.

2. 돈을 풀어 살리겠다는데 여기서 시장 (경제) 죽으면 모두 한강 가는 것 밖에 안 될 가능성. (더블 딥, 대공황)

3. 골드만삭스가 예측한 S&P 500 2,000 선이 -10% 남았고 

4. 아시아 시장 증시 (이머징 마켓)는 미국 증시 감기 걸릴 때 독감으로 먼저 누웠다는 점.

 

그럼 첫 번째 버블 가능성을 말해보자. 버블이 오기 위해서는 중국발 버블이 터진 후 아시아 시장 경제위기 또는 가상화폐 버블이 터진 후 시장 유동성 위기로 오지 바이러스로 인해 미국과 유럽발로 오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물론 이번이 새로운 처음이 될 수는 있다. 그럼에도 글로벌 경제위기 때 봤듯이 바이러스로 인해 중국 경제 위기가 오고 이로 인해 아시아 시장을 비롯한 이머징 마켓에 외환위기를 겪어야 제대로 자본 시장인 주식시장이 꺾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제대로 양털을 깎을려면 가장 큰 시장인 중국과 가상화폐 둘 중 하나에서 와야 가능하리라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두 번째 돈을 풀어 살리겠다는 얘기, 미국 중앙은행이 정크본드와 CLO까지 매입한다는 뉴스 (4월 9일)가 나왔다. 이제 미국이 쓸 수 있는 카드는 재닛 옐런이 주장하는 연준의 주식매입 허용 (4월 7일)이다. 한마디로 세계 경제가 죽던가, 아님 살던가이다. 당신은 긍정론자인가, 회의주의자인가? 주식시장은 긍정론자, 하락보다 상승을 외치는 자가 오래 살아 남는다.

 

이미 정크본드 매입 소식이 나오자마자 미국 금융주들과 투기등급 회사채인 정크본드에 빠질 위기에 처한 항공주 등이 빠르게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제 주식시장은 여기서 죽게 놔둘 수 없는 상태에 와 있는 것이다.

 

만약 다시 하락한다면 이번에는 절호의 매수 기회가 아닌 팔아야 할 상황이다. 주식은 오를 때 사고 내릴 때 파는 것이다. 내리면 더 싸니까 더 비싸게 팔 수 있겠다,는 생각은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IMF와 IT버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고도 이해하지 못했다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이번에도 주식시장이 다시 하락한다면 최소한 물타기 매수는 하지 마시라, 권하고 싶다.

 

그런 전제하에 (하락하면 매수금지, 수익시 팔 것) 주식시장은 완만한 N자형 상승이든 (파도처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상승하는 그림) 급한 되돌림인 V자 상승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코스피 차트는 일봉상 20일선이 상승으로 돌아섰다. 환율 또한 전 고점 밑으로 내려와 안정된 상태이다. 외국인까지 돌아오고 난 뒤에 산다면 아마도 지수는 1,900~2,000선 위에 올라가 있을 것이다.

 

잠깐의 눌림이 있을 수 있을 뿐 여기서 하락 기다리며 싸게 살 생각은 지금 시점에 주식을 매수하는 것 보다 더 위험하다.

 

참고로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지 않는 이유는 애플 주식을 보면 답이 나온다. 애플주가 오르면 삼성주가도 오른다. 하지만 미국 기술주들 최근들어 힘이 약하므로 삼성전자 주가 또한 힘이없기 마찬가지다.

 

전에 애플 주식 포스팅할 때 이 이야기 같이 했으므로 삼성전자 오를 거 기대하는 분들은 애플 주가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에측은 대응을 위한 사전작업일 뿐이다. 그 누구도 주식시장을 100% 예측하고 맞추는 사람은 없다. 예측을 통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주식시장을 대할 것이냐, 마인드 조절 차원에서 예측 글을 읽고 나름대로 분석하는 힘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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