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여행) 설탕으로 만든 케이크 전시회 (시암)

2018. 12. 29. 23:35톰군/방콕 파타야 후아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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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으로 만든 케이크 전시회


방콕 시암은 우리의 명동이나 강남이랑 비슷해서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에요. 쇼핑을 별로 안 좋아하는 저에게는 붐비는 이곳을 그렇게 반기는 편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한 번씩 방문하게 되는 이유가 이와같은 특별한 전시를 하기 때문이라고 할까요!


사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갔다가 우연히 보게 된거에요.


하지만 태국하면 으레 갖는 이미지 장식 뿐 아니라 연말에만 볼 수 있는 장식까지 설탕을 재료로 해서 만들었다니 너무나 신기하지 않나요?


사진으로나마 감상하세요. ^^


한 해가 끝나가네요.


작품이 있었던 그곳에 내가 있었고 추억이 머물러 있지만 지금 글을 쓰는 공간은 추운 서울이라 더욱 따듯한 방콕이 그리운지도 모르겠어요. 아님 다른 추억일지도요.



밖으로 나와 호텔로 돌아가는 길.


방콕 에라완 사원


Four Face Buddha - 에라완 사원, 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사원 앞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는 태국 사람들이 많이 찾고요. 특히 중국인 또는 중국계 여행객들이 방콕을 방문하면 꼭 한 번 이상은 들러 소원을 비는 곳입니다.


2015년 8월 폭탄 테러가 일어났던 곳이기도 합니다.


저 옆을 지나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저녁 시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향을 피워 기도를 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저는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연기가 너무 심해서 조금 구경하다 나왔어요.



칫롬 센탄


호텔로 가서 샤워하고 하루를 마감할까 하다 사람들로 북적인 시암에서 수쿰빗 라인을 따라 걸어온 길에서 마주친 연말 분위기를 느끼니 방콕에서 나 혼자 뭐하고 있나, 하는 외로움이 몸을 휘감더라고요.

그래서 방향을 바꿔 통로로 향합니다.


방콕에서 외로움을 극복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되는 색소폰 펍 (Saxophone Pub) 과 The Iron Fairies 재즈 바.

통로 44. 에 위치한 아이언 페어리스 (The Iron Fairies)


The Iron Fairies 에 앉아 시원한 맥주 한 잔 벌컥 들으키니 북적인 곳에서 연말을 보내는 사람들 틈 속에서 외로움을 느꼈던 기분이 사라지는 듯 해요.


감미로운 재즈 연주와 노래 소리에 취하고 술에 취하고 그렇게 방콕의 밤은 뜨거운 낮만큼이나 길고 긴 여운을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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