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 가는 방법) 짜오프라야 관광 보트 이용하기

Posted by 톰하 3H의 신나는 인생
2018.12.17 12:05 톰군/방콕

아직까지 메트로 (BTS / MRT) 가 다니지 않는 '여행자의 거리, 카오산 로드'를 가기 위해서는 육상 교통으로는 택시, 그랩 (Garb) 등을 이용할 수 있고요. 수상 교통으로는 보트를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수상 교통인 보트를 타고 짜오프라야 강변을 둘러보며 카오산 로드 가는 길을 소개할까 합니다.



짜오프라야 관광 보트 (HOP ON HOP OFF BOAT)


위치 : 사톤피어 (사판탁신역 BTS) 에서 내려와 선착장 사톤피어로 걸어가면 됩니다. (도보 3~5 분)


요금 : 50 바트 (파란색 깃발 - Blue Flag)


시간 : 아침 9시 - 오후 5시 30분


짜오프라야 강변을 오고가는 수상 보트는 깃발에 따라 요금도 다르고 정차하는 곳도 다릅니다. 조금 느긋하게 강변을 즐기려면 파란색 깃발인 관광 보트 (1인 50바트) 탈만 합니다.




사판탁신역에 위치한 로빈손 백화점


백화점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가면 사판탁신 역과 사톤피어가 나옵니다.



사톤피어


항상 번잡하고 사람 많은 사톤피어.


짜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대부분의 호텔들은 호텔 자체 수상 보트를 가지고 있어 손님들을 사톤피어에 내려줍니다.


몇몇 호텔은 사톤피어뿐 아니라 아시아티크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밀레니엄 힐튼 방콕 등)


호텔 수상 보트 외에도 아시아 티크를 가려면 사톤피어에서 타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선착장에 비해 항상 더 많은 보트들을 볼 수 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며 기다리는 곳이기도 해요.




짜오프라야 관광 보트 (홉온 홉오프 보트)


보통 노란색, 주황색 깃발의 보트를 탔었는데 2층 좌석에서 (upper deck) 짜오프라야 강변을 둘러 볼 수 있다는 직원의 말에 50 바트면 탈만하겠네 싶어 표를 끊었어요.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일반 수상 보트를 타면 1층으로만 되어 있잖아요.


나름 즐겁게 타긴 하지만 위에서 막힘없이 볼 수 있는 건 또 다른 느낌일테니까요.



강렬하게 내리쬐던 햇살.


외국인들 외에는 2층에 앉지 않더라고요. 하긴 방콕은 더운 도시니까요. 햇살은 뜨겁죠.


저는 그들과 함께 맹렬하게 내리쬐던 햇살을 감당할 마음으로 올라와 앉았어요.




배가 운행하는 동안 서 있지 말래요


안전을 책임지는 직원 분이 서서 사진 찍으면 통제하러 와요. 아무래도 보트가 움직이는 동안 서 있다 떨어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업데크에 앉아 똥물 (?) 짜오프라야 강을 즐기는 기분


노을 질 무렵 강변은 아름답지만 한낮의 짜오프라야 강은 사실 똥물 (?) 이에요. 냄새도 나죠.


아무래도 동남아시아 수질 관리는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니까요.




리버시티 방콕


저의 주요 놀이터이자 산책로인 리버시티.


밀레니엄 힐튼 호텔과 로얄 오키드 쉐라톤에 머물며 짜오프라야 강변의 노을은 원 없이 봤네요. 리버시티몰 선착장 앞에서 보트를 기다리는 관광객들.



다들 사진찍고 둘러보는 재미에 빠져 들었어요


일반 수상 보트에서는 앉을 자리도 쉽게 나지 않지만 심하게 흔들려서 약간 멀미도 나잖아요.


관광 보트는 꽤 커서 덜 흔들려서 멀리도 덜 나겠더라고요. 무엇보다 뜨거운 햇살만 가볍게 무시한다면 2층에서 짜오프라양 강변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책을 좋아하는 외국인들도 대부분 카메라를 꺼내 들거나 차분하게 강변을 둘러보더라고요. 꽤나 인상깊나 봐요.



롱테일 보트 및 수상 보트



저 허름한 집이 상하이 와이탄 황푸강에 위치한다고 생각한다면?


홍콩이나 상하이 같은 도시로 발전한다면 방콕 짜오프라야 강변의 저 집은 도대체 얼마가 될까요? 이런 상상을 하는 것 보니 부동산 공화국, 한국에 사는 국민 맞네요. ㅎㅎㅎ




비행기가 남기고 간 하늘 위 흔적을 바라봅니다


파란 하늘 위에 아이가 낙서 놀이라도 한 듯 자국을 여기저기 만들며 떠나갔어요. 햇살이 너무 눈부셔 실눈을 뜨며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다음에는 선글라스를 껴야지, 다짐을 하지만 걷는 걸 좋아하는 제게는 물건 하나 늘 때 마다 피로감이 꽤 커져서 최대한 물 외에는 가방을 가볍게 하려고 합니다.




꽃 시장이 있었던가요?



왓 아룬에 도착하니 대부분 일어서서 사진을 찍네요


몇몇 관광객들은 목적지가 여기인지 내리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어요. 저도 내려 구경이라도 하고 갈까 하다가 (방콕 첫 여행 때 가본 뒤로는 잘 안 가게 되는 왓아룬이에요) 또 '다음에~' 라는 흔한 변명을 남기고 자리에 도로 앉습니다.




분주하게 오고가는 보트들과 주변 건축물들을 둘러 봤어요



프라아팃 선착장 (Phra Arthit) 선착장


여기가 카오산 로드가 위치한 프라아팃 선착장이에요.


사톤피어 - 리버시티 - 왓아룬 - 최종 목적지 프라아팃까지 짜오프라야 관광 보트는 총 7선착장만에 카오산에 도착하게 됩니다.



배에서 내리면 이렇게 작은 골목 상가를 통과해 밖으로 나오게 되요.


일반 보트를 타고 내려 육지를 걸으면 약간 몸이 흔들림을 느낄 수 있어요. 나름 재미도 있는데 관광 보트는 커서인지 육지에 내려도 덜 흔들리는 느낌이 듭니다.


카오산을 가는 일이 늦은 저녁에 라이브 음악 들으러 갈 때 (이때는 수상보트를 이용할 수 없어요. 오후 시간에 대부분 운행이 중단됩니다) 외에는 쌈센로드에 할머니 혼자 운영하는 음식점에 갈 때 뿐이라 가끔 카오산을 방문하게 되면 옛 추억이 떠오르고는 해요.


첫 배낭여행,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외국인들이 많은 이 곳에 머물며 카오팟과 팟타이에 시원한 맥주 한 모금 들이키면 지금 이순간 너무 행복하다, 는 느낌에 빠져 세상 모든 근심 걱정 하나 없던 그 시절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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