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근교 여행 : 후아힌 야시장 씨푸드 및 나이트라이프

2018. 11. 12. 20:49톰군/방콕 파타야 후아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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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힌의 매력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낮에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하다 저녁에 야시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저녁을 즐길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우선 후아힌에서 저녁 시간 즐길 수 있는 곳을 먼저 설명하자면 후아힌 메리어트 리조트 반대편에 위치한 마켓 빌리지가 있겠고요. 그 주변에 저녁 야시장이 열려서 로컬 쇼핑도 할 수 있고 먹거리 등도 즐길 수 있습니다. 와인 등도 괜찮은 가격에 구입할 있는데 탑스 마켓 등도 있으니 마트에서 사셔도 됩니다. 


저는 마켓 빌리지 부근에 위치한 (메리어트 리조트 반대편) DAR Resaurant Hua Hin을 한 번 방문하고 싶었는데 제가 가려고 했던 날부터 계속 비가 내려서 포기한 곳이었어요.


힐튼 후아힌 호텔 주변에 위치한 나잇 마켓과 시계 탑 (colck tower)을 경계로 반대편의 조금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및 라이브 음악 펍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우선 힐튼 후아힌 호텔 주변은 조금 비싼 레스토랑들이 많고 약간 민망한 파타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로컬 나이든 아주머니, 언니들이 있는 핑크 술집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소개 할 clock tower를 경계로 하는 그 밑에 지역인 야시장 씨푸드와 나이트라이프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후아힌 야시장에서 본 벽 그림 - 후아힌을 상징하는 푯대


후아힌 야시장에서 본 벽 그림 - 후아힌을 상징하는 Railway


이틀 저녁을 해결했던 HUA HIN SEAFOOD


몇 년 전 방문했던 후아힌 야시장이 조금 변했는데요. 조금 더 현대적이고 예전에 비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확실히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저를 보자마자 중국어로 먼저 말을 걸더라고요.


시장 내에는 해산물을 파는 곳이 꽤 많은데 다들 호객 행위를 합니다. 사전에 정보를 가지고 가지 않아 그 중에서 한 곳을 들어갔는데요. 그 곳이 후아힌 씨푸드입니다. 저는 사실 어떤 정보도 없이 마냥 가는 걸 좋아해요.


올해에도 베트남 푸꾸옥 (Phu Quoc) 야시장에서 사전 정보없이 끌리는 곳에 들어가 사흘 내내 그 곳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으며 보내기도 했습니다.


관련글 :  베트남 푸꾸옥 나이트마켓 (야시장) 씨푸드



아무래도 음식 가격은 베트남이 훨씬 저렴합니다. ^^*



생선 요리는 290바트


다른 레스토랑에서는 250바트에도 봤는데 가격이야 크기 등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요리 정도에 따라 다르기도 할테니 그러려니 했어요.


여기 나중에 검색해보니 요리는 어느 정도 하는 듯 하고 가격 또한 야시장치고는 어느 정도 있다는 평이 있더군요.



시바스, red snapper, 그리고 닭새우와 일반 새우


첫 날은 리오 맥주 (LEO)


BBQ 시바스 물고기


볶음밥 with shrimp


얼음 가격은 첫 날은 차지하지 않았는데 다음 날은 차지한 듯 하기도 하고 (가격이 비슷하면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서요. ㅎㅎ;;)


여튼 얼음 달라고 하면 따로 가져다 줍니다.


red snaaper 로는 찜 요리 등을 주로 하고 BBQ로 굽지는 않는다고 해서 시바스로 먹었고요. 혹 배고플까봐 볶음밥을 시켰는데 양이 엄청났습니다.


후아힌 야시장 - HUA HIN SEAFOOD Restaurant



다 먹으니 후식으로 파인애플도 줬습니다


다음 날 후아힌 야시장



톰 까 까이 (Tom Khaa Kai) - 코코넛 밀크와 닭이 들어간 수프


제가 좋아하는 톰 까 까이와 새우 요리를 하나 시켰습니다.

Big Prawn wirh Garlic


맥주는 싱 (Singha)


가격은 두 번 다 500 바트 이상이 나왔고요. 물어보니 카드도 받는다고 하는데 현금을 덜 가지고 온 터라 낼까 하다가 500 바트는 좀 그렇고 700 바트 이상 나오면 내야지 했는데 그 이후로 다른 집에 갔네요. ㅎㅎ


직원들은 한결같이 친절합니다. 서비스도 괜찮고 맛도 좋아요. 맥주 가격은 110 바트라 조금 비싼 편이었습니다.


야시장 내 음식점이라고 하기에는 가격이 많이 올랐어요. 특히 베트남 푸꾸옥을 6월에 방문한 뒤 갔었기에 이게 후아힌 스탠다드인가 싶어 검색해보니 Dar Restaurant 이 꽤 가격도 착하고 여러모로 좋다는 평이 많더라고요. DAR Restaurant이 메리어트 리조트 맞은 편 길가에 하나 있고 그 부근 야시장 안에도 하나 있는데 둘 다 같은 레스토랑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야시장을 벗어나 조금 외곽으로 가니 가격이 확실히 낮아지는 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 얘기는 다음 편에 다시 이어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녁을 먹는데 어디서 음악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뭐지 싶어 물어보니 식당 부근에 위치한 펍 두 곳에서 음악을 연주한다고 알려주더군요.



쉐라톤 후아힌에서 셔틀 버스를 타고 왔기에 돌아가는 시간을 항상 확인해야 했습니다 ^^


저녁을 먹고 나니 1시간 이상 남아서 뭘 할까 안 그래도 고민했는데 음악 소리를 들으니 한 순간에 얼굴 표정이 밝아지며 바로 식사비를 지불하고 나왔습니다.


Railway Restaurant - 매일 라이브 음악을 연주한다


Railway Restaurant이 두 군데 있는데 하나는 길가에 위치해 있고 하나는 바로 음식점 맞은 편 부근에 있습니다. 두 곳 다 라이브 음악을 연주하고 두 곳 거리는 겨우 50 미터 남짓이에요. ㅎㅎㅎ


저는 그 곳 중에서 SEAFOOD HUA HIN 음식점 맞은편에 위치한 곳에서 사흘 내내 방문해 음악을 즐겼습니다.


쉐라톤 후아힌 셔틀버스 시간에 맞춰야 했기에 저녁 먹고 음악 1시간 조금 넘게 즐기면 딱 맞는 시간이었습니다. ^^





노래하는 분이 하루에 한 번 꼴로 바뀌던데 두 곳 Railway Restaurant Pub에서 하루씩 교대로 연주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첫 날 이 분은 팝송과 타이 송을 섞어 부르는데 대부분의 펍에서 그렇듯이 신청곡도 받습니다.



첫 날 마신 창 맥주 (Chang)


리오 (LEO)를 시켰는데 창이 나왔어요. ㅎㅎ 뭐 저야 어떤 맥주든 다 즐기기에 문제없이 마셨습니다. 저렇게 간단한 스낵도 나오는데 저녁을 너무 배불리 먹어서 스낵은 손도 안 댔어요.






둘째 날 방문했을 때는 이 분이 노래를 불렀고요. 이 분은 대부분 팝송 위주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음악은 대충 보니 저녁 8시에 시작해 저녁 11시 30분까지 부른다고 합니다.



중국 관광객 분이 기타를 빌려 연주하더군요


혹 연주 및 노래를 하시는 분이라면 가수 분에게 양해를 구해 기타를 빌려 연주를 할 수 있나 봅니다. ㅎㅎ



셋째 날은 눅 (Ms Nook)을 만나다


눅씨가 누군지 궁금하다면 지난 편 글을 소개할게요. ㅎㅎㅎ


관련글 :  방콕 깐짜나부리로 떠나기 전 터미널 21 푸드코트, 호텔에서 친구 눅을 만나다


방콕에서 같이 점심이나 저녁이라도 먹을까 하다가 못 보고 헤어졌는데 이번에는 휴가중이라 며칠 못 보다 이 날 만나게 됐어요. 임신 4개월 차라는 기쁜 소식과 함께 리조트 내에서 먹을까 하다가 시간이 안 되어 후아힌 클락 타워 (clock tower)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간단히 먹으며 못 나눈 대화를 한참 나눴습니다. 임심 중이라 커피도 못 마시고 스팀 밀크를 먹더라고요. ㅎㅎ


오랜만에 후아힌에 돌아오니 미스 눅 소식도 알게되고 다음에 오면 꽤 멋진 사원을 소개시켜 주겠다고 하는데 약속 지킬지 모르겠네요. 이제 애 엄마가 될테니 바쁠테니까요. ㅎㅎ


전화번호 알려주며 언제든지 태국 놀러와서 무슨 일 있으면 자기한테 연락하라고 하는 고마운 친구가 된 눅씨에요. 사적인 얘기를 한참 나누다 휴가에서 돌아온 첫 날인데다 임신까지 했으니 너무 피곤할 듯 해서 돌려보내고 저는 라이브 음악을 들으러 오늘도 Railway Restaurant pub에 체크인을 합니다. ㅎㅎㅎ



첫 날 봤던 가수 분을 이 날 다시 보고서야 하루 걸러 가수가 바뀌는구나 했어요




Singha Draft Beer 1리터를 판매하는데 제가 간 사흘 연속 그 맥주가 없다는거에요.


덩치가 좀 있는 젊은 주인 분이 절 보더니 바로 아는 척 하며 오늘도 없다며 미안한데 Bottle은 있다고 바로 주문 도와주더군요. ㅎㅎㅎ 싱 생맥주는 없는데 창 생맥주는 있고 결국 르래서 또 리오 맥주 (LEO)를 마시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매일 체크인 했더니 노래가 비슷해서 내일은 다른 곳을 가봐야지 하며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방콕 등에 비해서는 라이브 음악 수준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에요. 작년 말에 방문했던 치앙마이 라이브 음악 펍 수준 정도는 되는 듯 했어요.



그래도 앉아있는 외국인들도 좋아하고 저처럼 이틀 연속 체크인 하는 노부부 커플과 죽돌이 게이 커플도 봤습니다. 또 보니 서로 인사하게 되더라고요. 


낮에는 리조트에서 휴양을하고 저녁에는 밖으로 나와 맛난 음식을 먹고 음악까지 즐기니 제게는 가장 만족스러운 여행지에서의 하루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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