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마이큐브 찾아가기! (feat. 스이카 교통카드)

Posted by 톰하 3H의 신나는 인생
2018.10.01 19:08 톰군/도쿄


진에어를 타고 도쿄 나리타 공항 1터미널에 내렸습니다.


추석 날짜가 아직 며칠 남아서인지 비행기 안은 한국 탑승객들만큼이나 일본 탑승객들이 꽤 보였습니다. 


최근 환율이 100엔에 1,000원 정도 하는데 일본 여행객들은 예전 세계 금융위기 때 100엔에 1,500원 하던 때가 그리웠을까요? 단기로 여행온다면 엔화 가치보다는 투숙하는 날짜의 호텔비나 항공권 비용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할 듯 해서 대부분 일본 여행객들이 2,3일 여행을 한다고 보면 환율이 큰 영향을 미칠까, 하는 혼자만의 생각에 잠시 빠져봤습니다.



나리타 공항 1터미널에 도착해 플레이 포켓 와이파이를 켜


이번 여행에서 이용한 플레이 포켓 와이파이인데 신형인지 빨리 방전되지 않고 꽤 오래 사용할 수 있어 무척 편했습니다. 지난 삿포로 여행 때 쓰던 포켓 와이파이는 조금 사용하면 방전되곤 해서 계속 보조 배터리로 충전하며 다녀야 했거든요.


# 포켓 와이파이는 여러 디바이스를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와이파이입니다.



스이카 교통카드를 받기 위해 HIS (JTR) 카운터를 방문하다


스이카 교통카드는 나리타 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 국제선에 각각 위치해 있는데 1터미널은 도착홀에서 남쪽 방면을 따라 가다보면 VISTOR SERVICE CENTER가 나오는데 거기 바로 옆 HIS (JTR) 카운터에 2터미널은 도착홀 출구 오른쪽 방면 HIS (JTR)카운터에 있습니다.


제가 찾으러 간 1터미널 HIS 카운터는 짐을 찾고 나오는 도착홀에서 남쪽 (미나미) 방면으로 가면 됩니다. 처음 가는 나리타 공항이라면 한 번에 찾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 모르면 중간에 인포메이션이 있으니 물어보시면 됩니다.



모바일 QR 코드를 보여주니 바로 스이카 교통 카드를 받을 수 있었다


스이카 교통 카드를 한국에서 취급하는 곳이 몇 군데 없어서 그 중에 한 곳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2,000엔 주고 샀는데 그 안에는 1,500엔 충전요금과 보증금 500엔이 들어 있었어요.


도쿄 여행을 하면서 지하철 프리패스 또는 스이카 등의 교통카드 중에서 어느 게 더 유리할까에 대해 한참을 알아봤는데요. 사실 며칠 여행 준비할 시간도 없었는데 일본 대중교통 비용이 만만치 않다보니 여러 번 검색하게 만들었는데요.


한 가지 안 사실은 도쿄 지하철 프리패스가 모든 지하철에 다 이용할 수 없다는 점에 비해 스이카나 PASMO (파스모) 등의 교통카드의 사용범위가 일본 전지역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짜증나는 대중교통 시스템 때문에 처음에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는데요.


도쿄 여행을 하면서 9일 동안 스이카를 이용해보니 전 스이카 카드 사용이 훨씬 편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지난 삿포로 여행 때 동전을 들고 다니는 게 너무나 귀찮고 힘들었는데 거기에다 세금 8%가 나중에 붙기에 미리 계산해서 동전을 정리하는 게 무척 힘들었거든요.


스이카 카드는 편의점 및 일부 식당 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서 제 기준에는 동전을 덜 들고 다닐 수 있어 무척 편했습니다. 환승 할 경우 얼마나 할인되는지 여부는 따져 보지 않아 지하철 프리패스에 비해 얼마나 아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버스 등에서도 이용 가능하기에 우선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없고 (도쿄 및 대부분의 일본 지역에서 사용 가능) 동전을 덜 들고 다녀도 된다는 편리함 때문에 완전 만족했어요.



스이카 사용처


홈페이지 링크 :  스이카 SUICA 교통카드


계산 복잡하고 이 노선은 되고 저 노선은 안 되는 프리패스를 이해하기 어렵거나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드는 여행자분들께 권합니다. 세상 편합니다. ㅎㅎㅎ



한국에서는 카카오맵, 일본에서는 구글 맵스만 믿으면 된다


제주도에서 한 달 간을 도보로 뚜벅이 여행할 때는 버스가 오는 시간 및 길찾기 등을 카카오맵만 의지해 잘 다녔습니다.


제주도 대중교통 이용법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이전글 :  도보여행자를 위한 제주도 대중교통 이용법



그렇다면 일본에서는?


제가 대중교통 요금을 효율적으로 아끼겠다고 2시간을 들여 도쿄 지하철 프리패스를 연구하다 포기했다면 그 보다 앞서 세상에서 가장 복잡하기로 소문난 도시 지하철을 이해하겠다고 도쿄 지하철 지도를 PDF 파일로 다운받아 한참을 들여다 본 것이 얼마나 멍청한 짓이었음을 알아차리는데는 나리타 공항에 도착해 구글 맵스를 켠 순간부터였습니다.


저는 정말 길치거든요. ㅎㅎㅎ


그래서 어딜가나 길 찾는 걱정이 항상 앞섭니다. 심지어는 어딜 가서 뭘 사거나 예약하기 며칠 전이나 하루 전날, 그곳을 미리 찾아가기도 한 적도 많습니다. 그런데!! 구글 맵스를 켠 순간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사라집니다.


스이카 교통카드가 있으면 복잡한 일본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이해할 필요가 없어지고 구글 맵스가 있으면 일본의 지하 미로 세상을 이해하지 못해도 여러 번 구글 지도를 켜서 다니다 보니 자연적으로 알아지더라고요.



그렇다면 제가 머물 도쿄 마이큐브를 가기 위해서는 어떻해야 할까요?


위에 구글 맵스 캡처 화면을 보세요.


그리고 밑에 나리타 공항 1터미널 전철을 보십시요.


다시 구글 맵스 캡처 화면을 들여다 보면 나리타 공항에서는 노란색을 타랍니다.



나리타 공항에서는 SKY ACCESS 라인을 타면 된다


HIS 카운터에서 스이카 카드를 받아 지하철 어디서 타면 되냐고 물으니 바로 앞에 있는 지하로 내려가라고 하더라고요. 그 뒤 구글 지도를 켜서 전철 앞에 서니 제가 어디로 향해야 할지 친절히 알려줍니다.



나리타 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천엔을 추가로 충전하다


뒤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어 사진은 못 찍었지만 공항 무인 충전기에서 천엔을 추가로 충전해봤어요.


스이카 등의 대중교통 카드 무인 충전기는 일본어 / 영어 / 한국어 등이 제공되는 역이 많으니 안심하고 사용하시면 되지만 간혹 한국어 없이 영어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는 RECHARGE 버튼을 찾아 누르시면 됩니다.


그 뒤 충전할 금액을 넣고 현금을 넣으시면 끝!


편의점 등에서 물건을 산 뒤 스이카로 결제하고 영수증을 받으면 밑에 잔액이 나오니 확인도 어렵지 않습니다. 완전 스이카 덕후가 된 듯 하네요. ㅎㅎㅎ


한국에서는 신용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더 편하게 지내는데도요. 일본어를 못하는 저에게는 굳이 영어로 어렵게 물어보지 않아도 되는 스이카가 그 만큼 편했습니다.



환승한 뒤 위 사진의 파란색 1번 마크를 확인하세요.



위 구글 지도 화면에서 게이세이 오시아게선 파란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글 지도에서 도쿄 지하철 라인 색깔을 확인하면 맞게 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도착 시간도 나와 있으니 놓치기도 쉽지 않아요. 다만 한국과 달리 같은 플래폼에서 다른 지하철 라인이 달리니 꼭 구글 맵스를 통해 어느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인지 확인할 필요가 몇 군데 있으니 지하철 도착 및 환승 시간을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잠시 주목해주세요!


위 화면 캡처에서 빨간색 네모칸을 보시면 '탑승한 채로 이동 (자동환승)' 이 나옵니다.


처음 도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일까 대충은 알겠는데 정확히 알아야겠기에 한참 고민을 했는데요. 결론은 지하철 라인, 우리로 말하면 5호선에서 9호선으로 바뀌는데 탑승한 그 상태에서 자동으로 환승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가만히 계시면 되요.


그런데 지하철 라인이 바뀌는데 타고 내려 환승하는 일 없이 자동환승이 되는 경우는 한국 지하철에서는 보기 힘든 일이라 처음에는 조금 황당했어요. ㅎㅎㅎ



구라마에 역에 도착하면 A2 출구로 나오면 된다


마이큐브 및 근처에서 숙박을 하는 분들이라면 A2와 A6 출구만 기억하시면 되는데요.


마이큐브에서 가장 가까운 출구A2 출구. 바로 옆에 맥도날드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A6 출구를 기억해야 하냐면 나리타 공항에서 나올 때는 A2 출구로 나오면 1분 거리에 마이큐브가 위치해 있지만 공항 외 다른 곳을 돌아다니다 돌아오거나 아님 오오에도 선 지하철을 탈 때 구글 지도가 다른 곳을 가르킨다면 A6 출구를 찾아가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에요.



나리타 공항에서 구라마에 역 A2 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간판


오오에도 라인 구라마에 역은 A6 출구로 가면 됩니다.


마이큐브는 A2 출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몸을 틀어 걸으면 100미터도 안 되어 마이큐브가 보입니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조금 걸으면 맥도날드가 보이니 맥도날드를 확인했다면 안심하고 조금 더 걸으세요. ^^



A6 출구의 구라마에 역


처음에는 구글 지도를 믿고 의지하다 구라마에 역은 안다고 도쿄 역을 갈 때인가 아무 생각없이 A2 출구로 들어갔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안에 들어와 구글 지도를 아무리봐도 도쿄역을 가는 것 같지 않아 직원 분에게 물어보니 여기서 나가서 오오에도 라인 구라마에 역으로 가야 한다고 한 곳이 바로 여기입니다.


그래서 그 날 도쿄역을 안 가고 신주쿠 역으로 목적지를 바꿨다지요. ^^''


며칠 이용하니 점점 익숙해지는 게 역시 사람은 환경에 쉽게 적응하는 듯 합니다. ㅎㅎ


기억해야 할 두 곳 출구는 마이큐브에서 가장 가까운 구라마에 역은 나리타 공항에서 올 때, 그리고 갈 때 타고 내리는 곳은 A2 출구! (나오는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걸으면 됩니다)


그리고 마이큐브 건너편에서 세븐 일레븐 방향으로 가서 왼쪽으로 꺽으면 나오는 A6 출구!



스이카 무인 충전기 - 한국어 지원이 안 되는 곳의 화면이다


한글 지원이 되는 무인 충전기는 한글 화면 표시 뿐 아니라 음성도 같이 나와서 더 편합니다. 한글 지원이 안 되는 무인 충전기도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아까 언급해드렸던 'RECHARGE' 버튼과 충전한 금액을 누른 뒤 현금 넣으면 끝입니다.


그렇게 일본 대중교통은 구글 맵스 (지도)와 스이카 교통카드만 있으면 든든하게 어디든 다닐 수 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도쿄 공항에서 마이큐브 숙소를 가는 방법 또한 어렵게 설명드렸지만 쉽게 구글 지도만 믿고 따라 가세요, 한마디면 끝입니다. 쉽죠? 같은 방법으로 어느 숙소든 구글 지도를 믿고 따라 가시면 됩니다.


저는 구라마에, 마이큐브에서 우에노 공원과 아키하바라는 걸어 다녔습니다. 구글 지도에서는 '이름없는 도로'라고 나오는데 걸어다니기 어렵지 않더라고요. 구라마에 역에서 25분 내외면 충분히 걸어 다닙니다.


이상 도쿄에서 대중교통 이용방법 및 교통카드 사용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또한 언제나 환영입니다. 


제 글이 마음에 들었다면 글 아래 공감을 눌러주세요. 공감은 로그인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유튜브 구독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
  1. 저 다음달에 혼자 일본 도쿄로 여행가는데.. 제일 걱정이 길 잃을까봐..
    지하철도 복잡하다고 하고.. 택시는 너무 비싸 엄두 안나고..
    혼자 갈거면 반드시 꼭! 일본어 잘 하는게 좋을거라고 해서
    지금부터 라도 한달동안 바짝 시원스쿨 일본어로 강의 들으면서 공부좀 해두려구요.. ㅎㅎ
    걱정되지만 차근차근 준비 해보렵니다!
    • 지난 삿포로 편에도 일본어 공부하셔서 여행가겠다고 댓글 다신 듯 한데요.

      어느 나라든 여행하면서 그 나라 언어를 알면 더 좋겠지만 일본은 한자도 한국이랑 같아서 대충 이해할 수 있고 비슷한 문화권이라 솔직히 일본어를 알아야 여행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이상하네요.

      여행은 언어가 아닌 여행하고자 하는 의지와 다른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배려만 있으면 된다고 봅니다만 모르겠네요. 홍보라면 지나치신 듯 하고 진짜 언어를 공부해야 여행을 갈 수 있을 정도로 걱정이라면 혼자서도 일본어 전혀 모르는 저 같은 사람도 잘 다니고 있으니 너무 걱정보다는 부딪치며 다녀보고 그래도 일본어가 배우고 싶다면 배우면 좋을 듯 하네요.
    • 하루트래블
    • 2018.11.02 13:24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