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준비) 일본 도쿄 9일여행 100만원 경비로 가능할까?

2018. 9. 16. 21:45톰군/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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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여행을 다니면서 한 번도 여행 경비를 계산해보거나 얼마를 써야겠다고 목표를 세운 적이 없었는데요.


그런 이유가 여행 자체가 우리네 인생과 같아서 뜻대로 되는 게 아니고 여러 우연과 인연이 겹치며 이뤄지는 복합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일어난다고 믿었기에 얼마의 경비를 미리 생각하고 여행을 한다거나 하면서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요.


이번 6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사파 여행을 떠날 때, 사파익스프레스 버스 안에서 미국인 노부부가 장기 숙소 위주로 한 달간 여행을 다니며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 쓰며 은퇴 후 여행하며 사는 인생을 기사로 읽은 적이 있었어요.


그 뒤로 생각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여행에도 경비 부분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적정선을 유지하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물론 6월 베트남, 7월 삿포로 여행에서도 생각에 그쳤지만 이번 9월 도쿄 여행에서는 (특별한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 한) 경비를 제한하고 여행을 해보는 연습을 하려고 해요.



그래서 이번 도쿄 여행의 또 하나의 소재는 100만원의 한정된 여행 경비를 가지고 어느 부분을 줄이고 어느 부분을 더 늘릴 것인가, 에 대해 고민하게 됐어요.


어제 도쿄 8박 숙소비로 대략 30만원 정도가 지출됐어요.


도쿄 숙소 예약 관련 후기 궁금하시면 아래 글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전글 :  도쿄 마이큐브 (캡슐) 예약후기 (feat. 75달러 할인 쿠폰)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 지금껏 도쿄 여행 준비 및 투어 등을 예약했는데요. 사실 예약을 다 마치지도 못해서 계속 추가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지만 모든 걸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지는 않을려고요. 일본이나 홍콩 같은 섬 국가, 도시는 9월, 10월 일정에 언제든지 태풍 등이 올 수 있고 여행에서는 절대적으로 날씨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할 수 있을 듯 해요.


지금 이 글을 쓰는 건 여행 전, 준비과정을 기록으로 남기는 중입니다.


지난 삿포로 여행 때 여행 준비물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먼저 참고하세요.


이전글 :  일본여행준비물 (110v 돼지코, 귀마개, 포켓와이파이)



여기 블로그에 글 쓴 주인장은 도쿄 여행 준비하면서 어떤 것을 준비했는지 그리고 여행하며 무엇을 먹고 어디를 돌아다녔는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어느 정도 경비를 썼는지 제 스스로 복기해보는 시간이 될테고요. 방문한 분들에게는 자신의 여행 과정과 비교해 보며 여행에 참고하면 좋을 듯 합니다.

(전 여행 고수도 아니고 귀찮은 것 싫어해서 많이 따지며 알아보지도 못하는 편이에요)



도쿄 롯본기힐즈 전망대 - 9,000원


나중에 보니 이 투어는 다른 투어와 결합상품으로 사는 게 더 유리했어요. 몇 천원 정도 더 유리한데도 이것 때문에 다음 예약을 섣불리 못하게 됐어요.


참 웃기죠? 더 큰 돈도 어떨때는 별스럽지 않게 쓰는데 더 작은 몇 백원, 몇 천원에도 마음 상해서 예약을 못하며 한참 알아봤다는 사실이요.



스이카 교통카드 - 20,891원


사실 굉장히 많은 시간을 들여 알아 본 것이 일본 교통이에요.


아무래도 일본 교통비가 만만하지는 않다보니 시간을 들여 알아봤는데요.


도쿄는 서울보다 더 복잡하기 짝이 없는 거대한 미로 속 지하 세계(?)를 갖춘 도시라서 한참 들여다봐도 어렵더라고요. 여기는 되는데 저긴 안 되고 저건 되는데 또 이건 안 되고 덕분에 몇 시간 알아만 보다 진 다 빠졌어요.


그래서 내린 결론은 스이카 교통카드 (우리나라 티머니 카드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와 같은 충전식 교통카드가 쓰기 편하고 효율적인 면에서도 도쿄 지하철 패스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믿고 구매했어요. 이걸로 다닐려고요. ㅎㅎㅎ


전 너무 복잡한게 싫고 게을러서 얼마 더 아끼고 아니고를 떠나서 시간적인 부분도 가치라고 생각하고 이걸로 쓸려고요. 가서 구매해도 되는데 여기서 구매해도 어차피 공항에서 수령하는 것이라 똑같아서 미리 구매했습니다.



오다이바 오오에도 온천 - 12,560원 (결제금액)


(텔레포트 역) 무료 셔틀버스가 있어 온천까지 편하게 왕복으로 다녀올 수 있을 듯 해서 예약을 했는데 오다이바 주변에 볼 것이 많아 아직 더 알아봐야 하는 곳이에요.


온천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온천 여행은 당일 버스투어로 하코네를 다녀오며 온천을 할까 어제부터 고민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온천을 포함, 오다이바를 하루 여행일정으로 잡을지 조금 더 공부가 필요해요. 



포켓와이파이 9일권 - 15,300원


지난 7월 삿포로 여행 때 이용해보니 공항에서 수령 및 반납이 가능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더라고요.





도쿄 디즈니씨 1일권 - 69,530원


이번 여행에 핵심 여행지는 후지산 주변을 둘러보는 것과 도쿄 디즈니 랜드를 가는 것, 그리고 경비를 조절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었어요.


후지산 주변은 시즈오카와 가와구치코, 하코네 (당일 버스투어) 알아보는 데 상당 시간을 썼어요.


시즈오카 미니 패스도 한참 들여다봤고 가와구치코는 신주쿠 버스터미널 - 가와구치코 및 레드라인 (2일권 투어) 등에 대해서도 한참을 알아봤어요. 9일이나 여행한다면 1,2박은 후지산 주변에서 머물러도 좋았을련만 너무 급하게 다 봐야겠다는 욕심을 버리자는 생각으로 이번에는 구경이나 하자는 생각으로 가와구치코를 염두하고 있어요.


날씨 및 현지 사정에 따라 당일치기 여행을 하려고 아직 버스 등을 예약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본은 9월 24일, 경로의 날 - 9월 셋째주 월요일, 이라고 휴일이라 토, 일, 월 (22 - 24일)이 꽤 붐빌 듯 해서요.


그리고 또 하나의 여행의 핵심지인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를 이해하는데 한참의 시간이 필요했는데요.


비슷하면서도 다르고 지하철 등의 교통수단과 연계해 생각하려니 꽤나 머리가 아프더군요. 결국은 마지막 날 저녁을 보낼 27일 도쿄 디즈니씨로 정했어요.


디즈니랜드는 야간권이라도 추가할까 여부는 고민중입니다.


그렇게 지금껏 여행 준비하며 쓴 현재 내역은 이렇습니다.


숙소비 (9박)300,000원

롯본기힐즈 전망대 : 9,000원

스이카 교통카드 : 20,900원

오오에도 온천 : 12,600원

포켓와이파이 (9일) : 15,300원

도쿄 디즈니씨 입장권69,500원

지출 금액 : 427,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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