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Library Coffee & Salad Bar & Santitham Minimal Bar

2017. 12. 28. 05:27톰군/태국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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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된 음주와 태국 친구의 정성어린 태국 음식을 먹다 보니 이중 턱(double chin)이 생겼다. 그래서 다시 우유에 아몬드 & 호두 그리고 오레오 과자를 넣어 아침 식사를 먹고 있는 중이다. 아침을 먹고 싼티탐 거리로 나와 거리를 돌아다니다 자주 거닐지 않는 님만해민까지 걸어가게 되어다.


님만해민 떵이라는 맛집이 태국 친구들이 추천하는 곳이라 갈까 하다가 '어마무시한 줄을 기다려서 먹어야 해'라는 말을 듣고서는 빠르게 포기한 곳이었다. 찾아갈까 하다가 아직 아침에 먹은 아몬드 & 호두 & 오레오 과자 with 우유도 소화가 덜 된 상태라 '커피라도 한 잔 마시며 검색을 좀 하자'란 마음으로 일단 커피숍을 찾기로 했다.


님만해민 정말 유명한 개성넘치는 악세사리 샵들과 이쁘고 아기자기하게 디자인 된 커피숍들이 많아 꽤나 유명한 핫 플레이스 중 하나이다.


그리고 태국 북부는 아라비카 커피 원산지로도 유명한 태국에서 자란 원두를 쓰기에 또한 커피 맛 또한 꽤나 훌륭해서 커피 매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 중 하나가 치앙마이이다.


그 중에서도 님만해민에서 치앙마이 대학으로 이어지는 곳은 훌륭하고도 풍부한 커피 향과 맛을 가진 커피숍들이 많아 커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님만해민에 숙소를 잡아 매일 다양한 커피숍을 접해 보는 것 또한 하나의 여행의 즐거움일 것이다.



라이브러리 커피, Library Coffee & Salad Bar



라이브러리 커피, Library Coffee & Salad Bar


정원을 갖춘 라이브러리 커피, Library Coffee & Salad Bar인데 분위기도 괜찮고 커피를 주문하고 안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도서관이 있어서 책을 읽을 수 있다.


물론 저 스티븐 잡스 책은 컨셉용 책이다. ㅎㅎㅎ


저렇게 두꺼운 영어 책을 읽을 수 있으면 참 좋으련만 간단한 동화책 정도면 모를까 소설책을 영어로 읽는다는 건 비영어 전공자로써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게으른 생활자'는 변명하기에 바쁘다. ㅎㅎㅎ


분위기는 위 사진들에서 보면 느끼겠지만 막 찍은 사진들임에도 꽤나 조용하게 책도 읽고 노트북을 들고 와 일을 하거나 검색 등을 하며 지친 여행에 휴식을 주고, 작업을 하는데 집중도를 높여 줄 수 있는 곳이다.


여행기를 쓰며 사진을 보고 있으니 다시 치앙마이가 그리워진다. ^^





간단하게 누들로 점심을 해결하고 숙소로 돌아와 낮잠을 청했다.

저녁에 어디 라이브 음악으로 들으러 갈까 하는 생각에 미리 방전된 밧데리를 충전해 놓음 셈이었는데 자는 사이 비가 내리고 있었다.


오랜만에 비가 내렸는데 제법 내리는지라 어디 멀리 가기에는 무리가 있어 노스 게이트 재즈나 아님 님만해민에 있는 유명한 바 등을 가기에는 왠지 마뜩잖았다. 


전에 썬샤인 하우스에 머물던 한국인 아가씨가 괜찮다고 추천해 준 곳이 생각났다.


싼티탐에 있는 곳이라는데 예전에는 싼티탐에 라이브 음악이라고 하면 그냥 로컬 바에서 기타 들고 와 엉성한 아마추어가 노래 부르고 축구 시간이 되면 EPL 풋볼 리그를 보는게 다였다.


그래서 싼티탐의 라이브 바는 약간 생소했는데 비도 내리는데 가까운 곳에서 음악이라도 들으러 가야겠다 싶었다.





숙소에서 GPS를 켜고 걸어가는 길에 식당을 발견하고 들어가 팟카파오무쌉 with fried egg를 시켜서 먹었다.


아무래도 라이브 음악 들으면서 저녁을 먹기 보다는 맥주나 한 잔 하며 분위기를 즐기기 위함인지라 미리 저녁을 간단히 해결하고자 하였다. 


가격은 35바트. 저렴한데 맛도 나쁘지 않아서 종종 이용하는 식당이 되어 버렸다.



미니멀 바, Minimal Bar


위치는 하엣 싼티탐 (싼티탐 오거리)에서 썬샤인 하우스 가는 방향에 과일 가게 하나가 있는데 거기 바로 맞은편이다. ^^





아차! 오늘은 아쿠아스틱 라이브 그것도 1시간만 연주한단다.


(주의!) 매일 연주하는 시간대와 공연이 다릅니다.


이러면 너무 심심한데 거기다 시간도 너무 많이 남았다. 일단 맥주 한 병 시켜 라이브가 아닌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인터넷 정보를 뒤져본다.


어느덧 비가 개여 땅은 질척여도 날도 선선하니 기분도 상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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