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생활 (0)
날씨가 참 좋다.5월의 한국은 어딜가나 바람은 선선하고 햇살은 따사롭다. 남해로 내려가기로 결정했다.부모님이 아프시고 난 뒤 부터는 최근 몇 년 간 주식으로도 힘든 상황이 계속됐고 해외에서 장사 하나 한것도 잘 안 되었다. 몸도 마음도 지칠대로 지친지라 시간이라도 잘 갔으면 아무도 모르는 그런 곳에서 지내봤으면 하는 마음에 조선소 일을 알아보게 되었다. 힘들다는데..쉽게 힘들이지 않고 잘 놀며 살아온 인생이니 그래 힘들어도 참아야지...집에 있기도 답답하여 부랴부랴 알아보고 내려가려고 여기저기 전화며 카톡을 해본다. 족장(발판) 부터 결선, 포설, 화기, 보온이름도 생소하다. 그 중에 족장은 몸을 가장 많이 써야하고 높은데서 일 하는 직종이라 포기했다.다들 결선 쪽 일이 나중에는 가장 좋다고는 하는데 배..
2017.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