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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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남은 마지막 주
제주에서 보내는 한 달의 마지막 주 일요일이네요. 어제부터는 이제 뭘 사갈까 고민을하기 시작했어요. 제주 동문시장이나 서귀포 올레시장 등의 재래시장에서 한라봉이나 회를 사갈까? 아님 농장을 알아보고 한라봉이나 천혜향을 사갈까 해서 검색을 통해 알아보니 너무나 많은 정보로 넘쳐나더라고요. 너무 많은 정보는 오히려 없는 것 보다 못할 때가 많아요. 우리는 정보의 과다,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는 듯 해요. 하지만 넘치는 정보만 넘쳐나지 아닌 정보는 여전히 검색 등을 통해서 다 알기 어려운 것들도 많아요. 그런 양극화의 정보를 대할때면 요새는 세렌디피티(serendipity), 뜻밖의 발견에 오히려 가슴설레이기도 해요. 우연히 걷다 발견한 나만의 소중한 공간. 우연히 찾은 맛있는 음식점. 우연히 찾은 곳에서 뭔..
2018.05.20 -
강풍이 휘몰아치던 날 산방산 나들이
제주도의 여행도 며칠 안 남은 상황인데 머물고 있는 숙소에서 보이는 곳이 산방산이라 매일 밖에 나오면 꽤 특이한 모양의 산방산을 항상 마주하고는 했어요. 서귀포 날씨가 계속 안개가 짙고 옅은 비가 내리는 날이 지속되다 토요일에는 왠일인지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이 때다 싶어 산방산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ㅎㅎ - 산방연대에서 바라본 산방산 - 산방산은 송악산과 마찬가지로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일환으로 2012년 부터 2021년까지 정상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라갈 수 있는 한계는 산방산굴까지인데 입장료는 1,000원, 용머리해안까지 같이 통합권을 매표소에서 구매하면 2,500원이에요. 자 그럼 산방산굴까지 올라가보도록 합니다. 우선 올라가기 전, 보문사에 들러 잠시 바다를 내려다봅니다. 저..
2018.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