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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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숙소를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
제주도에서 지낸지도 20일이 되었네요. 이제 10일만 더 머물면 제주도를 떠나게되네요. 20일을 머물면서 에어비앤비 쉐어 하우스 (민박)의 불편함이 느껴지네요. 지금껏 에어비앤비는 부산에서 한 번, 쿠알라룸푸르에서 세 번 그리고 지금 제주에서인데 쉐어 하우스는 처음이에요. 별채라는 독립된 공간이라 호스트 분을 자주 마주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어요. 그래서 이 곳을 선택했는데 대신 불편한 점도 당연히 생기네요. 에어비앤비 쉐어 하우스 (민박)이기에 공동 주방등을 사용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독립된 별채다 보니 공동주방을 사용할 엄두도 못 내요. 심지어 주방에서도 떨어져 있는 독립된 공간인 세탁기 사용도 항시 문을 잠가둬서 호스트 분께 문자를 미리 보내 허락을 맡고 문을 열어달라고 해야해요. 독립된 주방 ..
2018.05.13 -
[영화리뷰] 좋은 다큐 영화 한 편을 본 듯한 [리틀 포레스트 겨울과 봄]
영화를 완전 반대로 봤는데 한국판 리틀 포레스트를 먼저 보고 다음 일본판 여름과 가을 편을 본 뒤 겨울과 봄을 봤다. 일본 리틀 포레스트는 뭔가 사실감이 더 느껴졌는데 그래서인지 여름과 가을편은 내가 다큐 한 편을 영화로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일본 토속 음식이 주로 나오다보니 여름과 가을편은 사실 한국과 많이 다른 음식 문화를 엿보는 정도 의미 말고는 뭔가를 제대로 느끼기 어려웠다. 그런면에서 겨울과 봄편은 조금 더 음식 등도 더 쉽게 와 닿은 것 위주였고 한국편에서 나오듯 친구들도 더 자주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부분도 섞여 있었다. [리틀 포레스트 : 겨울과 봄] 영화를 보기 전에는 일본 여행을 몇군데 다녀오면서 비슷한 음식 문화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아무리 비슷해도 나라가 다르고 풍..
2018.05.13 -
[책리뷰] 작은 인연으로 읽게 된 [단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
여행에서 스치듯 지나가는 사람들 가운데 가끔은 말을 걸고 이야기를 나누고픈 사람이 있다. 가끔은 나는 그들에게 시끄러운 사람일수도 과묵한 사람일수도 있다. 어쩌면 나는 어떤 느낌도 불분명한 사람일수도 있을것이다. 꽤나 수다스러운 나였을 때 어떤 분을 알게되었고 그 뒤로 밤새 커피숍에 앉아 수다를 떨었다. 남자분과의 커피를 놔두고 밤샘 수다가 처음이었던지라 꽤나 낯설었지만 대화는 깊지도 얕지도 않은 삶에 대한 무게감 있는 얘기들이었다. 그 시간이 지나고 여행에서 만나 여행지에서 헤어져 연락을 취하면서 간간히 소식을 전해들을 수 있게되었다. 그런 연으로 한국에서도 한 번 뵈었고 그렇게 그 분이 작가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 분의 삶을 대하는 방식이나 사고 등에 관해 알고 싶어졌다. 사랑에 관해서도 ..
2018.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