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10. 20:31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치앙마이 해외생활 : Sriphat Medical Center
<수텝로드에 위치한 종합병원>
<마하랏 병원=수안독 병원=스리팟 메디컬센터 치앙마이 대학 의학부?!?! 전부 같은 곳일까??>
<지도를 보면 이 곳이 수안독 병원이며 마하랏 병원이라고 나와 있었는데..-_-;; 다 같은 곳인지는 잘 모르겠다>
<병원간판이 안 보여 우리가 제대로 왔는지 당황했다는...^^;>
<1층 로비에서 접수해야한다>
<대학종합병원이라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는 중>
<어느 나라를 가나 병원에는 늘 많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진료 받기 전, 몸무게와 혈압 체크>
<13층 정형외과>
<이 손으로 우리 가족 먹여살리는데...몰라줘서 미안했다ㅠㅠ>
<얼마나 아팠을꼬...ㅠㅠ>
<진단 후, 엑스레이 찍기 전 먼저 수납을 했다. 한국과 다른 시스템~>
<엑스레이 찍기위해 2층으로 내려왔다>
<얼핏 보니 시설들은 그리 나빠 보이지 않고 깨끗했다>
<엑스레이를 보며 새끼손가락이 골절되었다는 것을 설명해 줌>
<의사가 골절되었다는 것을 설명을 못해 그림으로 그려줬다..그림을 보고 브로큰하니 그제서야 브로큰을 외치는 샘;>
<새끼손가락이 골절되었는데 팔꿈치까지 기브스를 해야한다>
<의사와 간호사가 어설프게 기브스를 하는 모습^^;>
<기브스한 모습.모양이 참 거시기 하다.^^;>
며칠 전, 샤워하다 미끄러져 넘어진 톰군.
멍이 들고 손이 많이 부었지만 붓기가 가라앉고 멍이 빠지면 괜찮아질거려 생각했다.
하지만 나아질 기미는 안 보이고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 수안독 병원을 찾았다.
싼티탐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은 램병원인데 이 곳은 가격도 비싸고 알아본 정보에 의하면 진료비만 1,000밧(4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그나마 저렴하면서 괜찮은 병원은 수안독 게이트 부근에서 가까운 수안독 병원.
오늘 처음 이 병원을 찾아 간판을 보았는데, 수안독 병원 혹은 마하랏 병원이라는 간판이 안 보였다.
스리팟 메디컬센터 치앙마이 대학 의학부란 글자만 보인다. 이 곳이 수안독 병원일까???
문을 열고 들어가니 접수창구가 보여 문의를 했더니 처음 온거냐며 이름과 나이 국적과 여권번호를 기입하라고 한다.
여권도 필요한데, 다행히 복사본을 가지고 와서 그것을 제시했다.
이쁜 언니의 안내를 따라 13층 정형외과로 올라가 그 곳에서 안내해 주는 언니가 접수를 해 주었다.
이름을 부르면 12번 방으로 가면 된다,란 말을 남기고...^^
좀 기다리니 톰군 이름이 호명되었고, 간단하게 몸무게와 혈압을 체크하고 12번 방으로 들어갔다.
아주 젊은 의사가 있었고, 요기조기 살펴보더니 엑스레이를 찍어보자고 한다.
어떤 젊은 남자의 안내를 받아 같은 층에 있는 수납창구에서 진료비와 엑스레이비를 먼저 정산하고, 그 남자를 따라 엑스레이실로 향했다.
엑스레이를 찍고 다시 찾은 12번 방.
의사가 엑스레이 차트를 보며 골절되었다고 알려주며 그 밖에 몇군데가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그 자리에서 뼈를 맞추고 기브스를 해 주는데..원래 이렇게 하는건가 싶을 정도로 뭔가 방법이 구식이다.^^;;;
우선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와 석고붕대같은 것을 물에 적신고 톰군 손을 잡고 뼈를 맞춘 다음 석고를 대서 붕대로 칭칭 감았다.
이 때 톰군의 작은 비명소리가 들렸으며 얼마나 아팠는지 얼굴이 새빨개졌다...ㅠㅠ
(그런 와중에도 사진찍은 나....ㅠㅠㅋㅋ)
치료는 의외로 간단하게 끝났으며 19일에 다시 와서 상황을 지켜보자고 했다.
병원비는 총 600밧이 나왔으며 이 중 진료비 120밧, 엑스레이비 480밧이다.
카드결제가 가능하며, 외국인 치고 저렴한 병원비에 이 정도면 만족한다.^^
지금까지 여행다니며 병원가본적 없던 우리인데, 덕분에 병원구경도 하고....=.=;;
(update) : 여행자보험은 잘 처리되어 돈은 다 환급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