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9. 18:24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치앙마이 해외생활 아사히 맥주
늦은 점심을 먹으러 센탄에 갔다.
요새 무거운 외식을 많이 하다보니 뱃속이 늘 더부륵하고 몸이 무겁다.
간단하게 쌀국수를 먹고 오늘 저녁부터 나는 샐러드로 체중조절 하기로 결심!!
보통 외국에 살면 살이 빠진다는데, 난 오히려 떠나올때보다 살이 더 쪘다.
쌀국수를 먹고 타닌시장에 가서 샐러드를 사고 집으로 걸어오는 길에 동네 구멍가게 같은 곳에서 아사히 맥주가 3병에 100밧에 팔고 있었다.
우리가 태국어를 몰라 혹 아사히 大자가 아니라 小자인가 싶어 물어봤더니 大자로 3병에 100밧이란다.
톰군 눈이 뒤집혀서 들고 갈 길이 많이 남았음에도 한 박스를 샀다.^^;;
총 12병이 들어있는 아사히 맥주는 병무게도 무게인지라 꽤 무거웠는데도 기쁜 마음으로 낑낑거리며 노래까지 흥얼거린다. 좋긴 좋은가 보다..ㅋㅋ
며칠전 일식 라멘집에서 요것 한 병에 100밧주고 2병을 마셨던 기억이 스물스물 나면서 찜찜했는지 앞으로 식당에선 무조건 하이네켄을 마신다고 선포아닌 선포를 했다.
한 병당 33밧꼴인 아사히 맥주. 어쩜 이렇게 쌀 수 있을까??
창도 구멍가게에서 가끔보면 40밧에 팔던데..창보다 싸니 신기할 따름이다.
싼티탐에서 살다보니 같은 치앙마이라도 옆 동네와도 물가가 다른다는 것을 가끔 경험한다.
편의점에서 파는 16밧 크로와상 빵도 싼티탐 베이커리에서 갓 구운 따끈한 크로와상은 10밧이다.
참 아이러니한 일 일쎄...
이 정보를 태사랑에 올렸더니 바로 댓글이 달렸다.
분명한 득템이 맞다고, 거기 있는거 전부 쟁겨놓으라고 조언을 해 주었다.
한 박스 들고오느냐고 팔에 알베긴 톰군 다시 주섬주섬 옷을 입기 시작한다.
역시 우리는 팔랑귀~~~>.<
가게로 달려갔더니 다시 3박스가 채워져있다.
나와 있는게 전부는 아닌 듯 했다.
좀 더 사오고 싶어도 저질체력인 톰군 전부 들고오다가 병원비가 더 들 듯 싶다...ㅋㅋ
총 2박스 득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