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5. 21:33ㆍ톰군/태국 여행
코랏 (나콘라차시마) 일본풍 호텔
아고다, 트립닷컴 등에서 찾아낸 이색적인 호텔. 룸 크기 대비 욕실은 터무니 없이 작아 호텔 오너가 일본 호텔을 직접 경험해 보고 지은 게 맞네, 싶었다. ㅎ
코랏 터미널21 핑퐁센터 (탁구장)
코랏 터미널21은 방콕, 파타야 터미널21에 비해 색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다. 방콕, 파타야 터미널 21에서는 모든 터미널 21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코랏 터미널 21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궁금하시면 한 번 방문해보세요~ㅎ
쇼핑몰을 걷다가 지하에 탁구장 발견!! 짝꿍이랑 30분 (40바트, 탁구채 대여 포함) 가량 탁구를 쳤다. 스코어 3-0으로 쉽게 이겼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내기할걸 그랬다.ㅋㅋ
올해 쿠알라룸푸르와 롬복 길리T 리조트에서 탁구와 배드민턴 시합을 해서 모두 졌는데 (아! 그러고 보니 다트 게임은 이겼다 ㅎ) 요즘 운동으로 체력이 약간 돌아오니 가볍게 이길 수 있었다. 이긴 뒤 DQ에서 아이스크림 20바트 하나 먹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ㅋㅋㅋ
나콘라차시마 (코랏) 수안락 공원 (suan rak park)
태국 여성 영웅 (태국 어머니라 불린다) Ya Mo를 기리는 공원이다. 터미널21에 차를 주차한 뒤 걸어갔는데 비가 내려 꽤 고생했지만 여유를 가지고 공원 주변을 둘러볼 수 있었다. 다만 이 날 탁구까지 친 데다 꽤 되는 거리를 걸었더니 19000보 이상 걸었던 하루였다. 이 날 저녁 비가 계속 내리지 않았다면 코랏 야시장까지 방문하려고 했는데 그랬다면 삿포로, 오사카, 서울 여행 이후 오랜만에 2만보를 걷는 하루가 됐을 것이다.
수안락 공원에서 터미널21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국 식당도 발견했다. 코랏 나주 (NAJU) 음식점인데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평이 꽤 좋은 이름난 맛집인 듯 하다. 한국 음식점을 우연히 발견한 것만으로도 기뻤는데 맛집이라니 다음에 코랏을 제방문한다면 꼭 한 번 방문해야겠다 생각해 사진으로 남겼다.
아마존 커피
수안락 공원을 한 바퀴 돌며 둘러본 뒤 길 건너편에 위치한 아마존 커피숍에 왔다. 위장 장애가 있는 나는 코코아. 짝꿍은 커피. 자리에 앉아 멋진 사진 한 장 건졌다. 치앙라이 시계탑도 길 건너 커피숍이 뷰 맛집인데 여기도 그러네. ㅋ 요즘 비가 내리지 않으면 낮 기온이 33도 체감 기온은 36도를 넘나들다 보니 이왕 방문한다면 저녁 시간 때 여유롭게 산책 겸 다녀온다면 좋을 듯 싶다. 뷰 맛집 아마존에서 사진 찍으면 좋을 듯.. 2층도 있는데 이 날은 올라갈 수 없었다.
코랏 (나콘라차시마)은 라용 가는 길에 들린 곳이다. 태국이 도로 사정도 한국에 비해 안 좋고 (태국 남부 가는 길이 너무 좋다, 후아힌에서 수랏타니, 끄라비, 푸켓 가는 길에 비해 태국 북부, 북동부 도로는 패인 곳도 많고 공사하는 곳도 많아 도로가 생각보다 위험하다) 한국 대비 태국 땅 크기가 4.5~5배 정도 되다 보니 어디 한 번 이동하려면 꽤 멀다. 작년까지는 새벽에 출발해 도착하고는 했는데 몸이 안 좋아지면서 중간에 하루 이틀 쉬며 외국 여행자들에게 덜 유명한 곳에서 여행을 즐기며 느긋한 여행을 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에는 태국 중소도시 여행으로 나콘사완, 사콘나콘, 치앙칸 그리고 나콘라차시마를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