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9. 19:56ㆍ생활정보/생활 건강
배민커넥트는 서울 및 수도권, 대전, 대구, 울산, 부산, 광주에서 배달알바를 할 수 있다. 또한 처음 가입시 지역 설정이 되어 있어서 해당 지역에서만 배달 주문을 받을 수 있다. 만약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배달알바 및 부업을 하고자 한다면 지역 이동 신청을 해야한다.
그래서 오늘은 배민커넥트 배달알바 운행 가능 지역 및 지역 구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또한 겨울 기간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따라 수입 차가 어느 정도 나는 지를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서울
강남서초점 | 강남구, 서초구 |
중부센터 | 마포구, 용산구, 서대문구, 은평구, 중구, 종로구 |
송파강동점 | 송파구, 강동구 |
서부센터 | 관악구, 동작구,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양천구, 강서구 |
북부센터 | 광진구, 성동구, 동대문구,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강북구, 도봉구 |
수도권
성남점 | 성남, 분당구 |
수원점 | 영통구, 팔달구, 권선구, 장안구 |
인천점 | 부평구, 계양구, 부천시 (원미구, 소사구), 남동구 (간석동, 만수동, 구월동), 미추홀구 (구. 남구) |
일산점 | 일산서구, 일산동구, 덕양구 |
그 외
대전광역시 | 유성구, 서구, 중구, 동구, 대덕구 (법1동, 송촌동, 중리동, 오정동) |
대구광역시 | 달서구, 남구, 북구 (금호강 남쪽 지역만), 중구, 수성구, 서구, 동구 (금호강 남쪽 지역만) |
부산광역시 | 동래구, 해운대구, 수영구, 남구, 금정구, 연제구 |
울산광역시 | 남구, 중구, 북구 (송정동, 효문동) |
광주광역시 | 서구, 북구, 광산구, 동구, 남구 |
※ 지역 이동 및 운송 수단 변경 신청
배민커넥트 카카오톡 채널 > 채팅하기 > 상담원 연결 > 1. 배달수단과 지역을 바꾸고 싶어요! > 이름, 전화번호와 함께 원하는 지역 및 운송 수단 입력 > 상담원 분이 확인 후 배민라이더스 앱에서 변경 확인 가능
배민커넥트 12월 수입 - 내가 배달알바를 쉬려고 하는 이유
한 주 19시간을 꽉 채운 주급 수입이다. 총 배달 건 54건, 이동거리 64km. 직선거리로 표시된 거리이고 픽업지까지의 이동거리는 빠져 있으므로 보통 2.5배에서 3배를 곱하면 실 이동거리로 본다. 한 주간 약 190km 정도를 달렸다.
필자는 서울 북부에서 전기자전거로 배달알바, 부업을 한 지 7개월째다. 지난 수입 기록들을 꾸준히 적어뒀으므로 수입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지난 글들을 확인하시길 바란다. 여름 때는 서울 북부 지역 프로모션 및 배달 단가가 워낙 좋아 지역 이동에 대한 고민을 한 적이 없었지만 가을, 겨울로 넘어오면서부터는 지역 단가 및 주문량 차이가 워낙 차이가 나기 시작해 지역 이동 및 운송수단을 도보로 변경할까,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서울 북부 및 인천, 비인기 서울 지역에서 자전거로 배달알바를 하는 분들은 느꼈을 테지만 배달 평균 거리가 급격히 늘어났다. 또한 픽업지에서 배달지까지 거리가 2km를 넘으면 단가가 확 오르기 때문에 대부분 1.7km, 1.9km 중장거리 주문 콜을 많이 주고 단가가 가장 낮은 1km 이내는 0.7km, 0.9km를 많이 준다. 더 심각한 건 픽업지까지 거리가 1.5km 이상인 곳도 마구 던져 준다,는 점이다.
거기에 2배차 (음식 두 개)를 받아 가는 경우 늦게 받은 음식을 먼저 갖다 주게 된다. 동선 변경을 해서 먼저 기다린 고객분에게 가져다 주려고 하면 AI가 변경을 거부하게 막아뒀다. 더욱 심각한 건 배차요청 (주문)을 거절하면 다음 콜이 안 들어오기에 저녁 피크 프로모션 달성을 위해 (돈 때문에) 마지못해 배차 승낙하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몸은 힘들고 스트레스는 쌓여만 간다. 그렇다고 돈이 되는 것도 아니다.
단거리 주문 콜은 점점 드물고 프로모션도 강남서초, 중부센터 등에 비해 절반 수준이라 강남서초 도보 수입이 주문량 적은 타 지역 자전거, 킥보드보다 수입이 더 높다. 왜냐고? 배민커넥트를 해 본 분들은 알겠지만 주급 수입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 다름아닌 프로모션이기 때문이다. 시간대별 단가, 점심, 저녁 피크시간 달성 프로모션에 따라 수입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최근 주문량 많은 지역 도보 주급 수입이 30만원 내외. 자전거 주급 수입이 50만원 내외다. 자전거 기준 한 달이면 200만원 내외 수준이다. 하지만 서울 북부 및 인천, 비인기 서울 지역은 같은 시간 일해 자전거 주급 수입이 2~30만원 내외 수준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어느 지역에서 배달알바 및 부업을 하는가,가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되었다.
필자 또한 부업이 아니라면 강남으로 지역을 변경해 킥보드 또는 도보로 변경해 배달을 할까 꽤 고민했는데 자유로운 시간에 일하려고 하는 배달알바인데 시간별 단가 및 피크 프로모션 달성 (돈)에 눈 멀어 시간의 노예가 된다면 이게 무슨 소용인가 싶더라.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겨울 기간에는 많이 쉬려고 한다. 추위는 같은데 다른 서울 지역에 비해 서울 북부 지역은 배달 단가는 낮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늘어난 주문량에 비해 일하러 나오는 분들이 더 많아 콜 또한 줄었다. 그리고 픽업지, 전달지 모두 엄청 멀어 자전거로 운행 하기에는 사고 위험은 커지고 몸도 더 고생하는 듯 싶다. 도보 분들 또한 장거리 주문 콜이 많아져 비정상적인 주문이 늘어났다고 한다.
운동삼아 하는 부업이라면 겨울 기간 쉬면서 천천히 하는 게 낫고 꼭 벌어야 하는 분이라면 지역을 프로모션 및 단가가 더 높은 강남서초, 중부센터, 분당, 관악, 신림, 마포 등의 인기지역으로 이동해 가는 게 좋다. 복주머니 할증마저도 서울 북부는 거의 안 붙는다. 더 추워지면 몸은 둔해지기 마련이기에 사고 위험은 크게 늘 수 밖에 없는데 시급 1만원 내외 수준이라면 쉬거나 지역 이동 및 운송 수단 변경을 심각하게 고려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