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23. 20:17ㆍ톰군/태국 여행
치앙마이에서 한달살기 하던 중 심심하던 차에 태국 편의점 라면 12종류를 먹어봤습니다. 물론 두 번은 안 하려고요. ㅎㅎ;;
가장 맛있는 태국 라면은 어떤 라면일까요? 개인적인 리얼 후기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태국에는 한국, 일본과 같이 편의점 문화가 크게 발달해 있어 대형마트에 가지 않고 편의점에서 물건을 많이 구입하는 편입니다.
특히 태국 편의점 라면은 현지인 뿐 아니라 여행객들에게도 사랑받는 메뉴입니다.
태국 편의점은 한국처럼 길거리 어디서든 쉽게 찾을 수 있는 데요. 그 중 가장 흔하디 흔한 편의점이 바로 세븐일레븐입니다.
우리네와 마찬가지로 편의점 규모에 따라 매장에서 라면을 취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곳도 있고 제과점처럼 직접 빵을 만들기도 하는 데 이곳은 규모가 제법 커서 빵을 만드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MAMA는 태국 마트 및 편의점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라면 브랜드인 데요.
한국식 라면 마마도 있습니다.
약간 매운맛과 해산물맛 두 종류인 데 맛은 그닥이라 추천하고픈 마음은 없습니다. ^^;
저는 여러 라면 중에 12종류, 사진 속 상단 세 번째와 네 번째 줄에 있는 가장 클래식한 태국식 라면 12종을 골랐습니다.
한국이야 워낙 라면 문화가 발달해서 농심, 오뚜기, 삼양, 팔도 등 한 개 브랜드 라면만 해도 종류가 더 많을 테지만 태국 라면도 보다시피 종류가 엄청납니다.
편의점 라면 큰 사이즈의 경우 13바트 정도합니다. 번들로 사면 조금 더 저렴한 편이고요.
※ 작은 사이즈의 경우는 10바트 정도이며 큰 사이즈의 경우 60g 정도로 한국 사발면 큰 사이즈의 절반 정도입니다.
저는 큰 사이즈로 12종류의 라면을 구입했는 데요. 가격은 보다시피 167바트가 나왔습니다.
일반 라면은 13바트부터 조금 특수한 라면은 15바트, 18바트입니다.
편의점 라면 12종류로도 부족할까봐 간식도 샀습니다. ㅎㅎㅎ;;;
태국 라면은 스프 종류가 꽤 많은 편인 데 보통 사발면 하나에 3종류가 들어가 있습니다. 많은 경우 스프가 4종류 들어간 것도 있어요. ^^
일일이 스프를 넣는 것도 일이지만 물을 부어 먹는 것도 일이었어요.
자 이제 12종의 MAMA 라면을 먹어봅니다.
똠양 라면부터 그린커리 라면, 치즈라면까지 센렉부터 센미 (누들 굵기에 따라)까지 다양한 종류의 라면을 먹었는 데요.
어떤 라면이 가장 맛이 좋았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첫 줄에 놓여있는 검은색, 그린색, 그리고 노란색 라면이 가장 맛이 좋았습니다. (컵라면 밑부분 색 기준)
태국을 여행한다면 여러 종류의 다양한 편의점 라면에 도전해보세요. 여행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