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13. 11:45ㆍ톰군/방콕 파타야 후아힌
리조트의 아침은 항상 느긋할 수 있어 좋아요.
조식 시간도 호텔과 달리 아침 11시까지이고요. (호텔은 주말은 11시, 평일은 10시 30분인 경우가 많습니다)
단체 패키지 관광 게스트분들은 아침 일찍 먹고 서둘러 나가기 때문에 8시에서 9시 넘어 가면 조금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주말의 경우나 성수기 때는 이마저도 불가능하겠지만요. ^^;;
오믈렛 - 고추를 넣어 약간 맵게 만들어 줘서 좋았어요
야채와 베이컨 - 난 소중하니까요. ^^
볶음밥과 무슨 치킨 요리였는데 잊었어요. ^^;
전날 마신 술 해장에 도움이 되는 미소 수프
역시 달달한 땡모 주스가 최고 - 그런데 위에 시럽이 있어 수박만으로는 달게 만들기 어려운 듯 싶어요.
에스프레소 X3 - English Breakfast Tea도 마시면서 하루 카페인 아침에 다 마셔줍니다. ㅎㅎ
콘지와 생선 라이스 수프 - 이때부터 슬슬 사진 찍는 게 귀찮아졌어요.
베이컨과 Fried egg
다시 야채 - 사실 매일 야채 먹어요. ^^
꿀 - 꿀이 있어 아침에 뜨거운 물 (커피머신) 받아서 꿀물 마셨어요. 역시 해장에는 꿀물이~ ^^
예전에는 클럽 라운지였으나 이제는 SUNDARA SPORTS BAR로 변경
이쁜 직원 아가씨 - 위 TV를 찍을려고 하다가 얼굴이 잡혔어요. 그런데 이쁜 얼굴이 이상하게 나와 죄송!
후아힌 나잇 마켓에서 라이브 음악듣고 와서 늦은 저녁에 왔어요.
Blood Mary - 세인트 레지스 랑카위에 머무를 때 마셨던 칵테일과 비교해도 괜찮았던 Blood Mary
Sundara Sports Bar는 저녁 12시에 끝납니다. 예전 클럽 라운지는 이제 없어졌어요. 조금 아쉽지만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라운지는 아니여서 그런대로 그러려니 합니다. (음식 등 먹을 게 별로 없었거든요 ^^)
그런데 4성급 규모인 노보텔 차암 리조트도 있는 라운지, 힐튼 후아힌과 메리어트 등도 있는데 혼자 없애겠다는 게 과연 잘한 일인지는 모르겠네요.
다시 조식 - 영차 영차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
어느 분 후기를 보니 요즘 인도 부자들이 후아힌 리조트에 와서 결혼식을 2박 3일 동안 한다고 하더군요. 사흘간 아주 음악소리에 쩔어 난리도 아니라고 하는데 중국과 인도 여행객들이 밀려온다는 소식에 이제 파타야의 길로 접어드는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남 (Nam) - 저 - 눅 (Nook)
두 아이의 엄마 남 - 저 - 임신한 눅 ㅋㅋ
이렇게 우리 셋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한국 아이돌 좋아하는 아주머니들 어쩔 =,=
그래도 너무나 친절하고 항상 잘 챙겨줘서 고마웠어요. 제 사진은 요새 제가 저렇게 머리 밀고 다니는데 체크아웃 날 너무 먹고 마신 관계로 얼굴이 심하게 부어있어 민망한 나머지 저만 가렸습니다. ^^;;
사실 리조트 조식이나 룸 사진 등은 올릴 게 별로 없어요. 저야 머물렀으니 신나고 좋은 기억으로 남지만 보는 분들은 여기 머물려고 하는 게 아닌 이상 큰 관심 없죠. ㅎㅎ
조식당은 로비 아래에 위치해 있고 저녁에는 뷔페 레스토랑으로 활용합니다. 식당 직원들도 참 친절하고 청소하는 분이나 가드분들 그 외 밖에 나가서도 마찬가지지만 후아힌 전체적으로 봐도 사람들이 꽤 순수하고 착해요. 이번 여행에도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치앙마이도 태국 내에서도 참 사람들 순수하고 좋다는 평 많이 듣는데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에 몸살 앓은 후 사람들이 예전 같지 않은데 후아힌도 변할 듯 해서 미리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눅씨는 내년 초에 아이를 낳을 듯 해서 내년에 리조트에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남씨는 한국에 놀러가려고 벼르고 있는 듯 해요. 한국 호텔 가격이며 강남이나 명동에 대해 무척 궁금해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둘인데도 꽤나 아이돌을 좋아해 놀랐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