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에서도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 단양휴게소 (춘천방향)

Posted by 톰하 3H의 신나는 인생
2018.08.25 14:06 국내여행

오랜만에 친구들과 나흘간의 안동 여행을 마쳤습니다.


뭔가 아쉬움도 남을 수 있고 여행이 길다 보면 나와 다른 면도 찾을 수 있게 되는 것 같네요. 하지만 오랜 친구들인지라 추억이 더 진하게 남아 오랫동안 함께했던 여행을 기억하고 얘기할듯 합니다.


이제 올라가야 하는 길은 서로 다르다 보니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탐색하다 단양휴게소에서 모여 같이 밥을 먹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친구 중 하나가 여기를 선택한 이유는 다른 휴게소와 달리 평지에 위치한 게 아니라 산 위로 올라가 있어 덜 덥지 않을까에서였습니다. ㅋㅋ


하지만 처음 가 본 단양휴게소는 화장실 인테리어가 심플하고 깔끔해서 저런 디자인으로 집안을 꾸미면 어떨까 하는 얘기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젊은 아재들의 모습이죠. ㅎㅎㅎ


그럼 단양휴게소를 소개합니다.


단양휴게소에서는 청풍호 (충주호)를 감상할 수 있다


휴게소가 평지가 아닌 산 중턱에 위치해 있어 놀랐고 화장실 인테리어에 영감을 얻기도 했지만 가장 마음에 든 건 단양휴게소 주변을 산책하며 청풍호 (충주호)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밥만 먹고 잠시 쉬는 단조로운 휴게소와는 완전 다른 차원의 휴게소였습니다. ㅎㅎ



휴게소 밥은 언제나 맛없다


다만 아쉬운 점은 여느 휴게소와 같이 밥이 그렇게 맛있진 않았어요. 가격은 7천원으로 꽤나 합리적인데 비해 맛은 여전히 휴게소니까, 휴게소에서 더 바라면 염치없지 라는 생각으로 먹었습니다. 돈가스는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이제야 드네요.



단양휴게소 (춘천방향)에는 단양팔경 관광 안내가 나와있다


휴게소에 들리면 그 지역 관광지를 잘 소개해놔서 다음에 여길 한 번 가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는 하는데 단양팔경 많이 들어는 봤는데 막상 여행을 해 본 기억이 없어서 팔경에 뭐가 있나 들여다봤습니다. 다음에 꼭 가봐야지 하며 보는데 이번에는 꼭 가봐야 할 듯 합니다. ㅎㅎ



휴게소 식당을 나와 산책로쪽으로 가면 기념비가 있다


별 대수롭지 않은 기념비라고 기억에 남은걸로 봐선는 휴게소 기념비 아님 고속도로 기념비인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


청풍호 (충주호)


단양휴게소 (춘천방향) 산책로로 올라가면 청풍호 (충주호)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한참을 넋을 잃고 바라 본 청풍호 (충주호)


친구들은 담배피라고 야외 휴게실에 놔두고 혼자 올라와 구경했습니다.


날이 워낙 맑으니 물의 색깔이 파라면서도 비취색을 띄네요. 



한참을 들여다보다 뒤를 돌아보니 신라적성비를 둘러 볼 수 있는 산책로가 있더라고요.


단양휴게소에는 신라적성비 (국보 제198호)를 둘러 볼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그런데 이 날 또한 무척 더운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38도) 날이었기에 담배를 피우며 야외에서 절 기다릴 친구들이 저길 올라갔다 오면 엄청난 잔소리를 할 게 뻔하므로 다음을 기약하며 입구에서 돌아섰습니다.



단양휴게소 (춘천방향) 야외 휴게실에 전시해 놓은 석수


담배 필 수 있는 휴게실 부근석수를 야외 전시해 놓아서 그 곳에서도 잠깐 시간을 들여 들여다 봤어요. 석수라고 봤는데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적인 돌 같기도 하네요.

이렇게 안동에서 나흘의 여행 동안 안동 하회마을, 탈 박물관, 병산서원, 도산서원, 안동 청량산과 안동 이육사문학관, 봉정사와 제비원 석불, 안동소주전통음식박물관 및 안동구시장 그리고 영덕에서는 고래불해수욕장과 해맞이공원, 강구항 동광어시장 대게 등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단양휴게소를 들리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여행은 기억속에 남아 그 추억을 곱씹게 해줍니다. 사진 또한 그러해서 블로그를 올리는 동안 귀찮기도 하지만 글을 쓰면서 사진을 들여다보며 다시 한 번 그 때 느꼈던 감정과 함께했던 시간 속 여행을 떠올리게 해주네요.


시간이란 추상적 개념이지만 그런 시간을 인지할 수 있기에 인간만이 과거 - 현재 - 미래를 구분짓고 그 안에서 감정이라는 특수성을 갖게 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추억이라는 향수,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더 성숙하고 발전하는 '나'이길 바라며 여행보다는 오랜 '벗'과 함께했던 추억을 오래 간직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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