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여행 강구항 대게, 고래불해수욕장, 해맞이공원

Posted by 톰하 3H의 신나는 인생
2018.08.24 23:12 국내여행

안동에 비해 2도 이상 낮은 온도를 기록 중이었던 영덕.


바다도 보고 대게 먹고 돌아오자며 출발한 길에, 봉정사와 제비연 석불까지 감상했네요.


그럼 영덕에서 방문한, 강구항 동광 어시장 영덕 대게 후기와 고래불해수욕장과 해맞이공원을 소개하겠습니다.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


너무나 무더운 날들이 이어져서였을까요? 낮에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더라고요. 뉴스를 보니 너무 더운 나머지 해수욕장에 저녁 7시 이후로 사람들이 몰려든다는데 여기도 그런지 낮 시간에 사람들이 없더라고요.



영덕의 마스코트 게가 눈에 먼저 들어온다


여기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캠핑장이 꽤 시설이 좋다는 소문을 있더군요. 저희는 야영 준비를 안 했기에 데크로 꾸민 숲 속 길을 따라 쭉 거닐었습니다. 몇몇 분들이 돗자리며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데 그리 많은 숫자는 아니었고요. 그래도 숲 속에 위치한 곳은 확실히 기온이 확 낮아진 느낌이라 맥주 한 잔 마시며 책이나 읽다가 심심하면 바다 한 번 바라보고 더우면 물에 한 번 뛰어갔다 샤워하고 낮잠 자면 그게 최고의 휴식이지 않을까요. ㅎㅎㅎ



고래불 해수욕장에 우거진 솔


숲 길을 따라 데크로 편하게 걸을 수 있게 해놨습니다. 저희는 아이스크림이나 맥주 한 잔 해야하지 않을까 해서 오던 길을 따라 다시 되돌아 갔어요.


영덕 블루로드


고래불 해수욕장에서 맥주를 마시다


안동에 비해 2도 정도 낮긴 했지만 바닷가 습한 바람이 부니 가만히 앉아 있어도 끈적한 땀이 흐르더라고요. 맥주를 사서 마실려니 그늘이 없어서 맥주를 산 곳 파라솔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마셨습니다. 여기가 간이 매점인지 아님 해수욕장 안에 원래 들어선 슈퍼인지는 모르겠네요.


친구 하나는 너무 덥다고 차를 끌고 캠핑장이 모여있는 곳 좀 보고 오겠다고 갔고 남은 친구 하나와 과거 얘기에 바닷가 여행 얘기에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한 시간이 훌쩍 지났네요.


요새 래쉬가드가 유행인지 몇몇 제트스키나 바나나보트, 튜브를 타고 나온 사람들 옷을 보니 많이들 입고 있더라고요. 한참 외국 해변과 국내 해변의 같은 점과 차이 점 등도 나누다 강구항으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어디 또 들려볼 곳이 없을까 해서 찾아보니 영덕 풍력발전단지가 볼만 하다고 해서 가는 길에 풍력 발전소는 제주도에서 많이 봐서 해맞이 공원 주변도 둘러보자며 내렸습니다.



바다는 언제나 봐도 가슴 설레이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올해는 유독 바다를 많이 봐서 설레이지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바다를 보니 가슴 속이 뻥 뚫리면서 뭔가 마음 속에 잔잔한 파도 소리가 들려옵니다.


고래불 해수욕장에서는 너무 습하고 뜨거운 바람 때문에 더워서 못 느꼈던 벅찬 감동이 해맞이 공원에 올라오니 느껴지네요.



그래서 밑에서 내려가봤다


내려갈 때 항상 주의할 점!


내려갈 때는 쉬워도 오를 때는 힘들다!


내려가면서 너무 내려가면 올라올 때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운 날이라 가급적 바다가 가까이 보이는 곳까지 가려고 했는데 그러다보니 조금 더 조금 더 내려가다 어느덧 바다가 코 앞인 곳 까지 내려갔어요. 덕분에 올라올 때는 비 오듯 쏟아지는 땀과 친구 말에 의하면 너무 거칠게 숨을 몰아셔서 뒤에서 한참 웃었다고 하네요. ㅋㅋㅋ


햇빛을 받은 바다의 색은 어느 각도에서 보냐에 따라 그 색이 달라진다



풍력발전 바람개비를 보러갈까 하다가 이상한 모양을 한 전망대가 보여 갔습니다.


해맞이 공원 전망대


해맞이 공원 바로 직전에 밑으로 내려갔다 힘겹게 올라왔던지라 차마 또 내려갈수는 없었다


여기서 바다를 바라봤으면 더 좋았을 것을..


아까 힘들여 내려갔다 올라오느라 힘을 다 쏟아서 여기서는 차마 밑에까지 못 내려가겠더라고요. 친구들은 아예 차에서 나와지도 않고 너만 보고와, 많이 찍고 많이 눈으로 담도록 해, 하며 저만 보냈어요.


다들 더우니 금방 지쳐하네요.

게 집게 모형 뒤로 풍력발전 (바람개비)이 보인다


지난 4월 제주도 가파도에서 꽤 많은 바람개비 (풍력발전기)를 봤기 때문에 큰 감흥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또 찍고 한참을 보게 되네요. ㅋㅋㅋ


4월에서 5월, 한 달 간 제주도에 머무를 때 방문했던 가파도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관련글 링크를 클릭하시면 해당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관련글 :  청보리 물결의 가파도



한참을 서서 바다를 바라봤다


친구들이 차에서 기다리는지라 너무 기다리게 할 수는 없어서 밑에 까지는 가지 않고 돌아서려고 하는데 바다를 바라보니 발이 쉽게 안 떨어지더라고요. ㅎㅎㅎ


이 날, 날이 워낙 맑고 쾌청해서 사진 찍으면 바다 색과 하늘 색이 어찌나 같은 파란색인지 한참을 들여다 봤습니다.



강구항 동광어시장


저는 부산에서 기장 대게를 맛 보긴 했지만 영덕 강구항은 처음이었어요.


강구항 동광어시장이 먹을만 하고 가격도 괜찮다고 해서 들어갑니다. 주차비는 따로 없습니다.



영덕이나 안동에는 서울이나 춘천 등의 타 지역 상호 간판을 많이 볼 수 있다


지방에서는 왜 그리 서울 상호를 쓰는 가게들이 많은 지 신기했어요. 아마 그 지역에서 살다 이주한 분들이 자기네 고향 이름 가게를 내서일까요? 안동이나 영덕에서 서울이나 춘천 등의 음식점이나 상점 등을 꽤 보게 됩니다.



밑에서 대게를 사면 위에 식당에서 삶아준다


제주도 동문시장도 그렇고 기장도 마찬가지지만 회나 대게를 고르면 연계된 식당으로 가서 먹으면 됩니다. 대게 3마리, 홍게 1마리 해서 8만원에 사서 충무식당으로 가지고 올라갑니다.


식당 차림비


5만원 이상은 게값의 10%가 삶는 비인 듯 ㅎ요.


테이블 세팅비는 2천원.


회를 드시는 분 역시 초장/야채 세팅비가 2천원 동일한 듯 합니다. (성인기준)

맥주에 사이다


소맥도 아니고 사이다 맥주.


사이다 맥주 드셔보신 분? 너무 달달해서 못 마시겠던데 친구들 안동 소주 마신 다음라 그런지 가장 연하게 마실려고 하더라고요. ㅎㅎ


게 살이 많았던 영덕 대게


영덕 대게가 유명한 게 살이 많아서인데 지금 대게 철은 아니라 영덕은 아니고 러시안 산일테지만 그래도 살이 튼실했어요. 


이걸 먹으면서 매운탕에 소주로 이어 달려 아니면 저녁은 따로 먹을까에 대한 논의를 하던 게 꽤 웃겼는데 먹는 걸 앞에 놔두고 벌써부터 다음 뭐 먹을까 고민하는 건 게에 대한 예의는 아니잖니?


살을 내어 준 게야, 고맙다. ㅎㅎㅎ


남자 셋이서 대게 3마리에 홍게 1마리가 그렇게 배부를 정도는 아니었지만 맥주와 함께 먹으니 든든하더라고요. 뒤늦게 소주로 매운탕 달릴까 했지만 게볶음밥으로 마무리 짓고 나왔습니다.


이 날 저녁은 안동구시장에서 사 온 안동찜닭으로 또 한 번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관련글 :  안동구시장 방문 후기 - 보문식당, 맘모스제과, 안동찜닭



영덕의 마스코트 대게


어느덧 늦은 오후시간. 안동으로 돌아갑니다.


마지막 날이기도 했던 이 날, 3박 4일의 여행의 마지막 여정이었습니다.


이 글이 마음에 들었다면 글 아래 공감을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이 댓글을 비밀 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