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 건축물

Posted by 톰하 3H의 신나는 인생
2018.08.10 13:17 톰군/훗카이도

오타루를 돌아다니다 꽤 많은 역사적 건축물들을 볼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게 은행과 창고입니다.


오타루에는 메이지 기간에 건립된 은행들이 25개 정도 있었다고 하네요.


19세기에 이르러 일본이 훗카이도 지역을 완전 편입하게 되는데 삿포로가 아닌 오타루에 은행을 세운 건 큰 섬인 북해도에 뱃길로 물건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오타루에 창고 및 은행이 많은 건 당연한 일인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삿포로가 현재는 일본 5대 도시로 알고 있는데 예전에는 삿포로 보다는 오타루가 더 큰 중심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옛 은행 거리를 거닐다 생각해보고는 합니다.



일본 은행 오타루 지점 (1912)


후쿠자와 유키치 (사상가)


일본은행 오타루 지점은 무료 견학을 할 수 있습니다.


둘러보다 보니 1만엔이 보이네요. 물론 견본입니다.


1만엔권 인물 - 후쿠자와 유키치.


일본 드라마를 보다 보면 가끔 등장하는 인물이고 합니다.


메이지 유신 때 인물로 한국에서는 좋아하기 어려운 인물이기도 하죠. 왜냐하면 일본 제국주의를 기초 사상을 닦은 인물이기도 하니까요.


어쨌든 우리네 5만원권에 비해서는 자주 보지는 못하는 듯 싶어요. 제가 1만엔권을 쓸 만한 곳을 가지 않아서일수도 있지만요. ㅋㅋㅋ



영화에서도 많이 보는 금고


일본은행 오타루 지점에서는 견본 1억엔 다발을 들어볼 수 있다


저 뒤에는 천억엔도 보이고 무료 견학을 하면서 1억엔 다발을 들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ㅎㅎㅎ


제법 무거운 돈 다발인데요. 다발을 들어올리니 10억 상당의 (1억엔) 돈이 얼마나 무거운 돈인지 새삼 느끼게 되네요. 이런 체험 재미있어요. ㅎㅎㅎ


1000억엔 견본품인걸 알지만 보고 있자니 환한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


천엑엔. (1조 상당의 돈)


그렇게 많은 돈은 필요없지만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더라고요.


예전에는 어설픈 양반 행세 한답시고 사람들 앞에서 돈에 무욕한 듯 보이려 애썼는데요. 아니에요. 돈은 있는 그대로 좋은 거에요. 돈이 왜 나빠요? 그걸 잘못되게 쓰는 인간들이 나쁘죠.


저는 죄가 무슨 죄일까 싶어요. 인간의 나쁜 행동이 죄지. 죄는 아무런 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은행 창구를 보니 옛 영화의 장면들이 떠오른다


무카이 포목점 창고 (1907)

오타루에 보기 드문 벽돌 구조 창고라고 합니다.


내부에는 목조로 지어졌는데 1904년 이나호초에 큰 화재가 발행한 이후에 창문 안쪽에 두터운 흙칠을 한 방화문이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구 훗카이도 은행 본점 (1912)


지금은 레스토랑으로 쓰이고 있는 곳인데 예전 제가 오타루에서 숙박할 때, 이 곳 아님 여기 바로 옆 호텔에서 숙박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옛 기억을 더듬어 찾아보니 예전 머물렀던 비브란트 호텔은 구. 훗카이도타큐쇼쿠 은행 오타루 지점 (1923) 건물이었네요. 도시경관상을 받은 건물이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관련글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관련글 :  오타루 비브란트 호텔



구 미츠이 은행 오타루 지점


구 야스다 은행 오타루 지점 (1930)


대부분 옛 은행, 석조 건축물들이 비슷한 양식으로 지어진 듯 해요.


그리고 대부분 도시 경관상을 하나씩 받았습니다. ㅎㅎㅎ



구 오야 창고 (1891)


운하쪽으로 가까이 갈수록 창고들이 많은데요. 운하를 따라 끝까지 걸어가면 가는 내내 몇몇 역사적 창고 건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 조금 특이한 숫자, 팔과 칠이라는 한자를 위 아래로 써 놔서 둘러보게 된 곳인데요.


야먀시치라는 마크라고 합니다. 


운하 지구의 석조 창고를 대표하는 곳 중 하나라고 하네요. 꽤 크기도 커서 상인의 규모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구 시부사와 창고 (1895)


오타루 운하 끝자락에 위치한 창고입니다.


현재는 라이브 영화관과 카페로 활용되고 있는 듯 했어요.


여기 카페서 오타루 비어를 한 잔 마실까 하다가 다른 곳에서 마셨네요. ㅎㅎ


분위기가 있어서인지 일본 관광객들도 여기서 사진 한 장 이상은 찍고 가더라고요. 사진찍기 좋은 스팟인 듯 합니다. ^^



오타루 기찻길 1880 - 1985


이제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옛 흔적만 남은 길이지만 관광객들이 사진 한 장씩 찍고 가는 명소가 되었네요.


베트남 하노이에서는 마을의 좁은 길을 통과하는 기차를 실제 볼 수 있습니다. 


관련글 :  좁은 마을을 통과하는 하노이 기찻길 (Hanoi Train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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