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을 아시나요? 베트남 푸꾸옥 항공권 예약기

2018. 4. 10. 12:07톰군/여행상품 구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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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해외 항공권이 저렴하다. 일년 중에서도 가장 비수기라고 한다. 그런데 4~5월 기간, 제주도 한달살기 여행을 짰고 7월 초에는 삿포로 5일 라벤더 여행을 짰다. 어제 삿포로 호텔까지 예약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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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6월 여행을 하기가 애매하다. 6월 항공권과 비슷하게 저렴한 항공권이 10월이다. 그런데 9월 말, 추석 연휴 기간 9일 여행을 미리 예약했으니 10월 여행도 10월 말 정도에나 가능한데 아직 어디를 갈지 정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그렇게 오늘 아침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 메일을 열었는데 라오스 패키지가 보였다. 음. 패키지 가격이 꽤나 저렴해 한 번 패키지로 짧은 일정을 떠나볼까? 고민했었다. 아니. 실제로 엄청난 검색을 했다.


3박 5일 일정인데 11번가 쇼킹딜에서 36만원대. 문제는 혼자 여행이라 호텔 룸 싱글차지 +11만원, 운전사 및 가이드 팁 50달러 외 선택관광 +@와 쇼핑을 세 곳을 방문한다고 한다. 아니 짧디 짧은 3박 5일 같은 4박 5일에 어딜 그렇게 돌아다닌단 말인가?


그러다 직접 항공권 검색에 나섰고 비엔티엔부터 하노이 다낭을 두루거치고 경제뉴스 한 편 쓰고 잠시 쉬었다. 그러다 우연찮게 <푸꾸옥>이란 곳을 알게되었다. 푸꾸옥! 너무 낯선 이름이다.


아시아나 항공에서 전세기로도 가능해서 인원이 안 찰 경우 꽤 저렴한 가격에 얻을 수 있는 듯 했다. 하지만 섬을 3박 5일이나 2박 4일로 다녀온다는 건 자유업 중에서도 한가한 전업투자자인 내게는 너무나 싱겁다. 전업투자자의 장점이 '시간을 유연하게 쓸 수 있다'인데 달리 말하면 '시간이 많으니 여행이 많아지고 돈을 많이 쓰게된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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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14박 15일의 일정을 (베트남은 15일 무비자 국가이다) 짰다.




- 현대카드 프리비아 -


이른 아침부터 11번가, G마켓, G9 해외 항공권 사이트를 들락거리다 현대카드 프리비아 사이트에서 다구간을 찾았다. 물론 G마켓이나 11번가, G9 등도 프리비아가 검색되긴 하는데 가격은 1천원 차이이거나 비슷하거나 할 때는 프리비아에서 직접 예약을 한다.


서울 - 하노이 (7일) - 푸꾸옥 (5일) - 하노이 (2일) - 서울로 각 구간에 스톱오버를 할 수 있는데 처음부터 다구간으로 찾아서 예약을 진행했다. 전체적인 시간대가 꽤 괜찮은 편이다. 서울에서 하노이 갈 때만 저녁 도착이라 이것만 조금 아쉽지만 너무 늦은 밤 시간대는 아니라 다행이다.


발권대행료 7,900원은 따로 결제해야 한다.



- 10% 청구할인 가능여부도 쉽게 알 수 있다 -


프리비아로 보면 좋은 점이 좌석지정을 누르면 내가 어떤 클래스를 예약했는지 알 수 있다. 다른 사이트는 내가 어떤 클래스를 예약했는지 확인이 안 되는데 그런 경우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지 여부를 알 수 없다. 물론 특가 항공권의 경우 대부분 적립 불가겠지만 그래도 좌석 지정 여부 및 마일리직 저립 여부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프리비아가 처음이라면 현대카드 인증을 해놓으면 내 카드가 청구할인 7% 또는 10% 할인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10% 청구할인을 받게되면 360,900원 (발권대행료 포함)에서 334,880원 (청구 할인)으로 가격이 내려간다.




- 전자항공권 E티켓 -


하노이는 두번째 여행이다. 유럽 여행 뒤, 터키에서 너무 추워서 쿠알라룸푸르로 들어와 조호바루, JB에서 쉬다 하노이로 가게 됐는데 분짜와 포 쌀국수를 정말 원없이 먹었다. 아쉽게도 사진이 남아있지 않아 이번 여행에 하노이 일정도 길게 잡았다. 사파 트래킹을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는 꼭 가보리라 마음먹고 있다.


실제 여행의 메인은 푸꾸옥인데 12일에서 17일 5박 6일간만 머무른다. 꼬창부터 제주도, 푸꾸옥까지 계속 섬 여행이다. 제주도의 절반 크기라는데 고급 리조트들도 꽤 들어왔고 국내 항공사들도 전세기를 띄워서 그런지 여행 후기들을 꽤 찾아 볼 수 있다. 아시아나 직항 전세기 잘 잡으면 20만원 미만으로도 항공권을 잡을 수 있을 듯 싶다.


하지만 하노이에서 목욕탕 앉을뱅이 의자에 앉아 맥주도 마시고 분짜와 포10에 가서 쌀국수도 먹고 싶은 마음과 사파 마을을 가서 트래킹하는 것도 너무나 해보고 싶었던 것이라 30만원 초반의 베트남 항공으로 만족하려고 한다.




- 베트남 항공, Lotusmiles 가입 -


대한항공으로 적립도 가능한데 내 좌석 클래스를 보니 국제선은 R 클래스, 국내선은 B석이다. 국제선은 대한항공으로는 절대 적립 불가다. 0% 국내선은 B 클래스, 50% 적립이 가능하다. 하노이에서 푸꾸옥까지 2시간 거리이니 국내선은 대한항공을 적립 받을 만 하겠다 싶다.


베트남 항공 마일리지를 보니 국제선 R 클래스는 25%, 국내서 B 클래스는 100% 적립이 가능하다.


예전에 말레이시아 항공 비즈니스 타면서 2만 마일 가까이 모았는데 2만 마일로도 마땅히 쓸 데가 없어서 베트남 항공 마일 모아봐야 뭐하나 싶지만 그래도 베트남 항공사 회원이라도 만들어 마일리지와 탑승횟수라도 있으면 조금 더 친절할수도 있겠지 또는 긴급할 때 자기네 회원이라고 더 도울려는 의지라도 보일지 알겠나 같은 쓸데없는 생각에 회원가입해서 만들었다. ㅎㅎㅎ


그렇게 베트남 <푸꾸옥>이라는 이름도 낯선 여행지를 6월에 15일 여정으로 (하노이 포함) 가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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