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14. 04:39ㆍ주식 재테크
나는 전업투자자다. 티스토리에 블로그 개설을 2010년에 하였는데 강릉에 살았을 때였다. 그 전에도 전업투자자를 하고 있었고 그 이후 해외를 떠돌면서도 전업투자자를 하고 있다.
나는 여행 유랑인 또는 유목민이라고 불려야 할 듯 하다. 내게는 역마살이 끼였는지 아님 유목민의 DNA가 흐르는지 가만히 한군데 있지 못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마음이 편했다. 이런 부류를 '디지털 유목민'이라고 부르는 것도 알게되었다.
서울 태생이고 서울에서 대학까지 나왔지만 이런 이유로 춘천, 강릉 등에서도 몇 년 간 살았다.
유랑 전업투자자, 전업블로거를 꿈꾸다
2011년 훌쩍 해외로 떠나와 많은 도시들에서 한 달 이상씩 지내봤지만 살기 좋은 도시들도 있고 좋아하는 도시들도 있지만 한군데 정착해 살라고 하면 만족하지 못하고 떠돌아 다녀야 내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타입인 듯 하다.
'이따금 산책을 보채는 개채럼 내 몸이 나를 향해 짖기도 한다' [먼 북쪽]에서 - 마르셀 서루 저
한 도시에 가만히 몇 달씩 머무르게 되면 멀리 산책이라도 나가야 직성이 풀리고 튼튼한 두 다리로 어디든 걷고 보아야 직성이 풀린다.
고로 나는 유목민이자 여행 유랑인이라 생각한다.
서두에 말했지만 나는 전업투자자이다. 그리고 여행 블로그도 하고 있다.
여행 블로그는 사실 취미였다. 그리고 전업투자자로서의 긍지였다.
글을 읽는 것을 좋아하긴 하는데 영 소질이 없다보니 내가 쓴 글을 다시 읽는게 곤역이었다. 이런 부분은 음악도 비슷하다. 음악 듣는걸 무척 좋아하는데 노래는 정말 부르는 나도 듣기 거북하다.
사진도 관심도 없고 배울 생각도 안 하다 보니 똑같은 풍경을 보고 찍어도 너무나 티가 난다
하지만 내 꿈은 한 때 여행 작가였고 그 꿈을 작년에서야 비로서 포기했다. 바라는 바야 높을수록 좋지 않은가! 그래서 항상 지향하는 바는 작가였다. 하지만 어느덧 인생의 반환점을 도는 나이가 되니 이제 포기할 건 그대로 포기하며 살자라는 생각이 들어 내려놓았다.
그래서 요새 꿈은 전업블로거이다. 물론 전업블로거라고 하면 일단 안 좋은 시선도 꽤나 많은거라고 생각한다. 항상 생각한다. 내가 남을 기만하거나 손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통해 나에게도 남에게도 도움이 되는 뭔가를 계속해서 할 수 없을까? 하는 그런 생각말이다.
전업투자자도 그런 이유로 하게 됐다. 난 주식 시장이 [non-Zero Sum Game] 이라고 생각한다. 산업은 발달하고 그로인해 인류의 생산은 가히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그런 잉여는 결국 우리의 자본 총 합을 넓혀나가고 그걸 담당하는 회사의 이윤은 주주에게로 환원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물론 non-Zero Sum Game이기에 그 총합, 즉 참여하는 모두가 플러스이기도 마이너스일 수도 있다.
여행 블로그를 쓰면서 회의감이 들어 한 번 내 글을 다 엎은 적이 있었다. 사람들과 소통하기도 어렵고 일방적인 이야기이고 후기이며 밑도 끝도없는 자랑질이니까.
하지만 여행기를 기반으로 전업투자자로써 투자를 하며 전업블로거로서 정보를 얻고 줄 수 있다면 1차적으로 내게 도움이 될 것이고 파생적으로 이렇게 내 공간의 블로그에 찾아와 읽어주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다.
실제로 지난 달 말부터 세컨 블로그를 통해 경제 뉴스를 평일 2편씩 썼는데 이 곳도 하루 1,000명 정도 찾는 블로그인데 추가로 세컨 블로그에 글까지 쓰며 관리할려니 양쪽 블로그를 다 신경쓰는게 만만치 않은 노력이 필요해서 몸이 너무 지친다. 정작 주식도 봐야하니까 말이다
이런 이유로 경제뉴스도 이 곳에 다 쓸려고 한다.
그래서 여행하는 유랑(유목) 전업투자자로서 여행기와 경제뉴스를 제공하고 그로 인해 누군가에게는 '좋은 정보 또는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블로그'라는 명확한 취지를 보이기 위함이다.
전업투자자로써 무슨 종목을 사서 수익과 손해가 발생했는지는 안 쓸 생각이다. 이유는 모든 투자는 본인 스스로 결정하고 그로인해 얻어지는 수익과 손실 모두 본인 스스로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사기를 친 놈도 나쁜 놈이지만 터무니 없는 사기에 당하는 이들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경제뉴스를 쓰면서 의견은 밝힐 생각이다. 그래야 단순히 뉴스를 읽는게 아니라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또한 읽는 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고 읽기 때문이다. 단, 읽는 분들은 정보를 취사선택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경제뉴스의 출처는 해외 사이트이다. 그래야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고 국내 시각이 아닌 해외에서 우리의 시장을 들여다보는 시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내 영어를 공부하려는 목적에 기인하기도 한다.
어쨌든 해외에 떠돌아 다니며 살려면 어쨌든 영어가 필요하고 돈을 벌어야 하기에 전업투자자 및 전업블로거로서 삶을 살아가려고 한다.
그래서 이곳 블로그에는 여행을 기반으로 하되 경제뉴스를 매일 2편씩 쓸 예정이며 그 외 생활정보를 올릴 생각이다. 앞서 밝혔듯이 1차적으로 내게 도움이 되길 바라고 파생적으로 찾아와서 읽어주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인생의 반환점에서',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시점에서 향후 제 삶과 연계된 블로그에 대한 제 취지를 밝힙니다.
- 20178. 1월 14일 일요일 새벽에..
주식과 금융 관련된 뉴스 정보는 앞으로 이 곳에서 계속 업데이트 할 생각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많이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