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 대한항공 A330-300 프레스티지 & 대한항공 라운지

2017. 11. 11. 15:56톰군/태국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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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회식 사진 및 KL 국물떡볶이


지금껏 떡볶이 먹은 곳 중에서 여기가 제일 맛있다.








위비뱅크로 환전하면 달러는 90% 기타 통화는 50%였나 했다.

인천공항에서 수령 가능한 점도 한 몫해서 우리은행 공항점에서 찾았다.

위치는 J열 뒷편이니 공항으로 들어와서 안쪽으로 들어와야 한다.

J열에는 우리은행 ATM기도 설치되어 있다.


환전 소감은

5만원권을 직접 현지에서 환전한 것에 비해 전혀 차이가 안 나기에

일정 부분은 위비 뱅크에서 환전을 해 가고

나머지는 5만원권 챙겨가고

비상용으로 해외 직불카드나 우리 ONE EXK카드나 CITI BANK 현금카드 정도 있으면 좋을 듯 하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 (KAL Lounge)


요새 중국인들 덜 온다는데 그래도 면세점 대기줄은 어마무시했다.

별로 산 건 없는데 가방이 있어서 부피가 어마무시해서 무슨 보따리 상인줄 착각이 들 정도 ㅎㅎㅎ

국내 항공사 라운지는 뭐 크게 먹을 건 없다.

Chardonnay (샤도네이)가 있어서 라운지가 와인을 곁들여 이거저것 먹었다.


저녁 비행기이다 보니 도착하면 벌써 현지 시각으로 11시, 한국 시각으로는 새벽 1시다.

국적기들 대부분이 저녁 도착이다 보니 메이저 항공사를 타는 이점이 크게는 느껴지지 않는다.


떠나면서 여행을 떠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봤다.

최근에 읽은 '헤세가 사랑한 순간들'에 나온 문구로 대체해 본다

'해명의 필요가 없는 경탄을 느끼기 위하여, 한동안이라도 책임감을 벗어던지고 순수한 방관자로 살기 위하여'


우리는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마음이 홀가분해지면 작고 소소한 일에도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마련이다.

무겁고 꽉 막힌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해방된 순간부터 우리는 태고의 자연인으로 돌아가기에 당연히 얻게되는 행복감이다.




대한항공 A330-300 프레스티지(비즈니스)


바로 앞이 First Class라고 되어있는데 실제로 똑같은 프레스티지 석이었다.

치앙마이 직항이 많지는 않은지 이코노미에서 업글 받은 분들도 계셨고 프레스티지(비즈니스)는 만석은 아니었다. 덕분에 내 옆자리는 비워 있어서 더 편하게 갈 수 있었다.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좋은 서비스였고 어차피 잠을 안 자기에 영화를 보면서 갔는데 샤또(프랑스 레드 와인)를 마셨는데 승무원 분들이 비워지면 계속 살펴서 따라주고는 했다.

어디서 찢어졌는지 손가락과 손바닥 경계 부근에 살짝 찢어져 쓰라렸는데 밴드에이지 가져다 줘서 고마웠다.


예전에는 호텔이 아닌 경우에는 칭찬의 글을 쓰진 않았는데 이번에는 좋은 서비스를 받아 칭찬의 레터 써주겠다고 성함을 여쭤웠더니 사무장 분 까지 와서 고맙다고 인사해주고 가더라.

비즈니스만 계속 타고 다닌 요즘이어서 항상 무난한 서비스에 익숙했는데 누군가에게 고맙다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 좋은 것 같다.


그렇게 너무나도 익숙한 치앙마이에 태국 현지 시각 10:40분을 살짝 넘은 시간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치앙마이는

1일 1사원 투어 놀이를 한다해도 한 달은 족히 보낼 수 있고

1일 1마사지 투어 놀이를 한다해도 한 달로는 부족한 곳이고

1일 3맛집 투어 놀이를 해도 한 달로는 그 방대한 전 세계 각각의 음식을 다 맛 보기 어렵고

1일 2커피숍 투어를 한다해도 한 달로는 인근 지역 체험으로도 부족한 곳이다.


이런 치앙마이에 어두움이 하나 있다면 중.국.인!!

그들의 천하가 된 지 어언 몇 년이 되어 치앙마이의 고유의 매력이 점점 희미해져 간다는 것.


장기 거주자의 천국, 빛과 그림자의 치앙마이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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