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베르사유 궁전

2015. 1. 30. 13:22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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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여행 : 베르사유 궁전


- 베르사유 궁전 정원 - 




 

 

퐁피두 센터를 둘러보는 동안 날씨가 아주 활짝 개었다.

아마도 파리 있었던 날 중에 가장 날씨가 좋았던 날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퐁피두 센터에서 어떻게 베르사유를 갔는지 기억은 나진않지만 우리는 나비고가 있었기에 메트로를 타고 RER로 갈아타 베르사유를 찾아갔다.

사진에 노트르담역이 담긴 것을 보니 이곳에서 타고 가거나 환승했었던 듯~

 

 

 

 

 

 

베르사유는 4존에 위치해 있는데 우리 숙소가 있는 4존과는 역방향의 4존이여서 호텔에서 베르사유까지는 끝과 끝이라 할 수 있겠다.

집으로 돌아올때는 아주 멀었다능~

 

파리 메트로나 RER을 타면서 개찰구에서 꽤 많은 사람들이 무임승차를 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

무임 승차가 많은 만큼 표검침도 많이 한다고 한다.

 

우리는 베르사유갈때 딱 한 번 검침을 받았는데 우리와 같은 칸에 있던 사람들중 3팀정도가 걸려서 그 자리에서 벌금을 지불했다.

사람도 얼마 타지 않았드만..대부분의 사람이 걸린 것이다.

 

그 중에 한국인 커플도 있었는데 남의 나라에 와서 무임승차하다가 걸리다뉘...-_-;;;

행색은 오드리헵번 부럽지 않게 챙이 큰 모자에 검은 썬글라스로 한 껏 멋부렸드만..

나도 모르게 눈쌀이 찌푸려진다.

 

파리에서 뿐만 아니라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도 표검침을 받았다.

 

 

 

 

 

 

종점인역에서 내리면 된다.

역 이름은 위에 나와 있듯이 길고 길다...

ㅋㅋㅋㅋㅋㅋㅋ

 

 

 

 

 

 

역 앞에서 길을 건너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베르사유이지만 우리는 시간이 많으니 역 주변을 둘러 보았다.

 

 

 

 

 

 

파아란 하늘에 기분이 좋아지고 맑은 날씨 덕분에 파리에 대한 이미지도 우중충함에서 조금씩 바뀌어 갔다.

파리에서 지냈던 날 중에 베르사유 갔던 날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고 그 때 기억을 떠올리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거 보니

가장 만족스러웠던 파리에서의 하루가 아니였다 싶다.

 

 

 

 

 

 

역주변을 배회하고 슬슬 베르사유 궁전쪽으로 걸어갔다.

저 멀리 태양왕 루이 14세가 보이고 그 뒤로 삐까뻔쩍한 베르사유 궁전의 자태가 보인다.

 

<베르사유의 장미>를 즐겨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오스칼 정말 좋아했었는데!!

히히

 

 

 

 

 

 

짐이 곧 국가다.

요것만 생각나는 루이 14세~

 

 

 

 

 

 

클로즈업 해서 찍은 루이 14세

 

베르사유 궁전에 대한 역사 이야기는 검색하면 쫘르륵 나오니 검색해 보셔용!

 

 

 

 

 

 

 

베르사유 궁전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어주고~

 

 

 

 

 

 

많은 사람들로 가득가득했던 베르사유 궁전~

파리는 어딜가나 관광지 1위답게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는 뮤지엄패스를 안샀기에 베르사유 궁전 내부는 패스하고 정원만 입장했다.

표사는 줄도 길고 들어가는 줄도 길고~>.<

 

뮤지엄 패스가 있더라도 베르사유는 줄서서 기다려야한다는 후기를 본 것 같다.

 

 

 

 

 

 

파란 하늘과 멋진 건축물~

이때쯤엔 눈에서 하트가 뿅뿅 나오기 시작했다.

 

우리는 베르사유에 갔을때 베르사유 정원을 둘러보고 베르사유 궁전 주변의 주택가를 산책하면서 동네 분위기를 느꼈는데

정말 마음에 드는 동네였다.

동네 주민들의 얼굴에서 느껴지던 여유로운 표정에서 이 동네를 짐작가능했으며

동네 구석구석 깨끗하고 멋진 주택들만 있어 딱 보아도 잘사는 동네란 느낌이 들었다.

 

우리가 머무는 4존에 위치한 홀리데이인 호텔 주변하고는 너무나 달랐다.

톰군은 베르사유 동네를 좋아했으며 이런 동네에서 살아보고 싶다고 했다.

 

 

 

 

 

산책을 좋아하는 우리라서 정원만 입장했는데 넓직하고 나무도 많고 호수도 있어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아 정신없더라능~켁


오후가 되니 사람들도 많이 빠지고 좀 한가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유명 관광지답게 정신없는 곳이긴 했다.

 

 

 

 

 

 

산책길, 나무, 호수만 있으면 꽤 근사하게 느껴진다능~

 

 

 

 

 

 

한국 고교생인듯.

인천에서 파리올때 탔던 아시아나 비행기에서 보았던 학생들인데 베르사유에서 또 보게 되었다.

고등학생이 파리까지 온거보니 일반 고등학교는 아닌 듯~

 

 

 

 

 

 

궁전 뒷태!!

 

 

 

 

 

 

 

셀카를 찍고 있는데 톰군이 그만 좀 찍으라며 옆에서 한소리한다.

직접 찍어주는 것도 아니면서 잔소리는...-_-;;;

 

 

 

 

 

 

정원이 넓어서인지 버기카도 있다.

늙어서도 건강하게 살려면 편한것보다 몸을 움직이는 게!!

ㅎㅎ;;

 

 

 

 

 

 

동상과 궁전의 멋진 조화!

 

대충 사진을 후다닥 찍고나서는 사진찍는 것보다 산책하는데에 집중했다.

 

 

 

 

 

 

나무 관리도 잘해놓고 산책길도 잘해놨다.

다음에도 파리에 가면 다시 가고 싶은 곳이 베르사유이다.

 

 

 

 

 

 

귀족들이 정원에서 드레스 입은채로 서서 대소변을 봤던 곳이라 예전에는 악취가 심했다고 하는데...

상상이 잘 안된다...^^;;

 

 

 

 

 

 

돗자리 깔고 누워서 책 읽고 싶다..

예전 강릉에 살때 송정 나무숲에 자전거 타고 가서 돗자리 깔고 톰군과 싸온 김밥 먹으며 책 읽곤 했었는데..

그 시절이 자꾸 그러워지는 거 보니 여행을 좀 쉬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산책하다보니 경비원이 있는 문이 보여 잠시 밖에 나가보니 요런 풍경이~

길이 너무너무 이쁘다~+_+

 

 

 

 

 

 

분수대가 있는 이곳에서 한참을 앉아 있다가 동네 구경을 나섰다능~^^

날씨가 좋아야 여행이 즐겁다는 것을 파리에 있을때부터 느끼게 되었다.


리스본에서 지낼때는 비가 맨날 하루종일 내려 기분이 자주 가라앉고 우울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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