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몽마르뜨 언덕

2015. 1. 3. 23:11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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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여행 : 몽마르뜨 언덕

 

12월 마지막 날인 31일에 마드리드에서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동서양이 만나는 유라시아인 터키에 대한 기대가 있었는데 도착하자마자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건...

바로..

강추위!!!

ㅠㅠ

 

터키의 매력을 느끼기도전에 이스탄불의 추위에 꼼짝달싹할 수 없었던 우리는 이스탄불 일정을 3월로 미루고

긴긴 추운 겨울 따뜻한 호텔에서 보내기위해 예정보다 일찍 오스만트루크 시절 아주 잠깐 수도였던 부르사로 넘어왔다.

나중에 포스팅하겠지만 이스탄불에서 부르사 오는 여정이 꽤 즐거웠고 도착한 부르사의 호텔도 꽤 만족스럽다.

아직은 어제 도착했기에 잘 모르지만 하루 지내본 부르사의 생활이 꽤 만족스러우며 겨울을 나기위해 이곳에 온 것은 썩 잘한 짓이라고 생각한다.

 

약 2개월 넘게 호텔에서 편안히 지내면서 그동안 밀린 포스팅을 전부 할려고 한다.

 

 

 

 

 

그동안 사진이나 TV에서 보던 몽마르뜨 언덕과 샤크레퀘르 성당을 직접 보게 되다뉘~

큰 감동은 없었지만 알수없는 큰 기쁨이 차 올랐다.

 

이런 경험은 이번 유럽여행을 하면서 스페인에서 포르투갈에서 터키에서 가끔씩 이런 느낌들이 들곤 했다.

내가 이곳에 와 있다는 것이 꿈처럼 느껴지는 비현실적인 느낌인데..

필력이 없는 제리양이 글로 쓸려니 참 표현이 안된다...^^;;

 

 

 

 

 

 

파리에서 긴 시간을 보낸것도 아닌데 지내는 동안 몽마르뜨 언덕을 두 번이나 찾았다.

처음 왔을때보다 두번째 왔을땐 와인축제가 있어서인지 사람들이 더 많았고 노점상들이 쫙~들어섰더라능~^^

 

우선 몽마르뜨 언덕까지 헤매지않고 무사히 왔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동남아, 동북아 여행때와는 다르게 유럽에서는 나라를 이동할때와 호텔을 찾을때 걱정이 되곤 했는데 생각보다 가야할 곳을 헤매지 않고 찾을 수 있었다.

 

 

 

 

 

 

사진찍는 걸 싫어하는 톰군을 몰래 몰래 도촬하는 제리양~^^

포즈 좀 취하라고 하면 꽤나 까탈스럽게 군다...-_-;;;;

그래서 항상 제리양이 몰래 도촬한 사진이 대부분이라능~ㅠㅠ

 

 

 

 

 

 

가까이서 찍을려고하면 인상을 퐉~!!

저 스마일속에 톰군의 표정은 똥 씹은 표정이다...ㅋㅋㅋㅋㅋ

 

 

 

 

 

 

샤크레퀘르 성당!

당연히 무료가 아니기에 들어가보진 않는다.

무료라면?

들어가서 본다...^^

 

톰군왈~

자긴 꽁짜를 너무 좋아해서 대머리될거라며...-0-;;;;;

 

생활비(여행비)를 제이양이 관리하다보니

톰군이 뭔가 하고 싶어하는 것을 제이양이 제지할때가 많다...;;

난 알뜰살뜰한 뇨자라규!!!!

ㅋㅋ

 

 

 

 

 

 

유럽의 건축물들을 보면서 그 세심함에 놀랄때가 많았다.

하지만 그것뿐..

큰 감동을 못 느끼는 제리양이다..ㅠㅠ;;;

 

다음에 또 다시 유럽에 오게 된다면 공부 좀 해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아는 만큼만 보인다는 말은 맞는 말이다.

 

그냥 이뻐보이는 건출물이나 거리 풍경만 보면 뭔지도 모르고 셔터 누르기 바빴으니까.

ㅠㅠ

 

 

 

 

 

 

몽마르뜨 언덕에서 보이는 파리 시내~

몽마르뜨 언덕에서 에펠탑까지 보고 나니 우중충했던 날씨가 급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첫 날보다는 옷도 두툼하게 껴 입고 와서 그리 추운줄 모르고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있었다.

근데 이스탄불에 와보니 옷을 껴 입어도 넘넘 춥더라능@@;;;;

 

 

 

 

 

 

날씨가 좋은 날 찍은 몽마르뜨 사진들을 보면 분위기가 전혀 다르던데..ㅋㅋ

제리양이 찍은 사진의 파리는 우중충~~~

 

 

 

 

 

 

유럽 여행에서는 항상 가방을 조심하자!!

파리와 바르셀로나에서는 항상 가방을 저렇게 앞으로 메고 다녔는데 리스본에서는 긴장이 풀렸는지 가방을 뒤로 메다가 소매치기를 당할뻔 했다.

보통 외출을 하면 제리양만 가방을 메고 나오는데 톰군이 가끔씩 저렇게 메주기도 했다.

 

 

 

 

 

 

샤크레퀘르 성당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가면 상업지구가 쫙~나온다.

 

 

 

 

 

 

성당 뒷편은 썰렁~

 

 

 

 

 

 

좁은 길로 요렇게 멋진 기차자동차가 다닌다.

이름처럼 언덕이 많아서 걷기 힘든 분들에게는 참 좋을 듯 하다.

 

걷는걸 너무나도 좋아해 절대로 이용할 일은 없겠지만..

나중에 노인이 되어 걷는게 조금씩 불편해지면 타 볼 의향은 있다...하하하

 

최근에 뉴스에서 75세 할머니가 산정산을 등반한것을 보았는데 75세의 연세에 두발 튼튼히 산도 오를 수 있다는게 큰 감동이였다.

제리양도 그런 삶을 살고 싶다.

눈 감는 순간까지 두발로 걸으며 세상을 누비고 싶은게 아주 큰 꿈이다.

 

 

 

 

 

 

골목으로 들어와 샤크레퀘르 성당쪽을 바라보며 찍었는데 날씨가 흐려서인지 사진빨이 약하다...ㅋㅋ

 

 

 

 

 

 

같은 각도에서 카메라 기능을 이용해 찍어보았는데 흐린 날씨에 레트로 기능으로 찍으니 좀 더 이뻐보여

이 날 레트로로 찍은 사진만해도 수백장이더라능@@;;;

 

바래보이는 듯 사진이 처음엔 멋졌지만 나중에는 보연의 모습 그대로 찍어야하는게 아닌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사진작가도 아니니 현실성 떨어지게 포장된 사진보다는 사실적인 사진을 찍어야 좋을 것 같긴하다..ㅎㅎ

 

가끔 다른 블로그에서 멋진 사진을 보고 기대를 했지만 막상 직접 눈으로 보았을때 그런 느낌이 아니라 실망한적도 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멋진 사진을 찍고 싶은 욕구가 조금은 있다..히히

근데 난 실력이 부족한건지 남들처럼 멋진 사진은 잘 안나오더라능@@;;;

 

 

 

 

 

 

유럽의 첫 여행지가 파리여서인지 유럽 어디를 가도 파리처럼 일반인들이 살고 있는 집집들도 전부 멋진 줄 알았다.

하지만 남유럽 여행을 마치고 터키에 온 지금 파리가 왜 파리였는지 약간은 알 것 같은 느낌이다..^^;;

 

파리는 어디를 가도 멋진 건축물들이지만

바르셀로나,마드리드,리스본,포르투에서는 파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건축물을을 일부러 보러 찾아다녀야 한다.

 

난 유럽은 전부 파리같은 줄 알았다...푸하하하하하

하지만 파리 같지 않았던 남유럽은 파리보다 깨끗하다는 사실!!!

 

 

 

 

 

 

저 잠바...ㅠㅠ

예전 강릉에 살때 친정엄마가 남대문에서 사위 주겠다고 스펠링 다 틀린 짝퉁도 아닌 잠바를 사왔다..ㅠㅠ

요즘 사람들이라면 기겁할 일인데..

그럼에도 불만없이 열심히 잘 입고 다니는 톰군!!!

내가 버리자고 하면 오히려 멀쩡한데 왜 버리냐며 역정내는 톰군이다.

내 남편은 이런 사람이다....^^

 

 

 

 

 

 

기념품 가게를 지나 안쪽으로 더 들어오면 레스토랑들이 쫙~깔려있고 거리 미술가들도 많다.

 

 

 

 

 

 

유럽사람들은 정말 노천을 좋아하는 것 같다.

동남아에서도 더운데 시원한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는 것을 보고

한국에서 자란 나의 시선으로는 그들이 이상해 보였는데..ㅎㅎ

 

유럽에 와 보니 날이 추워도 노천에서 음식을 먹거나 차를 마시는 모습을 보고나니

동남아에서의 서양인들이 이제서야 이해가 가더라.

 

노천에서 음식을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항상 볼 수 있는데 여유로우면서도 자유스러운 그들의 문화가 부럽기도 했다.

 

날이 추워지면 저렇게 난로를 틀어준다.

진짜 불이 활활 타오는 난로도 종종 볼 수 있었다.

 

 

 

 

 

 

처음엔 노천에 난로가 있는게 신기해서 난로만 보면 사진찍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 했다...ㅋㅋㅋ

 

 

 

 

 

 

세상엔 그림 잘 그리는 사람들이 많아 보이는데..

그 중 나는 아니라는거...

톰군도...

ㅎㅎ

 

 

 

 

 

 

순식간에 그려지는 소녀의 모습..

정말 똑같더라.

 

 

 

 

 

 

이쪽에 한국인들에게 알려진 프랑스 가정식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는데..

제리양도 적어만 놓고 잊어버렸다~헤헷

 

그러고보면 이번 여행에서는 밖에서 음식을 사 먹은 적이 거의 없다.

그렇기에 긴 여행이 가능하기도 했고 느끼함에 덜 질리긴했지만 다음에는 식도락도 즐기는 여행을 해보고 싶다.

 

 

 

 

 

 

한국에서는 보행하는 길에 저렇게 테이블 나와 있으면 단속들어올텐데~란 생각이 들었다능!!

근데 이런 문화여서인지 인도에 테이블이 나와 있으니 그 도시가 더 멋져 보이더라.

 

 

 

 

 

 

올라왔던 길과 반대인 길로 아래로 내려오니 한적하고 몽마르뜨에서 실 생활하는 현지인들과 동네 골목을 볼 수 있었다.

걷다보면 우연히 알게 되는 보석같은 곳을 만날 수 있는데

이 날은 특별히 그런 보석같은 곳은 아니였지만 파리 시민들이 살고 있는 주택을 원없이 구경했던 것 같다.

 

 

 

 

 

 

빠른 발걸음을 재촉하던 파리지엥?ㅎㅎ

파리지엥을 검색해 보니 파리 토박이이란 뜻과 파리 사람이란 뜻이 있던데..

제리양도 일주일간 파리에서 지냈으니 파리에서 지낸 일주일은 파리지엥이였던 걸로...^^

물론 주소지는 서울로 되어있으니 서울 사람이지만..

서울 사람인데도 서울에 있는 시간이 나와 있는 시간보다 적으니 그때그때 지내는 나라에 있는 사람인걸로..;;;;

 

 

 

 

 

 

빨간색 컬러추출 기능으로 찍어보고 싶었는데 실패했다..ㅋㅋ

리스본에서 28번 트램색인 노랑색 컬러추출로 사진을 찍었는데 그 때는 대박 잘 나오더라능~ㅎㅎ

 

 

 

 

 

 

몽마르뜨 주변으로 아시아 식당들이 꽤 보였다.

유럽에서 장기로 지내는만큼 먹거리가 아주 중요하다.

사먹는 음식이 맛은 좋겠지만 장기로 먹을경우 당연히 질리기도 하겠지만 건강면에서 아주 안좋을거라 생각한다.

한국에서도 식당에서 파는 음식들이 맛은 있지만 각종 조미료로 맛을 내니 매일 먹으면 건강에 안좋은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한국에서 자리잡고 살지 않는 우리는 식생활을 건강하게 길들이기로 다짐했다.

야채와 과일을 주로 섭취하고 소금과 설탕맛에 길들여지지 않는 것으로 시작할려고하는데 힘들겠지만 건강과 타 국가에서 살더라도 음식때문에 힘들지 않을려면 지금부터라도 좋은 식생활을 유지하는게 장기적으로 봤을때 좋은 선택이지 않을까 한다.

 

 

 

 

 

 

유럽에서 지내면서 과일가게 또는 마트에서 파는 과일을 거의 매일 사먹었는데

토마토,자두,바나나,메론,오렌지,사과 등등 저렴하고 당도도 좋더라.

 

 

 

 

 

 

골목골목이 많아서 골목을 헤매다보면 도시 정비가 잘 안된 듯 느껴지기도 했지만

익숙해지니 도시 정비가 아주 잘 된 듯 느껴지더라..ㅎㅎ

 

 

 

 

 

 

아시안 푸드 밀집 지역인 듯~

 

 

 

 

 

 

쭉 내려오니 물랑루즈 나온다.

니콜 키드먼이 나온 물랑루즈를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꽃보다 할배에서 요기서 쇼 관람을 했던데 제리양도 나중에 꼭 보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요 앞에서 인증샷 찍기 바쁘더라능~

우리도 같이 합세했지만 말이다...ㅋㅋ

 

 

 

 

 

 

톰군이 찍어준 반토막난 나의 사진~ㅠ

 

 

 

 

 

 

그래서 나도 톰군을 반토막으로 만들었다!!

ㅋㅋ

 

 

 

 

 

 

물랑루즈 앞에 무료 화장실이 있었는데 톰군 차례가 되었을땐 문이 저절로 열려 당황했던 톰군이 급 생각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남자라 다행이지 여자였다면 완전 민망했을 듯 ㅠㅠ

 

 

 

 

 

 

흐렸던 날씨가 갑자기 좋아지기 시작했다~>>ㅑ~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보단 슬슬 걸어다니며 동네 구경하기로...^0^

 

 

 

 

 

 

걷고 또 걷다보니..

여긴 어디?우린 누구?

ㅋㅋ

 

걷다가 메트로가 나오면 타기로 하고 무작정 걷고 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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