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레알역 - 퐁네프 다리

2014. 11. 23. 02:46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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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여행 : 퐁네프 다리

 

우리의 숙소는 4존에 위치해 있기때문에 파리 중심가로 나오기 위해서 늘 RER을 타고 나와야 한다.

Noisy-le-Grand역에서 Chatelet-Les Halles(레알)역까지는 환승없이 RER로 다이렉트로 연결되어 접근성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유럽은 야경이 이쁘다는데 숙소가 먼탓도 있지만 톰군의 일이 파리의 시간으로 새벽에 일을 잠시 봐야해서 야경을 많이 즐길 수 없다는 사실!!

해가 질때즈음엔 호텔로 돌아와 씻고 잠자기 바빠서 파리에서 지내는 7일동안 야경을 본 적은 딱 하루뿐이 없었다.

 

파리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에서도 현재 우리가 있는 리스본에서의 생활여행도 마찬가지이다.

 

아시아쪽 여행을 할때는 시차가 조금씩만 차이가 있어 얼추 자야할 시간에 자고 일어날 시간에 일어난 반면에

유럽에서는 7~9시간 시차가 나니 생활 리듬이 바뀌어 한 것도 없는 날도 굉장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그래도 서서히 이런 생활(?)에도 적응이 되어 가고 있다능~^^ㅋㅋ

 

남들은 휴가를 내어 여행을 오지만 우리는 온전히 여행만을 위한 여행을 하고 있는게 아니라서 어느정도 감수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의 여행은 아주 느리고 현지 생활체험을 한다고 하는게 더 맞을 듯 하다.

생활여행을 하는 톰과 제리!!

 

무튼 파리 중심부로 나오기위해 RER을 타야하는데 일반 메트로와는 달리 2층으로 되어 있다.

여기저기 후기를 보면 RER이 좀 위험하다는 글을 볼 수 있었는데

우리는 늦은 시간까지 돌아다니지 않아서인지 지내는 동안 RER을 타면서 위험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어느 나라를 가나 밤 늦은 시간에 다니는 일은 위험하니 항상 조심해서 나쁠 건 없지.

 

 

 

 

 

 

Noisy-le-Grand역에서 레알역뿐만 아니라 개선문이 있는 Charles de Gaulle-Etoile역까지도 한번에 갈 수 있어

4존에 위치한 숙소였지만 교통편은 나쁘지 않았다.

Auber역은 오페라 근처였던 것으로 기억.

 

Noisy-le-Grand역에서 레알역까지는 대략 20~25분정도 걸린다.

생각보다 가까워서 다음에 파리에 또 간다면 4존 홀리데이 인 호텔에 투숙할 의향은 80%정도.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우리는 그 흔한 가이드북 하나 읽어본적이 없다.

고로 산적도 없다는 말...-_-;;;

무슨 배짱인지 아니면 귀차니즘의 결과인지 아직까지 나조차도 잘 모르겠지만..

첫 여행을 할때부터 가이드북을 보지 않았던 것이 습관이 되어 지금의 우리의 여행 스타일로 자리 잡은 듯 하다...ㅠㅠ

그렇기에 남들보다 정보도 부족하고 그렇다고 서치를 잘해서 정보를 습득하는 것도 아니고..

대충 교통편과 대략적인 큰 그림만 정해놓고 가기때문에 제대로 된 정보도 없을뿐더러

갔다오고 난 뒤에야 남들 후기 읽으면서 아~저 곳이 저곳이였구나~하고 복습을 하고 있는 나를 종종 발견한다..ㅋㅋ

 

파리를 처음 가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알고 있던거라곤 에펠탑,개선문,르부르,노틀담,퐁네프,몽마르뜨,오페라,베이사이유,아울렛정도였는데

딱 아는 만큼만 보인다고 내가 알고 있는 것만 보고 온 듯 하다.

 

더욱이 여행 준비하는 분들보면 동선까지 다 꿰고 있을 정도로 열심히 예습하고 오던데

제리양은 현지에 가서 될대로 되라~는 식이다 보니 톰군의 잔소리를 피할 수 없다.

한다고 하는데도 이정도인거 보면 나란 여자는 참 게으르며 머리가 나쁘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능@@;;

 

남들보다 많은 것을 보지 못하고 모르면 어떠랴.

그냥 내 멋에 살련다...^^;;

 

레알역에 내려 밖으로 나오니 홀리데이인 호텔 주변과는 다른 고전틱한 건물과 웅장함에 내가 파리에 왔구나~하며 새삼 느꼈다.

 

 

 

 

 

 

레알역에서 무인양품이 있는 곳쪽으로 나오면 퐁네프다리나 퐁피듀센터가 아주 가까이에 있는데

처음 오니 퐁네프 다리가 어느쪽인지 퐁피두센터가 어디에 붙어 먹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냥 가고싶은대로 걷다보니 나중에서야 우리가 아주 뺑뺑이라를 쳤구나~하고 알 수 있었다능~^^ㅋㅋ

 

 

 

 

 

 

역에서 밖으로 나와 처음으로 파리라고 느낄만한 건물들을 접했다.

이정도만 보고도 우와~했다능...ㅋㅋㅋㅋㅋㅋ

그래서인지 별거 없는 이곳에서 찍은 사진만해도 수십장이더라~>.<ㅋㅋ

 

 

 

 

 

 

처음으로 이곳에서 나 파리에 온거 맞구나~하며 호들갑을 있는대로 떨었던 제리양@@;;;

저녁에 도착해 호텔에서 잠만 잤으니 파리에 온 것이 실감 안난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

 

 

 

 

 

 

레알역에서 무인양품쪽으로 나와 왼쪽으로 바로 쭉 가면 퐁피듀 센터가 있으며 그 뒤편으로 마레지구가 연결된다.

우리가 파리에서 지내는 일주일동안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졌으며 비도 자주 내렸기에 시간이 그리 짧지 않음에도

마레지구도 대충 겉핥기식으로 둘러봐서 아쉬움이 좀 남는다.

 

관광을 할때는 날씨가 받쳐줘야 한다는 사실!!

날씨가 추워지고 비까지 내리니 그 아무리 멋진 파리라도 눈에 안들어오더라능@@;;

 

 

 

 

 

 

무슨 건물인지 성당인지 알지 못한채 그냥 눈에만 이뻐보이면 찍어댔던 사진이라

제리양 후기에서는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내용이나 명칭,지명등이 아주 많이 틀릴 수 있음을 미리 공지한다...ㅋㅋ

 

알고 간곳이 몇군데 없어 이색적인 풍경이나 건물들을 보면 사정없이 찍기만했기에 알지 못한다...ㅠㅠ

 

레알역 뒷편으로 보이던 멋진 건물인데 제리양이 파리에 와서 처음 본 웅장한 건물이기도 하다.

 

 

 

 

 

 

공원처럼 꾸며져있어 앉아서 책을 읽거나 쉬거나 점심으로 샌드위치등을 먹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제리양도 샌드위치를 추운 밖에서 먹은적이 많은데 추운곳에서 먹으면 꼭 체하더라능..흑흑

 

 

 

 

 

 

무작정 거닐던 거리~

 

 

 

 

 

 

홋카이도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유럽에서는 일식은 쉽게 접할 수 있다.

특히 포루투갈 리스본에 오니 이건 뭐 가는 곳곳마다 일식 뷔페 레스토랑이 눈에 자주 보인다.

 

 

 

 

 

 

파리 사람들 정말 담배 많이 핀다.

특히 길거리에서도 많이 피며 레스토랑 점원들도 틈틈히 나와 길에서 담배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걷다보니 알 수 없는 곳까지 와 버리고...ㅋㅋ

퐁네프 다리쪽으로 갈려고 했는데 반대 방향으로 와 버렸다능~ㅎㅎ

 

이쯤에서 지도를 꺼내 퐁네프 다리로 갈려면 어디로 가야하나 심각하게 들여다봤다.

진작에 꺼내서 볼걸..ㅋ

 

하지만 무작정 걷다보면 새로운 곳도 볼 수 있고 여행자들에게 알려지지 않는 보물같은 곳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물론 삽질하는 경우가 더 많다능~>.<

 

 

 

 

 

 

여기저기 뱅글뱅글 돌다가 방향을 잡고 퐁네프 다리로 가는 길에~

 

 

 

 

 

 

 

모델인가??

굉장히 추운 날씨였는데...고생해요...ㅠㅠ

 

 

 

 

 

 

퐁네프 메트로역을 발견하고 이곳이 퐁네프 다리임을 알게 되었다.

 

 

 

 

 

 

뭔가 굉장히 로맨틱하고 낭만적일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와 보니

흠...그냥 돌다리군...하하;;

 

센느강의 아홉 번째 다리라고 한다.

 

최근 퐁네프의 연인들 영화가 재개봉했는데 퐁네프 다리에 가봤으니 영화를 보면 뭔가 느낌이 새로울려나?

톰군에게 다운 받아서 보자고 해야징~

 

 

 

 

 

 

퐁네프 다리에서 바라보는 에펠탑~

저 정도라면 걸어갈 수 있다며 혼자 주절주절했다능...ㅋㅋ

나비고를 샀는데도 우리는 열심히 걸.었.다.

 

퐁네프 다리에서 에펠탑 쪽으로 바라보면 바로 다음 다리가 예술의 다리로 유명한 퐁데자르 사랑의 자물쇠 다리인데

처음에는 퐁데자르가 퐁네프다리인줄 알았다...캬캬캬

 

관련글 :  파리 교통 패스권 나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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