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군(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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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 여행자를 위한 제주도 대중교통 이용법
오늘은 한 달간 제주도에 지내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행하면서 알게 된 '도보 여행자를 위한 제주도 대중교통 이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오늘 서귀포 시는 날씨가 무척 화창하네요. 제주 시내로 나오니 오히려 흐리고 옅은 비가 살짝 내립니다. 하~ 제주 날씨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ㅎㅎ 오늘 새별오름이나 오를걸 하며 후회했지만 이미 버스는 새별오름을 지나쳐 제주버스터미널로 향하고 있었고 새별오름은 너무나 한창한 날이여서 많은 차들과 오름 위에 몇몇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내일은 다시 흐리고 비가 온다니 그저 웁니다. ㅎㅎ 오늘은 커피를 마시며 분위기에 빠져도 보고 블로그에 이렇게 글도 쓰며 일년을 산다면 이 근처에 숙소를 얻어서 날 좋을 때 여행다니고 흐릴 때 이곳에 앉아 글을 쓰면 저처럼 참 글 재미..
2018.05.21 -
제주에서 남은 마지막 주
제주에서 보내는 한 달의 마지막 주 일요일이네요. 어제부터는 이제 뭘 사갈까 고민을하기 시작했어요. 제주 동문시장이나 서귀포 올레시장 등의 재래시장에서 한라봉이나 회를 사갈까? 아님 농장을 알아보고 한라봉이나 천혜향을 사갈까 해서 검색을 통해 알아보니 너무나 많은 정보로 넘쳐나더라고요. 너무 많은 정보는 오히려 없는 것 보다 못할 때가 많아요. 우리는 정보의 과다,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는 듯 해요. 하지만 넘치는 정보만 넘쳐나지 아닌 정보는 여전히 검색 등을 통해서 다 알기 어려운 것들도 많아요. 그런 양극화의 정보를 대할때면 요새는 세렌디피티(serendipity), 뜻밖의 발견에 오히려 가슴설레이기도 해요. 우연히 걷다 발견한 나만의 소중한 공간. 우연히 찾은 맛있는 음식점. 우연히 찾은 곳에서 뭔..
2018.05.20 -
강풍이 휘몰아치던 날 산방산 나들이
제주도의 여행도 며칠 안 남은 상황인데 머물고 있는 숙소에서 보이는 곳이 산방산이라 매일 밖에 나오면 꽤 특이한 모양의 산방산을 항상 마주하고는 했어요. 서귀포 날씨가 계속 안개가 짙고 옅은 비가 내리는 날이 지속되다 토요일에는 왠일인지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이 때다 싶어 산방산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ㅎㅎ - 산방연대에서 바라본 산방산 - 산방산은 송악산과 마찬가지로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일환으로 2012년 부터 2021년까지 정상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라갈 수 있는 한계는 산방산굴까지인데 입장료는 1,000원, 용머리해안까지 같이 통합권을 매표소에서 구매하면 2,500원이에요. 자 그럼 산방산굴까지 올라가보도록 합니다. 우선 올라가기 전, 보문사에 들러 잠시 바다를 내려다봅니다. 저..
2018.05.20 -
안개에 갇힌 서귀포 회 사러 서귀포올레시장 다녀오다
기막힌 날씨의 조화인지 제주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나뉘어 서귀포시는 나흘째 짙은 안개와 분무기로 뿌린 듯한 비가 내리고 있어요. 오늘도 우산을 써야하나? 아님 그냥 걸을까? 고민이 될 정도로 비도 아닌게 내리긴 하고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는 5~70미터도 채 안 되는 무덥고 습한 뿌연 하늘이 계속되는데 제주시로 오니 이번 주 사흘간은 맑은 하늘을 봤고 어제는 안 왔고 오늘은 흐리긴 하지만 그래도 밝은 하늘을 볼 수 있네요. 이렇듯 너무나 다른 날씨를 보이는 제주도인데 어제는 일도 바쁘지 않아 늦잠을 잤고 정말 눈앞에서 버스를 놓치는 하루다보니 제주시내로 나오는걸 포기했어요. 한 번 버스를 놓치면 다음 버스는 40분 넘게 지나야 오거든요. ㅠㅠ 지난 번 맛있게 먹었던 서귀포올레시장 회집으로 가서 회나 포장해..
2018.05.18 -
문화와 역사가 숨쉬는 산지천 부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로 온 오늘, J-SPACE가 평일에만 문을 열고 다음 주, 화요일 22일은 부처님 오신날로 휴일 문을 안 열기에 수요일 저녁까지가 제주에서의 내 마지막 날이기에 이 곳을 찾아 편안한 카페테리아 느낌에 글도 쓰고 생각도 다듬는 시간도 마지막이라 생각되네요. 생각보다 제주에서 보낸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여행기로 쓸 내용은 그리 많지 않아보여요.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많았고 이동하는데 들이는 시간 또한 꽤 소모되었어요. 그리고 J-SPACE에 와서 지금은 여행중에 소개한 글도 꽤 되어 여행기에는 많은 얘기를 소개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J-SPACE를 방문하러 제주시내로 나올려면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버스를 타는 시간은 편도로 1시간 30분이 걸려요. 그러므로 총 ..
2018.05.18 -
데이지 리조트 (Daisy Resort) 푸꾸옥 예약후기
전편에 호텔스닷컴 12% 할인코드 정보를 올렸는데요. 바로 그 정보를 활용해 예약을 진행해봅니다. 유익한 정보는 많지만 쓰지 않으면 의미없는 정보일뿐이죠. 우선 푸꾸옥 항공권을 예약했던 후기를 먼저 알려드릴게요. 푸꾸옥만 가실거라면 현재 아시아나 항공 등의 전세기를 통해 2박 3일, 3박 4일 일정이 가장 저렴한걸로 알려져있습니다. 관련글 : 푸꾸옥을 아시나요? 베트남 푸꾸옥 항공권 예약기 저는 혼자 여행 (혼행)이므로 아주 비싼 곳 보다는 위치가 좋거나 현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 푸꾸옥은 섬이니까 현지 분위기도 좋지만 섬의 느낌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면 좋겠죠. 그래서 우선 트립어드바이저를 검색해봅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124개의 숙소 중 8위에 랭크된 데이지 리조트 (Daisy Resort)..
2018.05.16 -
제주도에서 보낸 3주차의 느낌 및 후기 - 제이스페이 (J-SPACE)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사실 3월의 꼬창도 그렇지만 4월~5월, 한 달간의 제주 여행 또한 사람이 없는 곳으로 바다의 파도 소리나 들으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여행이 되길 바랬어요. 3월의 꼬창은 한 주간만 머물렀기에 그럭저럭 그런 여유와 느리게 흘러가는 평안의 여행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관련글 :꼬창_파타야 여행 Aana Resort & Spa Koh Chang (아나 리조트)꼬창_파타야 여행 Klong Prao Beach (1)꼬창_파타야 여행 화이트샌드비치 White Sand Beach (1)꼬창_파타야 여행 방바오 선착장 (Bang Bao Pier)꼬창_파타야 여행 : 멋진 뷰를 가진 부다 뷰 레스토랑 (BUDDHA VIEW) 제주 또한 숙소를 2월에 미리 예약하고 조금은 전원적인 느낌의 곳을 골랐어요. 아예 집 한 채를..
2018.05.16 -
제주 동문시장 회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회 비교
제주 동문시장과 서귀포 올레시장은 회를 포장해서 숙소로 가져가 먹을 수 있고요. 홀에서 먹을 수도 있도록 되어있어 여행자들이 많이들 찾는 곳이에요. 오늘은 두 곳에서 포장된 회를 사서 동문시장은 홀에서 먹은 사진과 올레시장에서는 에어비앤비 집으로 가져와 먹은 사진을 통해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서귀포 올레시장에서 포장한 회입니다. 우선 양이 어마무시합니다. 3만원어치에요. (2만원 + 1만원 포장 회) 능성어와 광어, 아나고 회가 섞여있어요. 회를 초장맛으로 먹기에 솔직히 무슨 회인지 잘 모르겠어요. 회집 아주머니가 알려주신대로 말하는거에요. 들고올때도 꽤나 무거웠는데 초장이며 와사비 간장, 상추도 3팩이나 넣어주시고 많이 챙겨주셨더라고요. 회는 미리 포장된걸 산거기에 더주고 덜주고 할 ..
2018.05.15 -
맑은 날에 다시 찾은 쇠소깍, 제주 테라로사
맑은 날의 제주는 무척이나 아름다워 어디를 갈까 선택의 고민에 빠지게되는데 지난 번, 약간 흐린 날에 방문한 쇠소깍을 다시 방문해서 지금은 제주 테라로사에서 쉬고 있습니다. ㅎㅎ 제주 올레 6코스 해안도로는 제주의 여느 바다와 마찬가지로 꽤나 멋진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꽤나 많은 커피숍들이 주변에 있지만 예전 강릉에 살았던 기억을 추억하며 테라로사에서 마시고 있어요. - 쇠소깍 - 이제 제주에서 보낼 날이 10일 정도인지라 뭔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돌아다닐까 아님 돌아봤던 곳들 중 꽤나 기억에 남은 곳을 재방문할까 하다가 너무 서두르며 제주를 하나라도 더 보고 가겠다는 욕심 따위를 내치고 쉬엄쉬엄 갔던 곳을 또 가더라도 푸른 바다가 있고 휴식이 있는 곳을 찾아 쇠소깍으로 왔어요. 쇠..
2018.05.14 -
에어비앤비 숙소를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
제주도에서 지낸지도 20일이 되었네요. 이제 10일만 더 머물면 제주도를 떠나게되네요. 20일을 머물면서 에어비앤비 쉐어 하우스 (민박)의 불편함이 느껴지네요. 지금껏 에어비앤비는 부산에서 한 번, 쿠알라룸푸르에서 세 번 그리고 지금 제주에서인데 쉐어 하우스는 처음이에요. 별채라는 독립된 공간이라 호스트 분을 자주 마주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어요. 그래서 이 곳을 선택했는데 대신 불편한 점도 당연히 생기네요. 에어비앤비 쉐어 하우스 (민박)이기에 공동 주방등을 사용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독립된 별채다 보니 공동주방을 사용할 엄두도 못 내요. 심지어 주방에서도 떨어져 있는 독립된 공간인 세탁기 사용도 항시 문을 잠가둬서 호스트 분께 문자를 미리 보내 허락을 맡고 문을 열어달라고 해야해요. 독립된 주방 ..
2018.05.13 -
흐린날의 협재 해수욕장
여행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건 날씨가 아닐까 싶다. 흐리고 궂은 날씨에는 몸도 마음도 흐려지고 시야도 맑지 못해 사진도 아름답게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비까지 내리면 걸으며 구경하기도 어려워 어디 안으로 들어가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에서 작품을 감상하거나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카페에 앉아 비 구경이나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물론 긴 여행중의 하루 이틀이라면 낭만일지도 모르지만 며칠내내 그런다면 아마도 여행을 망쳤다고 느껴질지도 모른다. 4월 말에서 5월 지금까지의 제주는 일주일에 이틀 이상은 흐리거나 비가 내렸다. 바람은 무척 거세서 가만히 있어도 머리가 흐트러지기 일쑤다. 그런 바람 강하고 흐린 날, 협재 해수욕장을 다녀왔다. 한림공원도 같이 볼까 하다가 전날 마신 술이 과한데다 궂은 날씨에 한..
2018.05.12 -
올레길 10코스 제주의 산과 바다에 빠져들다
어제는 제주 올레길 10코스를 한없이 걸어다녀봤어요. 모슬포에서 시작해 사계리까지 걸었으니 올레길을 완주하지는 못했지만 제주 4.3의 비극적 장소 및 일제말기, 태평양 전쟁 때 강제노역 현장 등을 살펴보며 천천히 걸음을 옮겨 다녔습니다. 그리고 송악산에 이르러 산과 바다가 한데 어울러진 곳을 오른다는 것이 제게 얼마나 큰 행복감을 불러 일으키는지 새삼 느끼게됐어요. 올레길을 걷는것도 좋고 출발지와 목적지를 정해 준비 땅! 그리고 목표를 달성해 뭔가 뿌듯한 기분이 드는 것도 좋겠지만 그냥 송악산 전망대에서 한없이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며 그 시간을 만끽하는 것도 참 즐겁고 행복한 순간이었어요. -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이스페이스 (J-SPACE) - 아무래도 이제 제주 섬에서 보내는 시간은 기이한 암석등을..
2018.05.11 -
하노이 라시에스타 La Siesta Hotel & Spa 예약후기
제주도에서 한 달도 어느덧 13일만 더 머물면 섬이 아닌 다시 서울로 컴백하겠네요. 하지만 다음 달, 베트남 하노이, 푸꾸옥 여행이 잡혀있는지라 숙소 예약을 해야 했어요. 그래서 검색에 들어갑니다. 예전에는 브랜드 호텔에 주로 머물렀기에 검색을 간략하게 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비 브랜드 호텔에 머무르기에 검색을 통해 리뷰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편입니다. 주로 리뷰 등을 검색하는 곳은 트립어드바이저를 활용합니다. 다른 곳에 비해 리뷰가 많은 편이에요. 그 다음으로 아고다를 많이 살펴보죠. 그리고 블로그 등을 통해 한국 분들의 직접 숙박한 후기 등을 살펴봅니다. 트립어드바이저 : Hanoi La Siesta Hotel & Spa
2018.05.11 -
제주의 역사를 배우다 - 제주국립박물관
어제 코스닥 시장에 잘못 발을 디뎠다고 글을 썼는데요. 오늘은 더 하락하는 통에 비중을 100% 채워 아주 불안한 심리를 이어가다보니 아침 동안에는 어디 여행 나가야겠다는 생각도 잊고 주식시장 들여다 보느라 정신 없었네요. 겨우 코스닥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밖으로 나와 제주국립박물관 및 사라봉을 구경하러 제주시쪽으로 왔어요. 하지만 코스닥 시장이 오후에는 어제와 반대로 위로 턴, 상승하면서 제주국립박물관만 구경하고 지금은 제이스페이스에서 주식 비중을 낮추며 정신 휴양중입니다. -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이스페이스 (J-SPACE) - 제이스페이스에 관련되서는 나중에 따로 여행기에 쓸 예정이라 제주국립박물관을 다녀오고 난 뒤 알게된 제주의 역사에 대해 쓰려고해요. 4만년 전 까지만 해도 제주도와 한반도,..
2018.05.09 -
제주도에서 여행하고 쉬며 보내는 일상
어느덧 제주도에서 15일, 2주 가량을 지냈네요. 그 동안 폭포며 오름과 해수욕장 등을 돌아다니며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주식 일도 잠깐씩 보고 있죠. 요새 경제뉴스를 세컨 블로그에 쓰고 있습니다. 혹시나 경제뉴스 기다렸던 분들은 세컨 블로그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몇 분이나 찾아 읽으시는지는 모르겠네요. 세컨 블로그 : 브랜드뉴스타트 어제는 비 올 때만 볼 수 있다던 엉또폭포를 다녀왔는데 해무인지 안개인지 잔뜩 껴서 잘 보이지도 않았지만 빗줄기가 약해져서인지 폭포도 그렇게 시원한 장면을 감상하긴 어려웠습니다. 일요일 호우경보 내려질 때 찍은 동영상들 보니까 엄청나던데요. ㅎㅎ 역시 문제는 타이밍인가 봅니다. 오늘은 제주에서 가장 핫한 곳 중 하나인 애월을 다녀왔는데 역시 바다의 파도소리를 들으며 거니..
2018.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