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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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D-1일
어제까지 할 일이 수 없이 많았는데 오늘 돌아오는 리턴 티켓을 예약하고 뭔가 대충 짐을 정리하고 싸며 생각해본다.난 현대적 의미의 '집시'가 아닐까 하고.. 어제 선배 동료분에게서 선물을 받았다.짧게 머물다 간 것 치고는 과분한 선물이라 모든 분들에게서 받은 건 아닐거란 생각이 든다.그래도 잠깐 머물다 간 거지만 머문 동안 일원으로 인정 받았나 하는 혼자만의 상상이 위로가 된다.물론 많은 동료 선배분들이 내 상상에 동의한다고 볼 수는 없을테지만.. 그 동안 연락을 유지해 온 외국 친구들에게 솔직히 많이 소홀했다.오늘부터 갑작스레 연락할려니 말 거는게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다.연락도 없다가 갑작스레 나 가니까 놀아줘야 해~ 이런 느낌 받을까봐..ㅎㅎ 많은 친구들을 만나봐야지.새로운 친구들을 사겨봐야지. 많이..
2017.10.28 -
태국 여행 (0) - 여행을 준비하며..
부제 : 퇴사 여행 하루를 바쁘게 보내는 사람들영업 조직에서 4개월, 만 3개월 보름을 보냈다.정확히는 10월 말 퇴사지만 내일까지 일하면 회사하고는 안녕이다.솔직히 무척이나 짧은 시간이라 힘들다고 징징댔던 모습을 떠올리면 가끔은 얼굴이 화끈거린다.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다 쉽게 나가는 곳이라 친해지기 쉽지 않은 곳이지만그래도 사수와 실장분 그리고 동료 선배들가장 큰 힘과 의지가 되었던 동기들이 있어 조금씩 발전하는 나를 보며 신기해하기도 하였다. 아픈 부모님을 대신해서 움직여야 하고 틈 나는대로 주식도 봐야했고생판 처음 겪어보는 영업, 생판 초짜가 버티기에는 무척이나 낯선 곳에서 언제나 그렇듯 사람 하나는 기막히게 잘 만나는 인복 덕에 무난하게 보내지 않았나 싶다.그들이 이 글을 읽을 일은 없겠지만 고마..
2017.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