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세상의 모든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유쾌한 희망 스토리 '샬럿 스트리트'
"좋은 여자지... 떠났지만." 이 시의 제목은 '전 여자친구 (EX)'샬럿 스트리트 / 대니 윌리스 저 - 베트남 푸꾸옥 해변에서 - 처음 책을 펼친 건 하노이에서였어요. 찰스 디킨스의 해학적 어쩌구 하는 미사여구에 끌려서였죠. 그리고 처음 몇 십 페이지를 읽는 동안에는 도대체 이 책, 무슨 얘기를 하고싶은 거야? 하며 어리둥절했어요. 그리고선 조금 더 읽고서는 책을 덮었죠. 소위 말하는 병맛 나는 소설이였어요. 책을 두 권 가져갔기에 푸꾸옥에 가기 전 까지는 다른 책을 읽었어요. 그 책 또한 내용이 그닥 마음에 드는 건 아니었지만 이 책은 게임 마니아나 아님 찐따 (loser)의 생활기를 병맛나게 쓴 글이 아닐까 의심이 될 정도였어요. 맙소사! 어떻게 포장하면 찰스 디킨스의 해학적 어쩌구를 담았다고 ..
2018.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