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 수지 게스트하우스 & 차이나 타운

2013. 8. 14. 03:36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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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 여행 : 수지 게스트하우스 & 차이나 타운 (Suzie's Guesthouse and Hostel KL)

 


에어아시아가 2시간 딜레이된 탓에 LCCT 공항에 밤 9시 훌쩍 넘어 도착했으며,

공항에서 KL센트럴까지는 대략 1시간정도 걸린다.


KL 센트럴에서 LRT로 한정거장인 파사르 센니역에는 배낭여행자가 많이 숙박하는 게스트하우스가 몰려 있다.

차이나 타운안에 있는 숙소들이라 인기가 더욱 좋은 숙소이기도 하다.

우리도 말레이시아에 오면 1박정도는 꼭 차이나 타운에서 숙박을 하게 된다능~>.<

 

말레이시아에 오면 항상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은 바로 숙소.

태국처럼 GH가 좋지가 않으며 창문은 없다.

일반 3성급 호텔에서도 창문없는 곳이 많으니 GH도 당연히 없겠지...ㅠㅠ

창문 만드는 구조가 어렵나??

그렇기 때문에 베드버그나 청결 상태가 무진장 나쁘다.

 

아~~예전 팔머즈GH 기억이 새록새록 ㅠㅠ

그 뒤로는 절대 말레이시아에서는 좋은 숙소에서만 지낼거라 다짐했는데..

밤에 도착해 아침에 체크아웃하자니 또 그놈의 본전생각에;;;

 

결국 GH중에서도 깨끗하다고 정평이 나 있는 레게GH를 선택했다.

레게GH는 1,2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레게1GH이 좋다는 후기들이 많아 레게1GH로 예약을 했다.

 

KL 게스트하우스는 보통 공동욕실을 사용하고 있으며 방은 한평 남짓하다.

도미토리는  1인 25링깃부터 시작하며 둘이만 사용하는 룸은 최소 60링깃(벙커침대)부터이다.

더블침대라도 사용할려면....90링깃!! 비싸~~


60링깃이면...600밧..태국에서는 프라이빗 화장실 딸린 숙소를 구할 수 있는 금액이다.

말레이시아 배낭여행자 숙소는 시설에 비해 너무나도 비싼 편이라고 생각한다.

하긴..그렇게 따지면 싱가포르 호스텔은 어쩌고?

홍콩 한인 민박은??

ㅋㅋ

울 나라 모텔이 그리워지는 순간이다~>.<

그래도 이거라도 아쉬워 종종 이용하게 된다지~어흑 ㅠㅠ

 

사진에 보이는 것은 레게2GH이다.

왜?어째서?

 

 

 

 

 

 


밤 11시 넘어 우리가 예약 레게1GH에 도착해 체크인을 할려고 하니..

어랏 룸이 없단다!!!

처음에는 예약되어 있지 않다며 오리발을 내밀더니만 바우처를 보여주니 대략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우리는 밤 9시정도에 도착할 것을 예상해 레게1GH에 메일을 보냈었다.

밤9시쯤 체크인하게 될 것 같다고 보냈었는데,

아마도 우리가 안오니 남는 방을 팔아 치운 듯...-_-++

 

처음에는 모르는 척하더니만 오버부킹이 된 것 같다며 순순히 인정을 한다.

그러면서 다른 숙소를 알아봐 주겠다고 하는데..

레게2라면 갈 의사가 있지만 그 외 숙소는 절대 가고 싶지 않았기에 예약을 한 것인데...이게 왠 날벼락~흑

레게2에 전화해보더니 풀이라면서 이 곳 저 곳 숙소에 연락이 취한다.

밤 11시도 넘은터라 너무 피곤하고 씻고 싶고 자고 싶은데 말이지!!ㅠㅠ

 

결국 레게1에서 소개해준 숙소는 레게2 맞은 편에 있는 수지GH인데,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았던 GH였다.

레게만큼 깨끗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팔머즈GH처럼 더럽지는 않았으니;;

 

호텔에서 이런 일이 생기면 항의라도 하고 GRGR이라도 떨텐데;;

GH에는 GRGR 해봤자 나만 손해라능...ㅡㅜ

 

 

 

 

 

 


생각지않게 숙소가 바뀌었지만 다음에도 올 의사가 있냐고 물어본다면 레게가 풀북이면 올 의사는 있다.^^;

 

 

  

 

 


수지나 레게나 도미토리는 28링깃부터~

벙커는 60링깃~

더블은 90링깃~


이곳에서 벙커나 더블이나..쿠션이 안좋은건 매한가지..

우리는 싼 벙커로 예약했는데, 워크인보다 아고다가 아주 조금 더 비싸다.

하지만 워크인으로 오면 방구하기가(풀북) 아주 어렵기에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겠다.

(우리에게 일어났던 일만 안생긴다면야...ㅋㅋ)

 

 

 

 

 

 

벨을 누르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카운터~카드로도 결제가능한다.

GH의 장점은 여행정보를 자세히 알려주며(돈안드는~^^) 다국적 여행자들과 쉽게 인사를 나눌 수 있다.

공동체 생활의 에티켓도 배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ㅋㅋ

 

 

 

 

 

 


방은 좁아터져 관처럼 잠만 자는 용도이며 보통은 거실에 나와 노트북이나 티비를 보거나 수다를 떤다.^^

 

 

  

 

 

가끔 티비를 전세낸듯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다른 사람들의 배려는 안드로메다로~큭

 

 

 

 

 

 


알짜 여행정보들이 가득가득~^^

컴퓨터도 사용가능하다.

근데 이것저것 깔린게 너무 많아 창 한 번 열려면@@;;;;

 

 

 

 

 

 

사진을 통해 다시보니...고시원이네...;;;;;;

 

 

 

 

 


주방은 맘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커피나 티는 24시간 놓여져 있다.

아침에는 토스트가 제공되는데..맛은 없지만 약간의 끼니를 때우기에는 나쁘지 않다.

그릇이 있어 라면 먹기 딱 좋다~^^

 

 

 

 

 

 


뜨건물도 있고~전자렌지도 있어 우리는 뽀글이를 해 먹었는데!!

그 내용은 아래에 있다~^^

 

  

 

 

 

커피와 티~


맘대로 마셔도 되는데..맛은 그닥...^^;

그래도 아쉬우면 마시게 되더라~^^

 

 

 

 

 


지금 포스팅하면서 느낀건데..

레게2보다는 수지가 더 넓은 것 같다.


레게2는 남,녀 욕실 하나씩이지만 여기는 샤워실이 3개였던 것 같다.

대신 공용이라는 함정@@;;

 

  

 

 

 


최근에 포스팅할게 너무 많이 밀려 호텔 위주로 포스팅만했는데,

우리는 원래부터 호텔&리조트만 다니는 여행자 스타일은 아니다.

초기 여행한 행적들을 조금만 찾아봐도 쉽게 알 수 있을 듯!!


 호텔 숙박이 많아진거는 사실이지만 우리는 장기여행자답게?! GH나 저렴한 숙박시설도 틈틈히 이용한다.

아마 나중에 봇물터지듯 전부 게스트하우스 포스팅이 쫘~악 올라올지도~히힛

올릴 곳 엄청 많은데 ㅠㅠ

 

집없이 떠도니 우리가 그동안 돌아다닌 숙박업소가 얼마나 많겠냐고요~~~ㅋㅋ

 

 

 

 

 


공동욕실,화장실을 자주 이용하면 변비 걸릴 듯...-_-;;

특히나 제리양은 화장실 가면 책도 읽어야하고 인터넷도 해야하고 할 일이 많은데..

공동화장실에 오면 마음이 불편하다.

 

화장실에서 책,인터넷 얘기하다보니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다.

바로 수지 게스트하우스에서 생긴일인데..

아이폰이 방전된 상태에서 화장실이 가고 싶어졌다.


아쉬운대로 로밍(폴더폰)이라도 들고가서 게임이라도 할려고~>.<(너무 리얼?ㅋㅋ)

무사히 볼 일을 보고 나왔는데,

몇분 흐른 뒤,

문득 내 핸드폰 어디있지?!

먼저 가방 안을 찾아보니 안보여 후다닥 내가 이용했던 화장실로 잽싸게 달려갔다.

안에는 사람이 있고~!!

안에 핸드폰이 있냐고 물어보니 없다고 한다.

순간 심장이 벌렁거리고..

로밍폰이라 전화라도 받으면 어쩌나(요금폭탄걱정;) 해외인데 신고는 어찌해야하나..

오만가지 잡생각이 휙~휙~

안에 있는 여자는 나올 생각도 않고...

마음은 다급해지고..


톰군에게 어쩌냐며 벌써 누가 가져갔다며 설레발 떨고;;

GH사장은 뭔 일인가 싶어 눈이 동그래지고;;

톰군이 침착하라며 가방을 다시 살펴보라했는데 보이질 않고 ㅠㅠ

톰군 로밍폰으로 내 폰으로 전화를 거니 말레샤 사람이 받는 것이다.

(이때에도 양쪽으로 요금부과될까봐~어휴~ㅋㅋ)

거보라며 벌써 가져갔다면서~난 또 난리치고~

사장님을 바꿔 서로 말레샤어로 뭐라고 뭐라고 하는데..

몇분전에 사라진 내 폰으로 전화를 받는 사람은 페낭이라고 하니...

이게 뭔일???!!

 

톰군 폰에서 걸었던 내 전화번호는 말레샤의 번호였던 것.

이게 뭔일이고 하니..

톰군 폰에서 내 폰으로 전화를 걸때 국제번호를 넣어 전화를 건 것이다...ㅋㅋㅋ

지금까지 로밍폰은 문자를 받기위해 지니고 다녔는데

그것으로 전화를 할려니 둘 다 해외에 있고 어떻게 전화번호를 입력해야할지 순간 몰랐던 것!!

 

내 폰으로 전화 받았던 것으로 생각했던 그 말레이시아 여자분이 얼마나 당황했을지...ㅋㅋ

결론은 내 핸드폰은 베개밑에 깔려 있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톰군은 너무 창피해하고;;

이자리를 빌어 미안타~^^ㅋㅋ

이 재밌던 상황을 글로 쓸려니 너무 어렵다;;

 

결국은 톰군 로밍폰으로 말레이시아 현지로 전화를 하게 된 것인데,

요금이 얼마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포인트!!ㅋㅋ

 

  

 

 

 


게스트 하우스의 벙커침대~

자고 일어나면 허리가 아프고 온 몸이 쑤신다.

그리고 춥다.


보통 천장이 엄청 높은데

선풍기가 높이 달려 있어 2층에서 자는 사람은 너무너무 춥다능~

동남아에서도 긴팔 옷은 꼭 가지고 다녀야한다.

^^

 



 

 


쿠알라룸푸르만해도 벌써 5번째 방문인 것 같은데 아직까지도 음식이 입에 맞지가 않아 주로 맥도널드에서 끼니 떼우기 일수다. 햄버거도 자주 먹으면 느끼~

그래서 우리가 선택한 것은 신라면!!


이때만 해도 168마트에 가면 신라면이 태국보다 저렴하게 팔아서 올때마다 2묶음씩 사서 태국으로 건너갔었다.

2013년 1월에 가니 168마트에서 더이상 신라면을 싸게 팔지 않더라능@@;;

 

우연히 들어간 168마트에서 신라면을 구입해 수지GH에게 뽀글이를 해 먹었다.

끓여 먹을 순 없지만 누들볼도 있고 뜨거운물과 전자렌지가 있어 그 어떤 뽀글이보다 맛이 좋았다!!힛~


새벽에 출출한 뽀글이를 해 먹을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서양남자가 신라면 봉투를 들고 나온다.

타이밍이 굿!!


먼저 우리가 뽀글이를 해서 자리에 앉으니 서양 남자도 익숙하게 뽀글이를 한다.

너무 신기해 물어보니~

프랑스에서 한국 유학생과 친해져 한국음식을 아주 좋아한다고!!!

외국여행하면서 신라면을 발견하면 꼭 사서 먹는다면서~!!

한국인 못지 않게 라면을 자주 먹는다고 한다.

신기신기~+_+

 

 

 

 

 

바로 이 프랑스 남자!!!

 

저 라면은 절대 우리가 나눠준 것이 아니다~^^

국물까지 잘 먹더라능~+_+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우리가 하필 먹을 때 같이 먹게 되었는지!!!!!

프랑스 남자는 혼자 여행을 다니는중인데, 발을 다쳐 기부스를 하고 있었다.

잠시 말레이시아에 발이 묶여?! 좀 더 오래 체류해야할 듯 한다며..

무사히 완쾌 되었길 바래본다.^^

 

  

 

 


라면먹고도 잠이 안와 거실에서 잠시 티비시청~^^

우리는 어디서든 잘 살거얏!!아자!!

 

 

 

 

 


수지 게스트하우스와 레게2 게스트하우스는 서로 마주보며 가까운 거리에 있는데 레게1 게스트하우스만 조금 멀리 동떨어져 있다.

그래봤자..

1~2분거리?^^


수지GH 나와 아래로 좀 더 내려오면 요런 4거리가 나오는데

바로 여기에 레게1GH가 있다.

 

 

 

 

 

 


레게1 게스트하우스는 바로 아래에 Bar도 있어 좀 더 여행하는 기분이 난다고나 할까~^^

 

 

 

 

 


특히나 밤이되면 이 근처에서는 술마실 곳이 별로 없어 레게Bar에는 항상 손님들이 바글바글거린다.

 

  

 

 

 

애증의 레게1 게스트하우스~ㅠㅠ

 

 

 

 

 

게스트하우스가 밀집된 이유가 바로 차이나타운때문이기도 하다.

 

 

 

 

 

 


차이나타운도 보통 저녁이 되어야 활기를 넘친다.

상점들도 더더 많이 생기고 사람들도 바글바글~

  

 

 

 

 

규모가 매우 크지도 매우 작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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