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 세번째 방문, 한국으로 고고씽

2012. 3. 19. 00:53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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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 여행



세번째 말레이시아에 온지라 유명 관광지 이곳저곳을 둘러보지 않았다.
아마 우리는...처음 온 곳이라 하여도 아무곳도 안 갔을 것 같지만서도...^^ㅋㅋ

더욱이 좋은 호텔에 묵고 있으니 다른 곳 둘러볼 생각도 없었던지라 이번 KL에서는 호텔 주변만 둘러본 것이 다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3박하는 동안 수리야몰도 2번이나 갔고, 부킷빈땅의 타임스퀘어도 갔으니 호텔에서만 방콕한 것은 아니였다. 지금 생각하면...호텔에만 있을걸~;;;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시간이 늦은 저녁이라 호텔을 선택할 때 레이체크아웃이 가능한 룸으로 선택했었는데, 이 것은 아주 탁월한 선택이였다.^^

오후 4시에 체크아웃을 한 뒤, 짐을 맡겨놓고 호텔주변을 둘러보았다.


페트로나스 타워 구경도 한 번 더 하고, 근처에서 간단히 요기도 하니 벌써 오후 6시가 훌쩍 넘었다.
호텔로 돌아와서 짐을 찾고 LRT를 당왕기역에서 타고 센트럴로 향했다.


호텔에서 수리야 가는 길에는 bar와 레스토랑 그리고 커피가게들이 곳곳에 있다.
더운 날 야외에서 맥주 한 병 마시며 시내 분위기를 느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공항으로 갈 때는 올 때와 마찬가지로 내렸던 장소에서 다시 버스를 타면 된다.
공항에서는 사람이 꽉 차야 출발하지만, 갈 때는 어느정도 시간이 되면 출발을 해야한다.
이 곳 역시 빨간 스카이버스와 노란 버스가 있는데, 우리는 미리 끊어놓은 티켓이 없어 1링킷이라도 저렴한 노란버스를 선택.
타자마자 몇 분 후 바로 출발했다.


우리가 떠나는 날 비가 억수로 많이 내렸다. 스콜현상이 아닌 꾸준한 비가..^^;
그래도 우리가 이동할 때만은 비가 그쳤으니 나름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공항에 도착해 긴팔 긴바지로 갈아 입고 수화물을 부치고 면세구역으로 들어갔다.
말레이시아 면세구역은 태국보다도 비싸 물건을 구입할 의욕?이 안 생긴다.
보딩할 시간이 되었는데, 밖에는 아직도 비가 내리는 듯 했다.


저가 항공을 이용하다보니 진귀한 풍경도 구경할 수 있었는데, 그 것이 바로 우산쓰고 비행기 타기!!^^ㅋㅋ
태국은 그나마 비행기에서 내리면 버스라도 운영해 입국장까지 데려다 주지만, 말레이시아 LCCT공항은 걸어서 긴 거리를 이동한다.


비가 올 때 저가항공 비행기를 타 본것은 처음이였는데, 에어아시아로고의 빨간 우산을 수백개 준비해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끔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전부 빨간 우산을 쓰고 비행기로 이동하는 모습이 너무나 재미있고 신기해 사진을 찍었는데..내 사진기는 어두운 곳에서 안 찍힌다는 단점이....-_-;;; 그 모습을 전부 담을 수 없어서 아쉬웠다.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만이 볼 수 있는 진풍경이겠지?!?!ㅎㅎ

이렇게 3박4일의 말레이시아에서의 시간을 달콤하게 보냈으며, 세번째 방문 중 가장 만족스러웠고 즐거웠던 기억으로 길이길이 남을 것 같다.

220일의 길지만 짧았던 하반기 여행을 마무리하며 우리의 고향 '한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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