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실롬 - 르부아 앳 스테이트 타워 호텔

2011. 8. 1. 18:13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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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kok Silom - Lebua at State Tower 



- 르부아 앳 스테이트 타워 호텔



힙티크에서 체크아웃을 한 뒤 컨시어지의 도움으로 택시를 잡았다.
정말 친절한 힙티크였지만..역시 가격대비...쩝...^^;;
수쿰빗에서 실롬 르부아까지 택시비 90밧이 나왔다. 시내다 보니 차가 많이 막혔다.

르부아에 들어서니 힙티크와 다른 웅장한 분위기가 물씬 났다. 택시 문까지 손수 열어주는 호텔 정말 감격스러웠다.
입구에도 항상 도어맨이 있어 고급스러움이 더 느껴졌다. 프론트엔 손님들로 바글바글했다.

르부아, 아고다에서 조식 포함1박은 시티뷰 122.85$과 또 1박은 리버뷰 128.85$로 예약했다. (7월25일~27일)
리버뷰가 시티뷰보다 6$뿐이 안 비쌌지만,  후기를 보니 리버뷰도 멋있지만 시티뷰도 훌륭하다고 해서 각각 1박씩 잡았다.


톰군이 바우처를 들고 줄을 서서 기다리니 매니져가 편안하게 쇼파에 앉아 기다리라고 한다.
손님도 많고 우리가 일찍 온탓에 많이 기다려야 될 듯 싶었지만, 곧바로 체크인을 해주었고 시티뷰로 예약했던 룸을 리버뷰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상황이 벌어졌다. 우린 이방 저방 다 머물러 볼려고 했었는데...ㅋㅋ


그렇게 우린 53층 5208호에 머물게 되었다.
룸까지 안내를 받고 들어서니, 와~~~탄성이 절로 나온다. 53층이라 그런지 전망이 정말 좋다.
완전 리버뷰도 아닌 시티뷰도 아닌 어중간한 뷰였지만, 양쪽 다 보이니 이정도도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룸은 또 어찌나 큰지 싱크대까지 있어 호텔 느낌은 덜했지만,  힙티크의 작은 룸에 있다가 여기오니 숨이 트였다.
2.3배 커졌지만 느낌에는 5배나 커진 느낌이였다.^^

예전엔 비품을 불가리로 사용했었다는데, 불가리 제품은 없었지만 향도 좋고 비누도 두툼해 좋았다.
커피도 내려 마실 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었고 사용하는 원두제품은 본카페였다.
티도 다즐링부터 시작해 총 4가지나 있었다.


푹신푹신한 실내 슬리퍼도 좋았으며, 몸을 푹~감싸주는 침구도 훌륭했다.
거실처럼 따로 분리된 곳에서 톰군 일하기도 좋았고, 무료 와이파이가 빵빵하게 터져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더욱이 초저녁쯤 배달 된 싱하 2캔, 하이네켄 2캔, 아사히 2캔과 수제 아몬드 쿠키, 피스타치오 서비스는 정말 감동이였다.
처음엔 당황스러워 이게 무료로 제공됐는지 의심스러웠지만....ㅋㅋ
쿠키는 입에 쩍쩍 달라붙는게 너무너무 맛있었다. 무료라 더욱 맛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르부아에 있는 동안 톰군 서비스로 받은 맥주로 해결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비싼 호텔에서 제공 받는거라 생각하니 더더더욱 좋았다.
64층 시로코에서 하이네켄 2병만 마셔도 760밧, 한화로 하면 3만원돈이 넘는데...
우린 9층 아래서 이 많은 양의 맥주를 서비스로 받았다고 생각하니 정말 땡~~잡은 기분이였다.^^

르부아엔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로코 레스토랑이 꼭대기 64층에 있다.
여길 들어갈려면 의상을 갖춰 입어야 하는데, 우린 입장할 수 있는 의상이 없었다. 옷은 죄다 츄리닝이고 신발은 슬리퍼와 운동화뿐이 없었다.

아쉽기도 했지만, 우리 룸도 53층인데 별차이 없을거라 생각하고 비싼 돈 주고 64층에서 맥주마시느니 편안히 내 방에서 야경 바라보며 맥주 마시는게 좋다면서 우리끼리 맥주파티를 했다.
조식먹고 64층에 살짝 올라가보니 아침에도 직원이 상주해 못 들어가게 했다...ㅋㅋ

힙티크에선 욕조가 없어 아쉬웠지만, 르부아에 와선 내가 좋아하는 거품 목욕도 실컷할 수 있었다.
간만에 하는 거품 목욕이라 너무 행복했다.
비싼 가격에 예약했지만, 그래도 만족도는 높았다.
좋은 전망과 좋은 룸과 좋은 서비스 더욱이 친절한 직원들까지 정말 황홀한 이틀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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