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여행 (하루카 공항 특급열차, 오사카 주유패스 2일권 후기 및 오사카 맛집)

2024. 3. 11. 21:31은퇴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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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여행에 이어 오사카 여행기를 소개할 게요.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짝꿍 이코카를 구매했어요. 스이카는 제가 예전 여행 때 사용하던 것인데 오사카에서 충전했어요. 공항 입국장에서 공항 기차타는 곳으로 가면 하루카 티켓 발매기 옆에서 이코카 구입 및 충전, 스이카 충전 모두 가능해요.

클룩 하루카 공항 특급열차, 오사카 주유패스 2일권


하루카 공항 특급열차는 우리에게 키티 열차로 알려져 있어요. 오사카, 신오사카까지는 요금이 같아요. 교토역으로 바로 가는 분들도 많이 이용하더군요.

요금은 쿠폰 할인 받아서 조금 할인된 금액이에요.

오사카, 신오사카 하루카 2인 : 3218엔

오사카 주유패스 2인 : 6561엔

💡오사카 주유패스는 구매 후 바로 사용하지 않아도 되요. 구매일이 사용가능일이 아니라 주유패스 유효기간 내에 티켓 교환처에서 교환 후 실제 사용한 날부터 카운팅되요. 단 2일권은 연속 사용조건이에요.

하루카 공항 특급열차


키티 키티 ㅋㅋ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오사카 시티 센터 - 미도스지


오사카에서 머무는 동안 숙박은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오사카 시티센터 - 미도스지 (이름 기네요 ㅎㅎ)에서 했어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는 어디에서 예약하든 모든 게스트 무료 조식이에요. 그래서 가성비 호텔로 통하는 곳이에요. 조식은 일본 3성급 규모의 조식 수준이에요. 특별할 것도 좋을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았어요. 조식 사진을 잘 찍지 않아서 한 장 있는 것 올려요. ^^;

룸은 플래티넘이라고 방이 약간 더 큰 킹 사이즈 침대, 고층 좋은 뷰로 주셨어요. 방에서 보이는 뷰는 도톤보리 방향이었는데 사진을 찍었다 생각했는데 없네요. 고층 뷰에 탁 트인 방이라 뷰는 꽤 좋았어요. 방은 작지만 ㅋ 정말 작지만 새 건물이라 깨끗하고 매일 청소 서비스도 제공되요. 직원들도 친절하고 위치가 좋아서 오사카에 머문다면 고려할만한 호텔이에요.

웰컴 포인트 대신 무료 음료 와인 2잔 받았어요. 와인이 너무 적게 나와서 ㅋ 직원분이 와인 병 가져와 더 따라 주더군요. ^^

오사카 주유패스 2일권


도톤보리 선착장 및 티켓 예약 장소


주유패스를 구매한 분들은 대부분 도톤보리 야간 크루즈를 많이 타세요. 타는 건 저녁에 타겠지만 예약은 오전에 해두시는 게 좋아요. 저녁에 막상 가서 타려고 하면 매진되어 주유패스 1일권인 분들은 타보지도 못하고 돌아서야 할 수 있으니까요.

 

티켓 예매 위치는 도톤보리 돈키호테 점 입구 옆이에요. 주유패스 보여준 뒤 몇 시 예약 말씀하시면 크루즈 실물 티켓을 줘요. 실제로 타는 곳도 여기 예약 매표소 바로 앞이에요.


도톤보리 크루즈 티켓 예약을 마쳤으니 이제 요렇게 생긴 녀석을 보러 가요. ㅎ

오사카 츠텐카쿠 (통천각) 전망대


전 예전에도 오사카 여행을 와서 이 곳을 방문했기에 사실 별다른 감흥이.. 그리고 전 통천각 저 이상하게 생긴 외계인 녀석이 여기저기에 많아 사이비 종교 단체인줄.. ㅎ 그래서 그런지 전 여기 별로에요. 이번에 다시 방문하니 이상한 외계인 녀석은 좀 줄었고 대신 피스 쵸파며 도라에몽 외 여러 캐릭터에 오사카 명물 글리코상까지 들여놨네요. ^^

통천각 전망대 주변은 사실 크게 볼 게.. 뭐 오사카 자체가 도쿄에 비하면 시골이라 전망대에서 뭐 큰 기대 가지고 보면 실망하기에 전 전망대 그저 그렇더라고요. 통천각 가는 분들이라면 전망대 대신 타워 슬라이더 타 보세요. 제가 못 타봐서 그게 더 나은 선택 같기도 해서요. ^^;

우사기야 (오꼬노미야끼 맛집)


통천각 (츠텐카쿠) 전망대는 별로지만 여기를 방문해야 할 이유, 바로 오코노미야끼 맛집이 이 곳에 있어요.

통천각 전망대 보고 나오니 점심시간 대라 뭐 먹을까, 고민하다 우연히 사람들 줄 서 있는 것 보고 줄 섰어요. 선 줄서고 검색하니 우사기야라고 유명한 맛집이더군요.

30분 정도 기다리고 자리를 안내 받았는데 쉐프 분이 만드는 걸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좋은 자리였어요. 주문은 오코노미야끼 1, 모단야끼 1 이렇게 시켰어요. 낮이라 역시 빠지지 않고 맥주 한 잔, 시원한 콜드 사케 한 잔 마셨네요. ㅎㅎ


금액 : 3,360엔

주인분들 친절하고 점심시간 대 내국인, 외국인 손님 비율은 5:5 정도인 것 같아요.

のびる屋 卵かけJr.のお店 (타코야끼 전문점)


신오사카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のびる屋 卵かけJr.のお店 (타코야끼 전문점)이에요.

고등어 구이, 오코노미야끼, 타코야끼 이렇게 시켰어요. 가격은 오사카 시내 대비 정말 저렴해요.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식당인 듯 하고 맛은 가격 생각하면 꽤 괜찮네, 정도는 될 듯 해요.

신오사카역 부근에 머문다면 한 번 가 보세요.

우메다 공중정원 & 햅파이브 관람차


오코노미야끼에 낮술 걸치고 천천히 우메다로 왔어요. 우메다 공중정원 & 햅파이브 관림차 순서대로 관람했죠. 낮술도 깰 겸 우메다 공중정원에서는 아이스크림도 하나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 보냈네요. 너무 걸었더니 도저히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

난바 도톤보리


난바 도톤보리에는 오사카의 명물(?) 대형 간판이 눈에 띄네요. 사람들 붐비는 곳이라 대충 구경하고 글리코상 앞에서 셀카, 커플 사진 등등 별거 다 한 뒤 주유패스 1일차 오늘의 하이라이트 도톤보리 크루즈를 타러 가요. ㅎㅎ


크루즈를 타면 가이드 분이 꽤 재미나게 크루즈며 여러 다리의 유래 등을 재미나게 안내해줘요. 오사카 분들이 낮선 사람이 인사해도 잘 받아준다고 들었는데 가이드 분이 현지 분으로 보이는, 다리 위 걸어다니는 분들에게 인사하면 정말 신기하게 답인사 하더군요. 이게 오사카 분들만 그런다고 티비에서 본 듯 해요. ㅎㅎ

저녁 시간 크루즈 타는 재미도 컸지만 개인적으로 가이드 분이 유쾌하셔서 배에서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었어요. 주유패스 이용한다면 도톤보리 크루즈는 꼭 타세요. ^^

주유패스 2일권


💡 앞서 언급했지만 주유패스 2일권은 연속으로 사용해야 해요. 주유패스 구입은 클룩에서 했어요. 클룩이 다른 곳 보다 조금 더 저렴하기도 하고 그래도 믿고 예약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클룩 처음이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가입하시면 5천원 할인 쿠폰 받아 쓸 수 있어요. ^^

https://www.klook.com/ko/invite/NM2UR?c=KRW

 

Klook Travel

 

www.klook.com

 

오사카 성 천수각 & 크루즈


오사카 성은 입구만 가고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어요. 오다 노부나가는 좋아하지만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많은 선조들을 죽인 전쟁광이자 결국 역사적 승리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했으니 패자의 성을 굳이 볼 이유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성 주변을 거닐다 보니 천수각 말고도 이것저것 즐길 게 많은데 그 중에 크루즈를 탈 수 있더군요.


아래는 오사카 주유패스 (영어로 어메이징 파스)로 오사카 성 주변 즐길 수 있는 정보를 안내한 표지판이에요.


여튼 짝꿍 천수각 들어가 관람하는 동안 오사카 성 주변 거닐었어요. 사람들 많고 계단 올라야 하고 차라리 성 주변 돌며 천천히 걷는게 더 재미있을 것 같더라고요. 기다리는 동안 주유패스로 즐길거리 찾고 오사카 성 크루즈 타는 곳 찾아뒀어요. 짝꿍 나오자마자 배 타고 오사카 성 주변 한바퀴 유람했네요. 비가 내렸다 햇살이 방긋하다 다시 흐리다 비오고 다시 햇살 내비추고.. ㅎ 날씨 요상해서 사진 찍을 때 마다 분위기가 달라지네요.

산타마리아 호 & 덴포잔 대관람차


오늘의 마지막 여정은 산타마리아 호 타고 바다 구경하기 & 대관람차로 일몰 즐기기, 였어요.

이 정도면 오사카 주유패스 2일권으로 잘 돌아다닌 것 같아요. ㅎ 더 볼려고 한다면 관람할 것들이 많겠지만 교토 여행 때에도 너무 걸었는데 오사카 주유패스 2일권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이제 더는 못 걷겠네요. 그래서 여기서 주유패스 2일권 후기는 마칠 게요. (짝짝짝😅)

麺めん亭 (오사카코 역 부근 맛집)


오사카코 역에서 덴포잔 대관람차로 가는 길에 위치해 있어요. 원래는 한국 식당을 가려고 했는데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서 이 곳을 방문했어요.

산타마리아 호 탄 뒤 늦은 점심을 먹고 덴포잔 관람차를 탔기에 아쉽게도 브레이크 타임에 걸린거죠. ^^;

여기 한국어 메뉴가 있어 어렵지 않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어요. 우선 사진에서 보다시피  양도 푸짐하고 튀김도 바삭사고 치킨도 맥주 안주 겸 먹기 좋았어요. 저는 일본식 카레도 좋아해서 (인도식 카레도 좋아하고 한국식 카레도 좋아해요 ^^*) 돈카츠 카레 아주 맛나게 먹었어요. ㅎㅎ 맥주는 아사히만 있어 아쉬었지만 두 병 마시고 나왔네요.

여기 가격도 착해서 (오사카 시내 대비 신오사카나 오사카코 역 주변 가격은 너무 착해요) 호텔 부근이었다면 저녁도 먹고 싶었을 거에요. 라멘 전문점이라는데 라면 맛은 못 봐서 아쉽네요. 산타마리아 호나 오사카 레고랜드, 덴포잔 대관람차 등 타러 오신 분들이라면 이 곳도 고려해볼만 맛집일거라 생각해요.


하루는 마트에서 스시, 초밥 & 초야 (매실), 또 다른 하루는 신사바이시 다이마루 백화점 지하 마트에서 스시, 초밥, 오징어 튀김에 화이트 와인 사와 먹고 마셨네요.

스시 및 초밥 퀄리티는 역시 다이마루 백화점 지하 마트가 어느 정도 신선도 및 맛을 보장하는 것 같아요. 다만 가격 또한 그리 저렴하진 않아 좁은 호텔 방에서 먹을 바에야 밖으로 나가 이자카야 등의 선술집에서 술 마시는 게 더 나을 것 같더군요. 다만 너무 오래 돌아다녀서 걸을 자신도 술 마시고 안 취할 자신도 없어 호텔에서 마셨네요. ㅎㅎ;;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태국에서는 비싼데 (태국은 뭐든 수입품이면 다 비싸요) 한국, 일본에서는 그렇게 비싸지만은 않은 아이스크림이라 추운 데도 자주 사먹었네요. ㅎ

이제 오사카에서 고베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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