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여행 - 푸켓 한 달 살기 1편 (방타오 비치)

2023. 9. 18. 20:20은퇴생활

반응형

 

1번 사진-  방타오 비치

 

2번 사진 - 방타오 라군 일몰

 

태국 중부에 거주중이지만 푸켓에서 한 달 휴양 겸 여행을 다녀온 여행 후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푸켓 20일 간 머문 카시아 푸켓 호텔 (방타오 라구나 단지)

 

 

카시아 푸켓 호텔은 반얀트리 호텔 그룹 4성급 호텔 브랜드에요. 방타오 비치에는 반얀트리, 앙사나, 카시아 호텔이 약간의 거리를 두고 몰려 있는데 개인적으로 앙사나 라구나 비치에 머문 좋은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4성급 규모의 카시아 호텔 (장기 체류라 가격이 조금 저렴하면서도 레지던스 형이라 주방이 있어요)에 머물렀어요.

방 사진은 로프트 (듀플렉스) 라구나, 씨 뷰

카시아 푸켓 호텔은 전 객실이 스윗룸 형식으로 되어있어 아고다에서 라구나 뷰 일반 룸을 예약했는데 체크인 후 룸을 보니 조금 답답하더라고요. 그래서 프론트 데스크에 가서 유상 업글을 문의했더니 1박은 일반 스윗룸에서 이후 19박은 로프트 (듀플렉스) 라구나, 씨 뷰로 해준다고 했어요.

 

정면에 풀과 방타오 라구나, 씨 뷰가 두루 보이면서 로프트라 천장이 높고 창문이 커서 개방감이 좋아요. 레지던스 형이라 청소는 이틀에 한 번 해줘요. 주방에 키친이 있고 냉장고도 커서 마트에서 물건 사와서 요리 해먹기 좋있어요. 하지만 세탁기는 없어요.

 

 

방타오 비치는 빠통 비치 다음으로 번화한 곳이라 배달 음식도 가능해서 음식 주문해 발코니에서 일몰 감상하며 저녁 즐겼어요. 방이 뷰 맛집이라 어떤 음식이라도 맛이 없을 수가 없었어요. ㅎㅎㅎ

 

또한 라구나 단지를 나서면 주변에 대형 마트가 2개나 있어요. 카시아에서 도보로 10분, 15분 거리에요. 마트에서 장 봐와 토스트도 만들어 먹고 취사도구도 마련되어 있어 간단한 요리도 해먹었어요 그리고 대형 마트 주변에 구글 리뷰 평이 좋은 맛집이 많아 장기 숙박함에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심심하면 방타오 라구나 리조트들을 두루 다니는 보트를 타고 일몰 감상하며 여유자적 돌아다니기 좋고요. 태국 남부 (끄라비, 푸켓 등)는 특히 일몰이 무척 아름답기로 유명해요. 푸켓 보다 끄라비 일몰이 최고지만 푸켓 또한 아름답다,는 말 외에 그 어떤 말도 필요 없을 듯 해요.

30분에서 한 시간 단위로 다니며 카시아에서 반얀트리 리조트까지 보트로 2-30분 걸려요. 저녁 7시가 마지막 보트인 걸로 기억해요. 보트 가격은 무료에요.

 

참고로 보트 노선은 두 가지인데 카시아 푸에서 라구나 단지를 도는 보트 (1시간 간격), 또 다른 하나는 카시아 호텔 - 전용 비치로 다니는 보트 (30분 간격)에요. 기다리면 바로 오고 혹시나 점심 시간 등으로 안 오면 다른 보트에 타거나 다른 보트 분이 연락해 주기도 해요. ^^

 

 

햇살이 강한 태국 남부. 썬크림은 필수죠. 바나나 보트 유명하다고 부츠에서 샀어요. 한국 대비 가격차가 안 크더군요.

 

 

그럼 방타오 해변 바다색 좀 감상해 보실까요. ㅎㅎ

 
 

역시 태국 남부하면 바다 아니겠어요! 한국에서는 남해나 제주도나 가야 겨우 이런 빛깔 구경하는데 푸켓은 섬으로 가면 더 멋지지만 일반 해변에서도 이 정도는 충분히 즐길 수 있죠.

해변에서 강한 햇살에 지친 피부를 위한 마사지 타임

 

 

 

 
 

오아시스 트로피컬 리트리트 스파 라구나

 

짝꿍이랑 같이 받다보니 프라이빗 룸으로 안내해 주더군요. 룸 내 안전금고, 샤워실, 세면대, 욕조 등이 두루 갖춰져 있어요. 마사지 받는 동안은 커튼으로 가려졌지만 커튼 치면 바로 라구나 뷰가 시원하게 보여 뷰도 멋졌어요.

짝꿍은 아로마 저는 전통 마사지 받았어요. 마사지 해주는 분들 매너도 좋고 스킬도 꽤 좋았어요.

오래 머물다 보면 조금은 지루해지기도 하지만 방타오 라구나 단지 내외에 많은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 빠통의 너무 번화하고 어지러운 곳이 싫은 분들, 그렇다고 까론 까타의 탁한 물색 (여기는 서핑 즐기는 곳이에요)이 싫은 분들이라면 방타오 비치 추천해요. 사실 방타오 비치 리조트 호텔들은 예전에는 신혼여행으로 유명했는데 이제는 코사무이가 떠서 방타오는 콘도형 호텔 및 휴양 리조트들이 많은 곳으로 변한 지 꽤 된 곳이에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