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20. 19:30ㆍ호텔정보
추운 겨울에는 아무래도 따듯한(?) 태국의 날씨가 그리워진다. 재작년과 작년만 해도 겨울 기간 방콕, 치앙마이에서 한 달 살기를 포함 빠이, 우돈타니 등 여러 지역을 여행했는데 지금은 쉽지 않은 상황이 되어 버렸다.
아예 못 가는 건 아니지만 여러 준비가 필요한 데다 2주 이상 호텔에서 격리 생활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 굳이 지금 당장 가고픈 마음은 나지 않는다. 하지만 혹여나 따듯해지는 3월과 4월에는 코로나 상황도 꽤 누그러지지 않을까, 싶어 가끔씩 방콕 호텔을 살펴보고는 한다.
여행자의 천국 방콕은 코로나 이후 외국 관광객이 급격하게 줄면서 작년부터 호텔 가격이 평생 두 번 다시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낮은 가격이 이어지고 있다. 방콕 메리어트 5성급 호텔이 1,000 바트 초반 ++에 나왔을 정도였으니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들어서는 외국인들의 입국을 허용하면서 가격이 조금씩 올라오고는 있지만 태국 호텔 겨울 성수기 가격은 비수기 대비 2배 이상 오르는 경우가 많아 여전히 매력적인 가격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은 2021년 태국 송크란 기간 및 방콕 메리어트 호텔의 착한 가격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2021년 송크란 데이 | (여행객) 물축제, (현지인) 태국 설날 |
기간 | 4월 13일 (화), 14일 (수), 15일 (목) |
방콕 메리어트 호텔 가격 (송크란 기간, 4월 11일 - 16일, 5박)
방콕 메리어트 호텔 수쿰빗 | 1,710 바트 | Cat. 4 |
웨스틴 그랑데 수쿰빗 방콕 | 1,700 바트 | Cat. 4 |
르네상스 방콕 라차프라송 | 2,021 바트 | Cat. 4 |
로얄 오키드 쉐라톤 | 1,855 바트 | Cat. 3 |
2월 성수기 기간 가격도 위와 비슷하거나 더 저렴한 5성급 호텔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번 겨울 기간동안 코로나가 쉽게 잡히지 않을 거라 생각하기에 그나마 가능성이라도 조금 남아있는 송크란 기간을 주로 검색하고 있는데 방콕 메리어트 호텔들 가격 참 착하다. 요새 1바트도 36원 대로 떨어져서 더욱 가격적인 메리트가 크다 보니 보는 내내 눈이나마 즐겁다. ㅎㅎ
메리어트 8년차 플래티넘 (라이프타임 골드 362박)인지라 티어 갱신을 항상 염두하게 되는데 웨스틴 그랑데나 방콕 메리어트 호텔 수쿰빗 가격 정도면 호텔에서 한 달 살기,도 충분히 매력있을 만큼 가격이 너무 좋다.
다만 태국 입국 후 15박동안 호텔격리생활 기간에는 외출도 할 수 없어 현재 태국 입국이 가능한 45일 무비자를 받는다 쳐도 당장 매력은 없을 듯 하다. 호텔만 싸면 뭐하나, 방콕은 먹고 놀기 좋은 여행자의 천국인데 그걸 즐길수가 없는데.. ㅠㅠ
방콕 호텔 가격만 보면 지금이라도 당장 달려가 머물고 싶지만 호텔격리생활 이후에도 식당에서 음식 취식은 가능하지만 술은 안 된다,고 한다. 현재로서는 이렇듯 여러 제약 등도 남아있는 데다 이런 시국에 갔다가 코로나라도 걸려 들어오면 좋은 소리 못 들을테니 2월 말까지 한국 및 태국 코로나 추이 등을 계속 확인해야 할 듯 싶다.
다만 방콕 메리어트 호텔 모든 요금은 하루 전까지 취소 가능 요금이다. 그렇기에 미리 예약이라도 해둬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가끔씩 든다. 어차피 취소 가능 요금은 바로 청구하지 않고 체크인 시 카드 디파짓을 받고 난 뒤 체크아웃 때 청구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언제나 마음은 여행이 그립지만 현실은 방구석에서 호텔 요금이나 쳐다보는 신세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