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택배가 늦게오는 이유 - 택배계의 버뮤다 도척콘솔Hub

2020. 5. 26. 21:46생활정보/정보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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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택배 물건이 올 날이 지났는데도 안 온다면? 아마도 택배계에서는 몇몇 블랙홀 또는 버뮤다에 빠지는 곳이 있나보다. 오늘은 내 택배가 늦게오는 이유, 도척콘솔 Hub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요새 육체 및 정신 건강을 위해 배민커넥트 일을 시작했는데 일주일 정도 일해보니 다이소에서 구입한 배달가방이 시원치 않아 새로 하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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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가방을 구입했는데 주문한 업체 주소가 서울 강동 천호지역이라 자전거 타고 가면 1시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업체에 전화도 해야하고 그 쪽 업체도 이래저래 바쁠텐데 직접 받으러 간다면 좋아하지 않을 듯 싶어 그냥 택배로 받기로 했다.

 

어제 (5월 25일) 오후에 발송했다는 카톡 알림을 받고 오늘 (5월 26일) 저녁이면 충분히 받겠군, 하며 저녁 시간에 택배가 오기를 기다렸다.

 

 

저녁 시간이 되어도 올 기미가 보이지 않아 배송조회를 눌러보니 오~ 도척콘솔Hub에서 무슨 일이 생긴건지 저기서 하루 종일 내 가방이 머무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 강동천호에서 보낸 택배 물건이 서울 동대문구에 이틀이 지나도 오지 않는 확률은? 바로 도척콘솔Hub에 와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아니 5월 26일 오전 2시 50분에 도척콘솔Hub에 간선하차한 물건을 17:46분에  도척콘솔Hub에 다시 간선하차?! 이건 뭘까? 검색해보니 여긴 택배계의 블랙홀이자 버뮤다로 악명이 높은 지역이라고 한다.

 

운 좋으면 내일 받을 수 있고 운 억세게 나쁘면 며칠 더 기다려야 할 지도 모른단다. 여기에 잘못 들어선 택배는 하루 이틀 늦는건 예사고 심지어 일주일을 기다린 사람도 있다니 내 택배 물건이 무사히 오기만을 바라고 또 바래야 할 상황이 됐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직접 가서 받는게 더 빨랐을 터라 일이 꼬여도 너무 꼬였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엄청난 물량으로 인해 바쁘다 보니 흔히 발생하는 것이라 하니 이해해야지 하면서도 내일 당장 필요한 가방이라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혹시나 배송조회 했는데 도척콘솔Hub 보이면 배송 늦어지겠구나, 예상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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