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 (주식 초보)이를 위한 미국주식 투자 가이드 2탄 - 거래수수료, 환전, 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

주린이를 위한 미국주식 투자 가이드 1탄에서는 왜 미국주식에 투자해야 하는가,에 관해 글을 썼다. 개인적으로 미국주식 투자를 고려하며 가졌던 불편한 점들을 설명하고 그럼에도 투자하고 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주린 (주식 초보)이를 위한 미국주식 투자 가이드 1탄 - 왜 미국주식에 투자해야 하는가?

 

주식투자에서 수익을 내는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에 앞서 주식 매수 및 매도 등에 쓰이는 거래수수료 (비용)는 얼마나 들며 수익 발생시 내야하는 세금 (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 등은 어떻게 되는지 미리 알아둬야 투자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국내주식과 미국주식의 차이점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미국주식에 투자하기에 앞서 거래수수료, 환전수수료 (비용) 및  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 (세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미국주식 거래수수료, 거래세 (비용)

	온라인	오프라인
미국주식 거래수수료	0.25% + 기타거래세	0.50% + 기타거래세

 

미국주식 거래수수료 온라인 (HTS, MTS) 거래시 0.25% + 기타거래세는 모든 증권사 공통사항이다. 하지만 개별 증권사 이벤트 등으로 거래수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예전에 대신증권에서 미국주식 평생무료 (유관기관수수료 0.08% 수수료 미포함)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으나 현재는 온라인 최소 수수료는 키움증권에서 0.1% (유관기관수수료 0.08% 포함)로 가장 좋은 조건이다. 

키움증권 미국주식 비대면계좌 거래수수료 : 0.1% (유관비용 포함), 2020년 + 1년 (2021년까지)

 

국내주식에 투자할 경우 증권사 비대면 계좌를 이용하면 평생 무료 이벤트를 받을 수 있어 유관기관수수료 외에는  따로 거래비용이 들지 않는 반면 미국주식은 대부분의 증권사가 온라인 거래수수료로 0.25%를 받고 있어 투자시 상대적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다만 키움증권 거래수수료가 0.1% (유관기관 비용 포함)이기 때문에 국내주식과 비교해 큰 차이를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주식	국내주식
거래세	거래세 없음	0.25% (매도시)

 

미국주식에는 거래세가 없다. 국내주식에 투자할 경우 수익 및 손실 여부와 관계없이 주식을 팔 때 (매도시) 0.25%의 거래세를 떼간다. 참고로 국내주식 거래세 폐지 또는 인하 논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대신 매매차익에 따른 양도소득세 (22%~33%, 대주주 요건)를 2021년 4월 1일부터 시행 될 예정이다.

 

환전수수료 (환율우대)

	환율 우대	환율 적용 은행
키움증권	95% (올해 + 1년)	신한은행 고시환율 적용 95% 환율우대

 

미국주식의 경우 달러로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환전수수료 (환율우대)를 고려해야 한다. 모든 증권사에서 원화로 바로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 역시 편의상 원화 주문 서비스가 있을 뿐 실제로는 원화를 달러로 자동 환전하여 매수하는 시스템이다.

 

필자의 개인 생각으로는 원화주문서비스를 신청하지 않기를 바란다. 원화를 달러로 환전 후 주식투자를 하고 배당을 받거나 팔 때 (매도시)에도 계좌에 그대로 달러를 보유함으로써 달러 환테크를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 대부분은 달러로 직접 입출금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부분은 다음 시간에 더 설명을 이어가도록 하겠다.

 

대부분의 증권사 환전수수료 (환율우대)는 80%다. 하지만 환율우대의 경우 회원등급 및 증권사 운영정책에 따라 차이가 존재한다.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현재는 키움증권이 95%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어 환전수수료 부담이 적은 편이다.

 

배당소득세

	미국주식	국내주식
배당소득세	15%	15.4%

 

미국주식의 경우 매수 단위가 크다면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배당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 금융조합소득세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 해당되는 분들이라면 현금 또는 주식 배당중에 어느 것이 더 유리할 지 더 자세히 알아 볼 필요가 있다. 또한 국내주식 + 해외주식 + 기타 소득을 합쳐서 연 2,000만원이 넘을 경우 금융종합소득과세 대상이 된다.

 

양도소득세

	미국주식	국내주식
양도소득세	22%	0%

 

미국주식 양도소득세 : 전년도 수익 (매매차익, 수수료 제외) - 기본공제 250만원 X 22%

 

예) 작년 미국주식 거래로 1억 수익이 났을 경우.

1억 (수익) - 250만원 (기본공제) = 9,750만원 X 22% = 2,145만원 (양도소득세 발생)

 

그럼 작년 수익으로 인해 올해 양도소득세를 냈는데 올해 손실을 봤을 경우는 어떨까? 이런 경우 아쉽게도 작년 양도소득세를 소급 적용 받을 수은 없다. 매년 수익 (매매차익)이 250만원 이하인 경우에 한해서만 양도소득세를 낼 필요가 없을 뿐이다. 사실 양도소득세 적용 때문에 미국주식 투자를 망설이는 분들이 꽤 많다. 필자 또한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걸렸고 그래서 국내주식과 미국주식을 병행해서 투자하고 있기도 하다. 참고로 국내주식 수익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가 없다.

 

그럼에도 미국주식이 국내주식에 비해 매력이 높은 건 지난 시간에 언급했기 때문에 단순히 세금 무서워 투자를 꺼리는 건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미국주식에 투자할 경우 앞서 언급했지만 달러 환테크를 병행할 수 있는 장점 또한 있다.

 

주식투자에 이제 막 관심을 갖거나 투자 경험이 별로 없는 분들이라면 국내주식과 미국주식의 장단점 및 차이점을 이해하고 거래비용 및 세금 등을 파악한 뒤 투자에 임해야 투자 계획 및 방법을 효율적으로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빅 픽처를 계획 후 세부적인 부분을 채워 나가야한다. 주식투자에도 순서가 있다.

 

제 글이 주식초보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혹시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을 통해 문의하셔도 됩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