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버핏을 자산관리사로 두다 - 장기투자자에게 적합한 미국주식 버크셔 해서웨이 (berkshire hathaway)

2020. 4. 28. 16:17주식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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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버핏을 아시느지,라고 묻는다면 주식 투자를 경험한 이들 대부분은 그를 안다고 말할 것이다. 버크셔 해서웨이 (berkshire hathaway)는 S&P 500 기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시가총액으로 보면 현재 8위에 올라와 있는 초대형 기업이기도 하다.

 

오늘은 장기투자자에게 적합한 미국주식 버크셔 해서웨이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버크셔 해서웨이 (종목코드 : BRKa, BRKb)

버크셔 해서웨이 기업의 종목 코드는 두 개가 있는데 첫 번째 (BRKa, BRK.A) 주식은 일반인이 사기 어려운 주식임으로 그림 감상용으로 소개하도록 하겠다. 주당 가격이 281,264 달러, 원화로 3억 4,300만원이다. 응? 안 사!

 

너무 비싼 금액으로 왠만한 투자자들은 접근조차 여려운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A (BRKa) 주식이기에 일반투자자도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클래스 B (Berkshire Hathaway Inc. Class B, BRKb) 주식이다.

 

버크셔 해서웨이 (BRKb, BRK.B) 현재 주가 : 187.46달러

 

주당 28만달러 (3억원) 주식을 보다 주당 187달러 (23만원) 주식을 보니 저렴하게 느껴지는 건 필자 뿐일까? 버크셔 해서웨이 A와 B와의 차이는 A주를 잘개 쪼개서 소수점투자로 만든 것이다.

 

아마존 및 구글 등 주당 가격이 너무 비싸 사기 어려운 종목에 투자하기 쉽게 만원으로 소수점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올린 바 있는데 관심 있다면 지난 포스팅 글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만원으로 시작하는 미국주식 소수점투자 - 나도 구글, 아마존 주식 산다!

만원으로 치킨 한 마리 살 수 없는 시대에 만원으로 미국 초우량 주식을 살 수 있다? 정답은 살 수 있다. 미국 우량주 중에서도 100달러 미만인 종목은 꽤 많다. 주당 120,000원 정도이니 매수하는데 어려움이 없..

2010hhh.tistory.com

 

그럼 버크셔 해서웨이가 하는 일은 뭘까? 

GEICO (가이코) 보험사 및 철도 회사부터 아이스크림, 캔디까지 60여개의 회사를 자회사로 갖고 있다. 하지만 정작 버크셔 해서웨이 직원은 극소수라는 점이 특이하다.

 

주 업무는 기업 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린다. 미국 금융 (투자은행 포함) 1위에서 4위까지 대주주로 이름을 올린 곳이 버크셔 해서웨이이기도 하다. 그 외 워렌버핏을 지금의 자리에 올려놓은 코카콜라와 본인은 정작 삼성 폴더폰을 쓰면서도 애플에 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

 

종목

연평균 수익률 (1965 - 2019)

버크셔 해서웨이

20.3%

S&P 500

10%

 

S&P 500 연평균 수익률이 10% 수준이라고 낮게 보는데 55년간 복리로 연 10%를 계산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런 미국의 대표적 500 기업들의 수익률을 2배나 앞질렀던 것이다.

 

워렌버핏의 투자 철학 중 하나는 '기업 성장과 높은 배당'을 가진 회사에 장기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정작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는 정작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다. 하지만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한 상위 10대 기업으로부터 받은 연간 배당 금액만 38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주주들에게 배당을 지급하진 않지만 55년간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에 투자했다면 주당 수익률은 무려 2,744,062%에 달한다. 배당 안 준다고 누구도 불만을 가지지는 않는 이유다. 복리의 마법이란 이런 것이지 않겠는가.

 

투자의 대가의 반열에 오른 워렌버핏을 자산관리사로 두고 싶다면 버크셔 해서웨이 (BRKb, BRK.B) 주식에 투자하면 된다. 그리고 할 일은 팔지않고 장기투자 (존버)하면 끝이다. 그럼 워렌버핏 할아버지가 알아서 투자금과 수익금을 마법의 복리로 계속 불려준다.

 

힘들게 주식 공부하고 수 많은 주식 포트폴리오 편입해 관리하며 시간 뺏기고 하락장에 물타며 이러다 망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심지어 그렇게 힘들게 투자했음에도 매번 주식 투자에 실패했다면 워렌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에 투자하면 되는 것이다. 

 

문제는 워렌버핏 나이 (1930년생, 90세)다. 버핏의 단짝이자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인 찰리 멍거 (1924년생, 96세) ) 또한 올해로 96세가 된다. 투자자에게 유일한 불안 요소는 버크셔 해서웨의 차기 후계자가 누구이며 과연 워렌버핏과 찰리 멍거처럼 투자 혜안을 갖추고 있느냐,에 쏠려있다.

 

현재 워렌 버핏이 보유한 기업들은 미국 항공주, 금융주들은 꽤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한 번 투자한 주식은 쉽게 팔지 않는 버핏이지만 이번 코로나19 이후 델타항공을 비롯한 미국 항공주 일부를 손절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가지고 버핏의 투자 센스가 떨어진게 아니냐, 하는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이들도 있지만 보유한 현금만 1,280억 달러에 이르는 만큼 막대한 금액의 실탄을 있는 만큼 투자한 기업에 대한 현재 손실액보다 앞으로 약세장에서 강세장으로 전환시 워렌 버핏의 운영의 묘를 어떻게 살리며 엄청난 수익 반전을 거둘지,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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