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뉴딜 정책 수혜주 + 고배당 조건을 갖춘 쌍용양회

2020. 4. 28. 06:55주식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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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코로나 뉴딜 정책 발표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뉴딜 정책을 발표했고 국내는 한국형 뉴딜 정책을 제 5차 비상경제회의 (4월 22일)에서 발표힌 바 있다.

 

두 나라 뉴딜 정책의 공통점으로는 4차 산업혁명으로 향하는 디지털 뉴딜 정책 중심과 전통적인 SOC 사업인 도로, 철도 건설을 포함해 지역 체육시설과 문화시설 등의 생활 SOC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비대면 소비시대를 맞아 5G, 사물인터넷 (loT), 가상현실, 5G와 연계된 데이터센터 등의 신 인프라 구축 예상은 누구나 하고 있으며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 하지만 전통적인 SOC 사업에 대해서는 아직 눈여겨 보지 않은 부분이 있어 보인다.

 

그래서 오늘 소개할 국내주식은 10년간 배당을 줄인적이 없는 고배당주이면서 한국형 뉴딜 정책으로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 성장이 가능한) 쌍용양회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쌍용양회 (종목코드 : 003410)

쌍용양회 현재 주가 : 5,160원 (코스피 시가총액 78위)

 

52주 최고가 : 6,510원 (2019년 6월 13일) / 52주 최저가 : 3,850원 (2020년 3월 19일)

 

쌍용양회는 시멘트 업계 1위 기업으로 국내 시멘트 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타 산업에 비해 진입장벽 또한 높아 점유율 이동이 쉽게 바뀌지 않는, 일정한 영업이익을 내는 회사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의미있는 주가 흐름은 4월 22일 한국형 뉴딜 정책이 발표한 날 5,700원까지 상승한 때라 할 정도로 시멘트 산업 자체가 한계 (사양) 산업에 접어들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번 한국형 뉴딜 정책으로 SOC 정책 수혜를 볼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유는 SOC 사업으로 철도, 도로 건설, 주택 건설, 생활 체육시설 등을 짓는다 해도 그 많은 건설사 중에 어느 기업이 수혜를 입을 지 알 수가 없다. 다행히도 수혜를 받는 기업에 투자했다면 모를까 잘못 찍으면 오랫동안 해당 기업 주식에 물려 있어야 하므로 SOC 사업에 직접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주식 종목에 투자하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

 

하지만 시멘트는 어떤가? 생활형 SOC, 지역 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을 포함 주택 건설, 도로, 철도 어떤 것을 짓더라도 시멘트는 들어가야 한다. 시장진입이 어려운 산업군인데다 업계 1위에 국내 점유율 20%를 차지하고 있으니 쌍용양회가 간접적으로 가장 높은 정책 수혜를 볼 것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쌍용양회의 매력은 다름 아닌 배당에 있다.

 

현재 주가가 바닥에서 꽤 상승을 한 상태임에도 배당수익률이 8% 대다. 더욱 중요한 건 쌍용양회는 지난 10년간 단 한 차례도 배당을 줄인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분기배당 (3개월마다)을 진행하고 있다.

 

주주 보유현황을 보면 한앤코라는 사모펀드와 우리사주가 전체 주식의 78%를 보유하고 있다. 아마도 이 때문에 배당성향이 매년 높게 형성되어 있는게 아닌가 싶다.

 

배당 성향이 워낙 높은데다 10년 간 배당금을 한 차례도 줄이지 않은 신뢰를 투자자에게 보여줘서인지 타 시멘트 회사에 비해 고평가 되었다는 느낌도 살짝 들기도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정책 수혜주와 배당 성향을 감안한다면 가장 좋은 투자 여건인 기업 성장 과 지속적인 높은 배당금,을 갖추고 있다.

 

 

쌍용양회 주가 흐름차트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 2018년부터 2020년 초반까지 주식시장이 버블을 쌓아가며 뜨겁게 달아오르던 시기임에도 연일 주가는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분기배당에 배당수익률이 8%에 이르지만 주가 하락 감안한다면 장기 투자로는 적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배당주는 보통 장기투자자에게 적합한 종목인데 쌍용양회는 정책 수혜로 인한 단기 투자에 맞춰 분기 배당을 받고 잘 진입했다 어느 순간 잘 빠져나와야 하는 주식 종목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매수, 매도 타이밍을 맞추기 어렵다면 좋은 종목이지만 지나쳐 가는게 맞다. 그렇지 못하다면 배당수익과 단기적인 접근으로 기업의 수익 개선 (성장)이 당분간 지속 가능한 점을 보고 소액으로 투자한다면 나쁜 선택은 아닐 것으로 생각된다.

 

베타지수가 무척 낮은 종목인데 최근 들어 정책 수혜 가능성에 따라 주가가 민감하게 요동치고 있어 단기투자를 잘 하는 분들 중에 차익 실현 및 배당까지 보너스로 챙길 수 있는 주식 종목을 찾는다면 쌍용양회가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한국형 뉴딜 정책 수혜주는 어떤 종목이 있나요? 과연 포스트 코로나 이후 주식시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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