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을수도 누울수도 있는 저렴하면서 허리 편한 리클라이너 의자

작년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 숙박한 적이있다. 이 때 사우나에서 리클라이너 의자가 놓여있기래 한 번 누워봤는데 허리가 꽤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투숙 만족감은 GOOD!)

 

 

그래서 낡은 소파 대신 리클라이너 의자를 들여놓을까, 하고 알아보니 좋은 건 역시 생각보다 가격이 꽤 나가더라. 그리고 거실 소파대신 1인용 리클라이너 의자만 두면 공간이 너무 비워있을 듯 싶어 방에서 편안한 자세로 영화나 드라마 볼 때나 잠깐 누워 눈 좀 붙일 용도로 저렴한 리클라이너 의자를 찾았다.

 

 

4만원 대 후반 리클라이너 의자다. 바디쿠션과 서브테이블 (핸드폰 및 잔을 놓을 수 있는 사이드 거치대) 및 헤드쿠션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지난 글에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로 의자를 구입한 내용을 포스팅한 바 있으니 필요한 분들은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란다.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 쿠팡, G마켓, 옥션 온라인 쇼핑 사용방법, 후기 /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일정

 

 

택배로 물건을 받자마자 내용물을 확인해봤다. 의자 본체, 바디 쿠션, 서브 테이블 (거치대), 헤드 쿠션 그리고 간단한 사용설명서가 제대로 들어 있다. 우선 본체 의자를 박스에서 꺼내 펼쳐보니 의자를 간편하게 폈다 접을 수 있게 되어있어 따로 조립할 필요가 없다.

 

 

 

 

왼쪽 사진을 보면 사이드 테이블 거치대가 보일 것이다. 스마트폰과 음료 잔을 놓아둘 수 있다. 의자를 폈다 접을 때에는 쉽게 뺐다 꼈다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오른편 사진을 보면 고리가 보이는데 의자 기울기를 조절한 뒤 고정하고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팔걸이 아래 양쪽 사이드에 동일한 위치에 놓여 있다.

 

상자안에 따로  진공포장된 패드를 꺼내 의자 위에 놓어주고 본체 의자에 묶어주면 설치 끝. 설명서보고 그대로 따라하면 3분도 채 안 걸린다.

 

본체는 철체 의자로 되어있어 허리 및 엉덩이에 충격 완화가 가능한 건 두터운 패드 덕분이다. 확실히 두께가 있어 허리가 덜 아프다. 하지만 오래 앉아 있을 때는 살짝 허리에 무리가 간다.

 

패드 위에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추가로 보호대 또는 패드를 더 놓아준다면 오래 앉아 일을 봐야하는 분들에게 허리 건강을 지켜줄 수 있을 것이다. 누워서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하거나 휴식 용도로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기존 패드만 사용해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의자 사이즈를 보면 알겠지만 너무 덩치가 큰 분들에게는 살짝 안 맞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일반 성인 남자가 사용하기에는 넉넉한 편이다. 실제 필자가 앉고 누워본 결과 넉넉하다.

 

 

토요일 저녁 리클라이너 의자에 앉았다 누웠다 하며 와인에 치킨 뜯으며 오랜만에 미국 드라마 정주행했다. 사실 가격만 놓고 봤을 때 큰 기대감 없이 구매해서였는지 몰라도 편안함과 안락함을 두루 느낄 수 있었다. ㅎㅎㅎ

 

참고로 필자가 구입한 클레어마망 리클라이너 의자는 90도에서 150도까지 기울일 (눕힐) 수 있다. 조금 더 눕힐 수 있다면 리클라이너 의자 위에 누워 낮잠 자기에도 좋았을텐데 아쉬운 감이 살짝 들긴 하다. 이래서 비행기 탈 때 좌석이 풀플랫이냐 아니냐,가 그렇게 중요했던 것이다.

 

사실 10만원 대 의자를 사도 제대로 된 성능의 의자를 살 수 없는게 현실이다. 그래서 돈 더 주고 2~30만원 이상의 정말 성능 좋은 의자를 구입하거나 아니라면 저렴하면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의자를 구입하는게 좋다. 어중간하게 사면 돈만 쓰고 성능도 만족도 얻지 못하는 사례가 많더라.

 

여러분들이 쓰는 의자는 어떤가요? 만족하고 계신가요?